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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밍웨이의 "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소설 제목이

영국 시인 존 던의 시에서 나온 것을

카스다 시절 김 교수님께서 알려 주셨다. (감사합니다.^^)

 

존 던 (John Donne 1572-1631)의 삶에 대해서 조금 알아보고

그의 시를 조금 보았다.

또 그에 관한 논문을 몇 편 보았다.

 

그는 그가 선택한 사랑 때문에 장래가 펴지지 않았던 삶을 살았다.

 

간추리면,

 

영국 가톨릭 순교자의 집안에서 어릴 적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 밑에서 자라던 똑똑한 옥스퍼드 대학 법학 생이던 존은

영국의 고위 귀족 관리의 집에서 비서로 일하다

나이가 어린 그 집 질녀와 눈이 맞아 비밀 결혼식을 올려 불법으로 감옥에 갔다가

풀려나고 장인으로부터 8년 뒤에야 결혼 허가를 받았지만, 정상적인 성공의 길은 막히게 되었다.

 

그의 아내 앤은 16년을 살면서 아이 열둘을 놓고 마지막 출산 뒤

몇 개월 만에 일찍 세상을 떠났고 존은 깊은 슬픔의 애가를 짓고 그 후 홀로 살았다.

그 아이 중 둘은 일찍 죽었는데 장례비를 내지 못할 정도로 가난했고 주로 친구들의 호의로 삶을 지탱하였다.

 

그러나 그의 학문적 재능과 시와 문장은 인정을 받고

나중에 왕이 임명한 왕실 교회의 국선 목사로 초빙을 받아 망설이다 맡기도 했다.

그의 시 중에는 신앙에 관한 시들도 많다. 그의 어머니는 토머스 모어의 질녀다.

 

그의 시는 연애 시들도 유명하지만

무엇보다도 유럽 사상을 이끌었던 르네상스 시절 알려졌던 신플라톤주의 사상을 반영한

Metaphysical 한 시들이 많아 해석을 위해서는 그 사상을 조금 알아야 시를 이해할 수가 있다고 한다.

 

그의 시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에서 종은 조(弔)종이고

그 조종은 지금 죽어간 남을 위해서가 아닌 나를 위해 울리고

우리는 아무도 홀로 살 수 없는 세상에

서로 연결되어 영향을 주고받는다는 것을 노래했다.

 

가끔 글을 쓰거나 읽으며 누구를 위하여 글을 쓰는가 하고 묻는다.

글은 읽는 사람들을 위해서 쓰는 것 같지만 나 자신을 위해서 쓰는 것이라 생각이 든다.

글을 쓰며 나의 미성숙한 생각을 정리하고 마음속에 하고 싶었던 고백을 하기도 하며 때로는

내 가슴은 봉한 포도주 같고 새 가죽 부대가 터지게 될 것 같구나 (욥기 32:19) 와 같이

삭일 수 없는 마음에서 터져 나오는 뜨거움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누군가 글을 쓰지 않아 내가 그의 글을 읽지 않았었다면

나는 존재할 수 없었을 것으로 생각하여

그분들에 대한 감사와 존경하는 마음에 가만히 있지 못하여 방을 이리저리 쏘다닐 데도 있다.



  • ?
    바다 2010.12.26 16:40

     

                그분들에 대한 감사와 존경하는 마음에 가만히 있지 못하여 방을 이리저리 쏘다닐 데도 있다.

                여기에 덧붙혀

               글쓴 내용에 분기탱천하여 이리저리 쏘다닐데를 찾다가

               다시 댓글이나 본글을 쓰느라 머리와 손가락이 쥐가 날때도 있다

    *^^* 제 생각입니다요

     

  • ?
    무실 2010.12.26 16:43

    요즘 머리에 쥐가 나는 것 어찌 바다님이 다 아시고... ^^

     

    이곳도 눈이 오고 바람이 붑니다.

     

    모두 건강하소서.

  • ?
    김원일 2010.12.27 09:23

    여기 쥐 난 사람 또 하나 이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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