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146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전쟁'을 말하는 대통령, 이런 일들이 일어날지를 우리 국민 누구라도 꿈에도 생각할 수 있었을까?  이명박 대통령의 얼굴에서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을 보다.

 

 

미디어오늘 http://www.mediatoday.co.kr 에서

 

 

대통령이 '전쟁'을 말하면 그 아래에서는…
[고승우칼럼]중·러 합동훈련 자초한 잇단 군사훈련, 타산은 맞는건가
2010년 12월 28일 (화) 16:29:12 고승우 ( konews80@hanmail.net)

천안함 사고 이후 한미연합 훈련 등을 포함해 거의 매월 대북 군사훈련이 실시되었고 연평도 포격 사건이후에도 해상육상 사격 훈련 등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봄 이후 남측에서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는 북측을 향한 무력시위에는 엄청난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집권층이나 야당 어느 쪽도 돈 문제를 언급하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안보태세를 튼튼히 하는 데는 당연히 돈이 들어간다거나, 군사훈련은 그 비용보다 더 엄청난 효과가 생긴다는 식의 논리가 드세기 때문인지 모른다. 안보 정국의 으스스한 분위기가 무거운 탓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일단 유사시를 대비한 무장 태세 대비나 그 점검 등의 작업은 어느 정도 해야 최상의 것인지 따져보는 자세도 필요하다. 전쟁도 결국 경제가 좌우하기 때문이다.

 

   
  ▲ 이명박 대통령이 23일 강원도 동부전선 백두산부대를 방문해 장병들과 점심식사를 함께 한 뒤 격려의 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얼마 전 예산안 날치기 통과이후 필수적인 예산이 누락되었다는 주장이 쏟아진 것처럼 나라 살림에는 돈 쓸 곳이 엄청 많다. 국방예산도 당연히 합당하게 운영되어야 한다는 원칙이 적용된다. 그래서 군의 쉴 사이 없이 전개되는 군사훈련과 사격훈련이 과연 최선의 형식과 내용으로 전개되는 것인지 계산하는 작업이 어디에서든 실시되어야 할 것이다. 일부 야당은 한반도 전쟁을 반대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 수개월째 이어지는 각종 군사 훈련이 과연 안보 태세 강화에 필수불가결한 것인지를 궁금해 하는 국민의 바램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

 

만약 한반도에서 불행한 일이 일어날 경우 그것은 전면전의 형태일 가능성이 크다. 전면전은 군인과 민간인을 가리지 않고 전개하는 전쟁을 일컫는다. 무참한 살육이 전개되는 전쟁형태다. 전면전은 세계 2차 대전, 한국전, 월남전 등에서 벌어졌다. 전면전은 도시 상공에서의 원자탄 투하나 소이탄 등 고성능 폭탄을 사용한 융단폭격, 피난 행렬에 대한 공격 등으로 나타난다. 2차 대전부터 전승국은 전쟁범죄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는 관행이 지속되고 있다. 패전국만이 전쟁 범죄의 책임을 지는 모습 등이 영화드라마를 통해 지속적으로 방영되면서 전면전은 거의 당연한 것인 양 인식되고 있다.

 

2차 대전 당시 연합군이 전면전을 치르면서 저지른 전쟁범죄성 불법행위는 일본계미국인의 집단 수용, 일본 원폭 투하, 소련군의 독일 여성 대량 강간, 미군의 일본 도시 공습 등이 대표적이다. 한국전에서도 북한의 모든 도시는 빨래판처럼 평평해질 만큼 미군의 폭격이 자심했고 미군의 민간인에 대한 발포가 이뤄졌다. 미국이 노근리 사건 등 미군의 한국 민간인 살상 행위에 대해 보상 등의 조치를 외면하는 것은 2차 대전 이후 관행이다. 전면전 수행에 필수적인 사항이라는 측면을 고려한 것이다.

 

군 미필 정권이라 그런지 전쟁을 쉽게 말하는 정치인이 많다. 수도권에 남한 인구의 절반이상이 몰려 있는 남한의 특성상 전면전 상황이 벌어지면 그 이후는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 벌어진다. 그래서 정치는 길게 보면서 말하고 행동해야 한다. 감당 못할 사태에 대해 쉽게 말하는 것은 유권자에 대한 폭력행위다.

 

모든 전쟁도 경제의 법칙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경제력이 뒷받침 되지 못하는 전쟁은 그 결과가 뻔하다. 전쟁이나 전쟁에 대비한 훈련 등에는 당연히 경제적인 측면이 중요하다. 한미 해상 훈련 등이 큰 규모로 실시되자 중국러시아가 발끈하면서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반도 당사자만의 갈등이 아니라 주변국들도 몽땅 동원되는 큰 싸움판의 모습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이럴 경우 한국군이 지금 하는 것과 같은 해상 훈련, 포 사격 훈련 등이 앞으로 어떤 효율성을 지니는 것인지 모호해진다. 중국과 러시아가 보유하고 있는 각종 첨단 무기 등을 고려할 때 지금처럼 시리즈로 하는 형식의 군사훈련이 향후 어떤 식으로 전개될 것인가가 궁금해진다.

 

전쟁도 경제가 중요하지만 평상시에도 경제가 매우 중요하다. 남북간에 군사적 긴장상태가 고조되고 모든 관계가 단절되면서 북한과 중국의 경제적 협력 관계가 강화되고 있다. 10.4선언이 이행되었다면 남한 자본과 기업이 대거 진출해 남북한 경제 공동체를 향한 망치 소리가 요란했을 것이다. 경제적 투자 등은 한번 실시되면 그것을 수정하는 등의 작업이 힘들어진다. 남북이 전쟁을 불사할 적의를 불태우는 동안 남북 공동체의 길은 멀어지고 있다.

 

중국과 한국은 교역 규모가 2,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한 긴밀한 경제 파트너 관계다. 중국이 27일 한국 항공기의 중국 상공 비행을 중단토록 통고한 뒤 많은 수의 여객기가 이륙을 하지 못하고 영종도 국제공항에 발이 묶였다. 이런 모습에서 중국이 경제를 제재 수단으로 휘두를 경우를 연상치 않을 수 없다.

 

   
  ▲ 고승우 전문위원.  

 

이명박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전쟁이라는 단어를 지속적으로 언급한다. 남북간 군사적 긴장상태가 고조된 상황, 특히 남북이 연평도 포격전을 전개한 이후 남측 군은 수차례의 포사격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 대통령은 라디오 연설 등을 통해 전쟁이라는 단어를 언급하고 세계가 한반도를 주목하면서 긴장한다.

 

대통령은 언행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전쟁이라는 최후의 수단, 유권자의 생명을 담보로 하는 정치적 수단에 대해서 대통령이 입에 담는 것은 가급적 삼가야 한다. 대통령이 전쟁을 말하면 그 아래 해바라기 관료들은 실제 전쟁을 유발하는 충성심 경쟁을 벌일 가능성도 있다. 전쟁은 전면전을 각오하는 자세, 즉 모든 국민이 피해자가 된다는 상황을 전제로 해서 언급해야 한다.

 

<script src="http://js.keywordsconnect.com/mediatoday.js" type="text/javascript"></script> <script src="http://js.keywordsconnect.com/DKLv2.7.1.js" type="text/javascript"></script>
최초입력 : 2010-12-28 16:29:12   최종수정 : 0000-00-00 00:00:00
     관련기사
<script type="text/javascript"> var randomVal_OuWtBUaNVn = Math.floor(Math.random() *5 ) + 1; var ad_url="http://ts.2beon.co.kr/nad/media/2zlP9vicqV/OuWtBUaNVn_"+randomVal_OuWtBUaNVn+".html"; var ad_obj=document.getElementById("ad2_2zlP9vicqVOuWtBUaNVn"); ad_obj.src="ad_url; </script>
<script type="text/javascript"> var randomVal_I5xbCtThgq = Math.floor(Math.random() *5 ) + 1; var ad_url="http://adv.adplex.co.kr/nad/media/y4Q0MuUnqu/I5xbCtThgq_"+randomVal_I5xbCtThgq+".html"; var ad_obj=document.getElementById("nad_y4Q0MuUnquI5xbCtThgq"); ad_obj.src="ad_url; </script>
<script type="text/javascript"> var randomVal_lQD8nQAmfZ = Math.floor(Math.random() *5 ) + 1; var ad_url="http://adv.adplex.co.kr/nad/media/y4Q0MuUnqu/lQD8nQAmfZ_"+randomVal_lQD8nQAmfZ+".html"; var ad_obj=document.getElementById("nad_y4Q0MuUnqulQD8nQAmfZ"); ad_obj.src="ad_url; </script>
<iframe name="adhan" marginwidth="0" marginheight="0" src="http://www.ndsoft.co.kr/namecheck/ad/ad.html" frameborder="0" noResize width="600" scrolling="no" height="26"></iframe>
고승우의 다른기사 보기  
ⓒ 미디어오늘(http://www.mediatoday.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29 김원일 2014.11.30 10429
공지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admin 2013.04.06 36678
공지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admin 2013.04.06 53687
공지 필명에 관한 안내 admin 2010.12.05 85478
755 인어공주(부산 해운대에서) rain 2010.12.30 1479
754 엄마 아부지는 와 안 오는 기고? 12 유재춘 2010.12.29 1560
753 그렇게 잘난 척 하더니 이젠 알쏭달쏭하다 로산 2010.12.29 1488
752 근하신년 11 1.5세 2010.12.29 1569
751 아프냐, 너도 사람이었구나 2 로산 2010.12.29 1687
750 2011 년 새해 인사 드립니다. 3 잠 수 2010.12.29 1410
749 천사를 잘못 전달하다 2 무실 2010.12.29 1608
748 다른 각도에서 보기 1 YJ 2010.12.29 1372
747 삶에 대한 모독 3 프리즘 2010.12.29 1440
746 걸쭉한 이야기 하나 더-영희의 굴욕-잠수님께 2 로산 2010.12.29 1478
745 년말에 하는 걸쭉한 이야기-개자식-잠수님께 ㅋㅋㅋ 2 로산 2010.12.29 1906
744 행복 1 빈티지 2010.12.29 1452
743 * 곡명 : 옛 친 구 . . . . * 아티스트명 : 김 세 환 4 반달 2010.12.29 1639
742 씀바귀의 신비한 효능 1 새마음 2010.12.29 1960
741 靑山兮要我 청산은 나를 보고 1 잠 수 2010.12.29 1516
740 민초스다 모든 누리꾼님들이 한번 보셨으면 하고..... 5 새마음 2010.12.29 3421
739 우리는 그래도 행복합니다. 2 새마음 2010.12.29 1443
738 추억의 엘범을 넘기며 = 엘비스의 노래를 부른다. 1 잠 수 2010.12.29 1526
737 사랑하는 그대에게 이 노래를 바친다. 사랑을 위하여 ( 김 종환 ) 3 잠 수 2010.12.29 1810
736 김소월 시 사투리 버전 3 장다운 2010.12.29 2064
735 예수가 재림하는 장면 뉴스? 퍼옴 민재림 2010.12.29 1383
734 제주도 휘닉스 아일랜드에서 바라본 성산포 3 rain 2010.12.29 1713
733 두 인격체-8 1 로산 2010.12.29 1478
732 친일파는 살아있다 (펌) 1 지경야인 2010.12.28 2172
731 노 무현을 말하다 2 로산 2010.12.28 1343
730 오드리 햅번이 아들에게 남긴 유언 6 YJ 2010.12.28 1883
729 생각없이 성경 읽는 사람들을 위한 유명한 이야기.. 3 김 성 진 2010.12.28 2032
728 그냥 아무 거나 먹고 뒤질래 4 로산 2010.12.28 1706
727 2010 년 한 해를 보내면서 16 잠 수 2010.12.28 1906
726 도움 요청 합니다. 1 빠다가이 2010.12.28 1400
725 이 사람의 분노.........공감이 가는가요? 4 프리즘 2010.12.28 1564
724 거제도 학동바다 1 rain 2010.12.28 1652
723 정동진 3 rain 2010.12.28 1429
722 전 세계 엄마들의 노래 ( 꼬오옥 클릭하시어 들어보이소예 ) 3 잠 수 2010.12.28 1825
721 그동안 즐거웠어요 10 김원일 2010.12.28 1505
» 대통령이 '전쟁'을 말하면 그 아래에서는… 프리즘 2010.12.28 1460
719 여긴 남도 경상남도 3 로산 2010.12.27 1455
718 {치매 환자}도 회복이 가능하다. . . 놀라운 소식/정보이다. 2 반달 2010.12.27 1698
717 민스다 노래방에 민초들 모두 초청헙네다. ( 각설이 타령 / 품바 ) 2 잠 수 2010.12.27 1761
716 놀이터의 최고 재미있는 이야기 2 로산 2010.12.27 1256
715 완전히 놀이터 수준이다 4 로산 2010.12.27 1528
714 충청도 사람은 말이 느리다고? (퍼온글) 8 초록빛 2010.12.27 1995
713 눈 내리는 날 들으면 좋은 음악 ( 하 수길 색소폰 연주 ) 잠 수 2010.12.27 1945
712 똘이의 아빠와 누나 6 너도 2010.12.27 1733
711 눈 꽃을 감상합시다 ( 동영상 ) 잠 수 2010.12.27 1374
710 명령일까요? 약속일까요? 4 고바우 2010.12.27 1317
709 뱀을 잡을 신통력 서린 글씨 로산 2010.12.27 1530
708 어릴적 잠수의 모습 - 완존히 코메디 으하하하하하하 웃고 삽시다. 4 잠 수 2010.12.27 1685
707 나에겐 어머니가 없었다 7 유재춘 2010.12.27 1651
706 놀라운 발견, 히브리 성경과 수학 ; 인간이 털끝 만큼도 성경을 건드릴 수 없는 이유( 4 ) 1 purm 2010.12.27 1949
705 JUSTBECAUSE 님에게 이 동영상을 드립니다. - 743 글 쓰신 분에게 - 부모님의 사랑 7 잠 수 2010.12.27 1560
704 서성임 3 justbecause 2010.12.27 1565
703 웃댓사 / 웃찻사 5 fm 2010.12.27 1465
702 오 탁번의 - 폭설 - 동영상입니다. 8 잠 수 2010.12.27 1624
701 2010 보내면서 . . . . 1 반달 2010.12.26 1767
700 시 131 무실 2010.12.26 1273
699 영적인 스승 무실 2010.12.26 1288
698 우리 안의 소크라테스를 위하여 !! 2 무실 2010.12.26 1998
697 하루의 기도 무실 2010.12.26 1730
696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고, 글은 쓰는가? 3 무실 2010.12.26 1764
695 불법을 자행한 중국선원 석방하지 말라 ! 머루 2010.12.26 1830
694 폭 설 21 바다 2010.12.26 2472
693 재림교인 1700 여만, 그러나 이 숫자가 줄어들 때가 축복이 된다 4 purm 2010.12.26 2097
692 정은님, 물론 예수님께서 시대마다 사람마다 교파마다 다르지 않으시니 5 purm 2010.12.26 1973
691 나는 아픈 게 좋다 최종오 2010.12.26 1865
690 동물 학살국 2 로산 2010.12.25 1942
689 자선의 계절에 생각해 보는 교회과 정의 1 아기자기 2010.12.25 1798
688 예수라 이름하는 그대에게--정은 님의 글을 읽고 2 김원일 2010.12.25 2211
687 너무도 다른 예수... 4 정은 2010.12.25 2060
686 "나치 선전같은 방송 놔두는게 징계감" '정직4개월' KBS 김용진 기자 "가소롭다" 강력 비판 1 프리즘 2010.12.25 3470
Board Pagination Prev 1 ... 210 211 212 213 214 215 216 217 218 219 ... 225 Next
/ 225

Copyright @ 2010 - 2016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