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는 나꼼수>

by 아기자기 posted Jun 28, 2013 Likes 0 Replies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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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처럼 말하는 것은 쉽다.

그러나 예수처럼 사는 기독교인은 찾아보기 힘든 세상이다!


부처처럼 말하는 이는 많다.

그러나 부처처럼 사는 불자들 또한 찾아보기 힘든 것은 나만 그런가?


왜 사람들은 가난한 이웃이 가까이에서 굶주림에 고통 받는 것은 외면하면서,

굳이 비싼 비행기표를 사서 멀리 다른 나라에 있는 사람들을 돌보러 가는가?

물론 그것도 나쁜 일은 아니지만 좀 더 솔직히 생각해 보자는 말이다!

예수나 부처는 어찌했는가!


데레사 수녀가 1979년 노벨 평화상을 받자

전 세계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마더 데레사를 돕고자 인도 켈거타로 몰려들었다.


그때 그녀는 그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여러분 나라의 켈커타로 돌아가십시오."

그들이 가난한 이웃을 돕겠다고 갑자기 멀리 인도까지 가겠다고 호들갑을 떠는 것은

마더 테레사의 이름과 명성에 얹혀서 자기도 폼 좀 잡아보려 하는 것은 아니었나?


"나는 내가 사는 곳에서 이웃들의 가난과 고난을 돌보고 있습니다."란 말은

아무리 떠들어도 광이 나지 않기 때문이 아닌가?

자신이 출마하려는 지역구가 아닌 이상에는!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죄는 헌금을 하지 않은 죄가 아니다.

헌금 약속을 지키지 않은 죄가 아니다.

그들의 죄는 전 재산을 헌금한 바나바가 받는 존경과 인기를 질투한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하나님과 남의 눈을 속이고 생색을 내서

자신들이 얻고자 했던 존경과 인기를 얻고

자신들의 믿음을 과시하고자하는 허영심을 신앙으로 위장하고

돈으로 사려한 것이 그들의 죄였다!


마찬가지로 가롯 유다의 죄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어야한다 말하고 실상은 자기 주머니에 넣은 죄이며,

심지어 예수까지 팔아 자기 이익(경제적 정치적)을 구한 죄이다.


대개의 사람들은 생색내기에 치중하기 마련이다.

봉사활동이나 선교여행을 다녀온 것을 간증과 권면이라는 종교형식을 빌어서

돌아다니며 자랑스레 떠벌리는 이유도 그러하지 않은가?


꼭 도움이 필요한 주변 이웃의 아픔보다 메스컴을 탈만한 곳에 도움을 주고

남들이 몰라주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알리는 심리적 상황(의식적 무의식적)도 그렇다.

대개의 경우 꾸준하게 봉사하는 이들은 겸손히 남모르게 하지만

어쩌다 가끔 연례행사로 하는 이들은 꼭 사진 찍고 광고하고 생색내기에 바쁘다.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고 했지만, 과연 그런 이가 몇이나 있을까?

물론 그것조차 안하는 것보다는 외모로나마 하는 것이 나을지도 모르지만,


기왕에

신앙(예수나 부처)의 이름으로 하는 일(구제봉사와 선교)에는

꼼수부리지 말고

우리 좀 더 정직하게 솔직해지자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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