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대화 제안이라.

by 김재흠 posted Jun 17, 2013 Likes 0 Replies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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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뜻 보기에 북한 정권이 그야말로 사면초가다. 이리저리 중국, 한국, 미국에 대고 통사정하는 꼴은 조폭 수준 외교 전쟁이다. 다급하니까, 여기 텀벙 저기 텀벙하며 혼비백산하는 듯하나, 그들 뇌에 이미 있는 시나리오다. 북한 정권은 사실 핵만 허리에 두르고 골목대장 노릇 하는 조폭이다. 어쩌다 저런 조폭이 한민족 귀퉁이에서 정권 유지를 위해 인민을 희생물로 삼는 돌연변이가 생겼는지.


미국을 향한 대화 제의도 한국에 제의한 대화 제안 때 이미 언급했듯이 말장난이다. 다만 중국에는 머리를 조아리고 살려달라고 통사정하나, 중국도 북한 정권 때문에 더 참을 수 없는지, 북한 핵보유를 용인하지 않겠다는 결의를 미.중 정상 회담에서 확인한 마당이라, 어디 기댈 둔덕도 없는 신세가 되어 이젠 미치고 환장할 것이다.


통일되면, 그 핵이 우리 것이라고 나불대던 얼빠진 무리가 이젠 어디에 몸을 숨겼는지 야릇하기도 하지만, 소위 대통령이란 자도 그따위 소릴 했던 걸로 기억한다. 잘못 들은 건가가? 미국은 천재로 요즘 편안한 날이 드물고, 한국은 인재로 편안한 날이 없는 판에 더구나 북한 정권이 노를 젓는데 물을 마구 튀기는 물장구라 한국이 어수선하기 끝이 없다.


한집안에서도 서로 물고 뜯기는 판에 집안 망신이나 패가가 생기는데, 하물며 북한 정권 실세가 물리력을 과신하며 한국에 내미는 그들의 기고만장을 누가 다스릴 것인가? 국제 사회나 강대국도 그러기에는 이미 힘이 부친다. 쉬지 않고 상대를 혈압 상승과 부채질을 번갈아 하며 남북뿐 아니라 국제 사회를 쥐락펴락한다.


여기에 더하여 한국 내 좌파니 뭐니 하면서 불을 지피니, 아이고 어지러워라. 지금 한국은 난국 아닌 난국이라, 지진이 일기 시작하면 이에 대비하여 책상 밑으로 몸을 숨기듯이 누구나 몸을 낮추고 안정을 유지하도록 국민 각자가 노력할 일이다. 이게 국민의 도리다. 오랜 경험으로 익힌 안보 불감증도 자연 치유 방법일지도 모른다.


6.25전쟁 후 어수선한 시국에 유언비어를 차단하려고 군.경의 단속이 심한 적을 떠올린다. 바로 요즘 시국에도 정부가 앞장서서 해야 할 조치가 바로 유언비어 날조와 유포를 막는 일이 아닐까 하지만, 현재 인터넷 세상은 이렇게 하기에 고충이 크다. 그렇다고 해서 포기할 수도 없다. 사이버 테러 담당 부서가 활발한 세상이 이를 증명한다.


북한 정권이 한국이나 미국을 향하여 대화를 제의함으로 일기 시작한 정세 불안을 극복하는 요령으로 물론 유언비어에 휩쓸리지 말아야 하나, 생업에 진력하다 보면 북한 정권의 장난에서 초연할 수 있다.


* 민초스다에는 될 수 있으면 신앙이 주제가 되어야 하나, 나라 살림이 혼란하니 정치 사회도 언급하게 된다. 정치생활은 국가 사회에서 주절이고 신앙, 문화, 예술은 종속절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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