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흠님

by 김균 posted Jun 18, 2013 Likes 0 Replies 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연일 올리시는 글을 읽을까 말까 하다가

한꺼번에 읽었습니다

읽은 소감은 속았다 하는 겁니다


왜 그랬을까요?

답은 간단합니다


나 역시 보수 꼴통입니다

나잇살이나 먹으니 남에게 지기 싫고

여러사람들이 늙은이를 비하하는 것 같고

거기에 나도 속한것 같고

그래서 나도 보수 꼴통입니다


동성애를 반대하면서 그런 성향을 가진 사람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북한을 싫어하면서도 북한에 무한한 동족의 정이가고

재림을 기다리면서도 재림 곧 한다는 소리하는 사람은 보기싫고

하늘에 계신 예수를 바라보면서도 지성소에 갇혀있는(?) 예수는 아니라고 믿고

토요일에 교회 가면서도 일요일 휴업령이 난다는 소리는 지겹고


그래서 나는 성경에서 남자가 남자를 사랑한다는 소리가 꼭 동성애나 양성애 같이 여겨집니다

삼상 18:3  요나단은 다윗을 자기 생명 같이 사랑하여 더불어 언약을 맺었으며

요 11:5  예수께서 본래 마르다와 그 동생과 나사로를 사랑하시더니


남자가 남자를 사랑한다는 말은 낯 간지러워서 못하는 성미입니다

그러니 이런 구절 읽을 적 마다 야릇한 생각이 들거든요

그런 보수꼴통이지만 이런 게시판에서 늙은이 대접 받을 거라고 우격다짐은 안 합니다

기회를 노리는 보수들의 꼴통 짓을 매우 못 마땅히 여깁니다

이 한구가 결정한 것이지 새누리가 결정한 것 아니라는 국정조사 거부에 대한 견해를 말하는

인면수심적 정치 논리를 배격합니다

이 한구가 국회 대표에서 그만 뒀는데 우리가 왜 지킬 것이냐 하는 비인격적 정당을 싫어하는 겁니다

그런데 이런 소리해도 보수꼴통을 배격하는 사람을 몰아가면 그건 거짓에 속는 사람일 뿐입니다

그게 보수꼴통의 전매특허라면 난 반대입니다


앞서 말했듯이 

보수정당을 옹호한다고 해서 보수꼴통은 아닙니다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인정하는듯이 내비치는 언어에서 동질감을 잊어버리기 때문입니다

자기 합리화에 능한 집단이 되고 싶지 않습니다

그래서 나는 김 재흠님의 글에 반대를 합니다


노무현은 말이 헤프다 하면서

박통이 헤프게 하면 그건 인정해 준다는 식의 논리를 나는 반대합니다

625는 북침이다 라는 글을 보십시오

그게 대통령으로서 주관이 있는 말입니까?

그런 소리는 밑의 녀석들이 해야 하는 겁니다

그렇지 않다고 하신다면 노통에게 그토록 인색했던 사고방식을 바꾸셔야 합니다

내가 언제 노통이야기했냐 할지 모르지만

글 내면에는 진보의 넉두리를 이해 못하는 구절들이 뇌리를 감겨옵니다

그쯤 이해하시기를 

버릇 없음을 이해하시기를...


Articles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