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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306231303541&code=910203&nv=stand




왜 새누리당은 물타기를 시도하는가?   정권의 운명이 걸린 사건이란 말인가?



“국정원 국조 반대는 민주주의의 적”…진중권 등 트위터 반응들
박영환 기자 yh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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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의 북방한계선(NLL) 물타기 공세에도 불구하고 국가정보원의 대선개입 사태 규명이 흐지부지 되어서는 안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2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국정조사 NLL로 물타기, 새누리가 오죽 다급했으면 그랬을까요”라며 “내막 있다는 사실 국민에게 공지한 셈”이라고 말했다. 같은 당 최민희 의원은 “국정원 선거개입 알고도 대선중 여성인권 운운한 겁니까. 알았다면 부정선거 공범, 몰랐다면 국정원에 휘둘린 것이죠”라며 박근혜 대통령에게 “국정원 국정조사 수용하고 조사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십시요”라고 요구했다.

이재화 변호사는 “국정원 사건에 대해 국정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반대하는 자는 보수주의자도 애국자도 아니다”면서 “민주주의 기본질서를 파괴한 자를 옹호하는 세력은 민주주의의 적”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그런(국정원 사건 국정조사 반대) 정당은 위헌 정당이고 그 단체는 반국가단체로 헌법상 인정될 수 없는 조직”이라고 말했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지난 21일 트위터에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에 대한 새누리당의 태도가 수상하다”며 “일정 부분 타격을 감수하고 털고 가면 될 일을, 왜 저렇게 뻔뻔한 자세로 나오는지… 이 사건에 대선캠프와 새누리당이 우리가 아는 것보다 더 깊숙이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고 적었다. 그는 “아마 그 사안에 정권의 사활이 걸렸다고 판단한 것 같다”며 “그 말은 곧 ‘국조에서 드러날 경우 사활이 걸릴 만큼’ 관여의 정도가 깊다는 뜻이 아닐까”라고 말했다. 일반인들의 트위터에도 새누리당의 문건공개에 대한 비판 여론이 다수였다. 트위터에서는 “BBK가짜편지 흔들며 대국민 사기치던 홍준표… 국정원 셀프감금녀 변호하면서 대선개입 증거 내놓으라고 개거품 물던 박근혜… 은폐 조작 디가우징 증거인멸 달인들의 모임 국정원과 새누리당이 짝짝꿍을 하며 NLL타령을 시작했다”(@jsch***), “새누리당 국정원이 민주주의의 기본인 선거도 부정선거로 만들어놓고, 노무현 남북정상회담 때 NLL 포기 발언했다는 발췌본을 봤다고? 그럼 그 발췌본은 국정원이 조작 안했다는 증거는 있냐? 민주주의 꽃인 선거도 개판 쳐 놓고…”(@potohp1***) 등의 트윗이 많은 지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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