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패러디 봇물
전하나 기자 hana@zdnet.co.kr 2013.05.10 / PM 00:15 윤창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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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에는 “성범죄 저지르고 미국으로 토낀(도망간) 주한미군 범죄자와 윤창중을 교환함으로써, 양국이 서로 각자의 법체계를 존중한다는 것을 확인하고 한미동맹을 더욱 공고히 다지는 계기로 삼으면 좋겠다”는 글도 눈길을 끈다. ‘한미 동맹 60주년 기념 공동 선언’을 빗댄 비판이다.
○…최근까지 온라인서 가장 이슈가 됐던 남양유업의 ‘욕설 영업’이 윤창중 전 대변인의 성추행 사건으로 묻히게 된 것을 꼬집는 패러디다. 뉴스 속보 화면에 “창중이 너 평생 우유 공짜~.” 등의 자막을 삽입했다.
○…남양유업 임직원이 대국민사과 기자회견에서 고개를 숙이고 있는 모습 뒤로 “윤창중 대변인 감사합니다”라는 현수막 그림을 합성했다. 누리꾼들은 “낮엔 윤창중 사태에 집중하고 밤엔 남양유업을 다시 보자”는 뜻의 ‘주윤야남’이라는 표어까지 만들어냈다.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온 ‘윤창중 집 앞에 배달된 남양유업 우유’라는 제목의 사진이다. 사진에는 “남양유업이 감사의 뜻으로 우유를 갖다 준 것 같다”, “남양유업은 윤창중에게 절해야 할 거다”, “윤창중은 남양유업에 취업하면 되겠네” 등의 댓글이 줄줄이 달렸다.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각기 다른 사람과 악수하는 모습을 이어붙인 연합뉴스 사진을 패러디한 사진. 해당 사진은 연합뉴스 로고가 박힌 다른 버전으로도 퍼지고 있다.
이 밖에도 온라인에선 창조경제를 홍보하던 박근혜 정부를 빗대 “대미 외교에서 가장 창조적인 결례를 저질렀다(@do***)”, “국민성금으로 윤창중 열사에게 창조적인 무궁화 전자팔찌를 줍시다(@ite**)”, “내 빈곤한 상상력을 반성하게 만드는 진정한 창조정부(@sdo***)” 등의 조롱이 빗발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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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엉덩이 밖에 못 만졌답니다
한국의 술집에서 많이 해 본 솜씨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것을 변호하는 변희재는 양심불량의 같은 넘입니다
음모에 걸린 것 같답니다
누가? 종북세력들이 그런 음모 한 것 같습니다 ㅋㅋ
대통령 방미 수행 중 성추행 혐의로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전격 경질돼 파문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변희재, 정재학 등 일부 보수 필진들이 윤 전 대변인을 옹호하는 글을 올려 거센 역풍을 맞고 있다.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10일 자신의 트위터에 "제가 윤창중 대변인에게 바라는 건 하루 빨리 진상을 밝혀 혐의를 벗어나 다시 예전의 의병으로 와서 친노종북이들과 최전방에서 싸우는 겁니다"라면서 "만약 혐의가 드러나면 법과 원칙에 따라 책임을 져야지요"라는 글을 남겼다.
보수 인터넷매체 데일리저널의 정재학 편집위원이 윤창중 전 대변인 경질 파문에 대해 쓴 칼럼 '윤창중은 음모에 걸린 것 같다'라는 글도 논란이 되고 있다.
정 위원은 "임시로 채용된 여자가 윤창중과 새벽까지 술을 마신다? 아무래도 성에 개방적인 미국스타일이라도 너무 빠르다"면서 "호텔에 같이 들어간 행위는 둘만의 시간을 허락한 의도가 분명하게 보인다. 강제적 성추행이 아니라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썼다.
이어 "엉덩이 만진 그 사실을 입증할 만한 어떤 근거도 없다"면서 "젖가슴도 아닌 겨우 엉덩이"이라고 지적했다.
정 위원은 "문제는 두 시간이라는 시간이다. 만약 이 시간동안 이 여자가 누군가의 지도를 받아서 그런 신고를 했다는 가정을 해보면 이 가정은 음모의 진실을 파헤쳐주는 증거를 제공해 줄 것"이라며 "여자와 연락한 사람을 찾으면 그만"이라고 주장했다.
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 소장은 자신의 블로그에 '윤창중 사건 진실을 왜곡 선동하지 마라'라는 글을 올려 윤 전 대변인이 "한국과 미국 간의 문화 격차를 잘 몰랐던 데 원인이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황장수 소장은 "미국에서는 비즈니스 관계 미팅에서나 혹은 잘 모르는 여성과 식당, 술집에 갔을 때는 반드시 마주보고 앉아야 하는 것이 일종의 관례"라면서 "한국에서 술버릇 나쁜 사람들이 하듯이 상대 여성의 어깨에 손을 올리거나 등을 두드리거나 엉덩이를 툭 치는 행태도 미국에서는 신고되면 성추행(Sex Abuse)에 해당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황 소장은 "윤창중 대변인이 미국 사회의 관례를 몰랐기에 큰 실수를 한 것"이라고 옹호했다.
황 소장은 "사건 발생 뒤 현지에서 즉시 경질했기 때문에 대통령과 정부가 할 일은 다한 것"이라면서 청와대를 향한 비판을 반박했다. 또 "윤창중 대변인은 도피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윤 전 대변인에 대한 옹호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겨우 엉덩이라니? 자신의 딸이 당했다고 생각해봐라", "호텔에 짐도 놔두고 귀국했다는데 도피가 아니라고?" 등의 비판을 쏟아냈다.
온라인뉴스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