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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전에 프랑스에서는 수능 시험인 바칼로레아가 철학 문제를 시작으로 치러졌다고 한다. 여러 문제 중 하나로, '정치에 무관심하면서 도덕적 으로 행동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학생들은 4시간 동안 답을 써 내려가야 했다. 여러 인간 사회들 중에서 인간적으로 더욱 인간적인 프랑스가 올해도 그 전통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인간 스스로 인간의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다는 전제를 바탕으로 프랑스는 여전히 프랑스다운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 

 

프랑스가 인식하는 인간은 어떤 존재인지 갑자기 의문이 들었다. 우리와 별반 다를 바 없이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며, 무의식의 지배를 받는 존재이기도 하고, 적자생존의 원리에 따라 오늘도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살아가는 것이 인간이라고 그들도 말할 것이다. 왠만하면 막스와 프로이드 그리고 다윈의 인간론은 지구상에서 북한과 몇몇 곳을 제외하고는 보편적으로 통하기에 그들의 대답을 가정해 보았다.  

 

하지만, 이건 우리 시대의 대답이고, 만일 천년, 이천년, 삼천년을 거슬러 올라가 같은 질문을 던지면 고대인들은 뭐라고 대답할까? 

 

시편 8편에서 한 단서를 찾을 수 있다. 먼저, What is human being?라는 질문 뒤에 '영화'와 '존귀'라는 두 단어가 발견된다. 보통 하나님과 히브리 왕에게 적용하는 표현인데, 이 영화와 존귀가 인간의 머리에 관씌워져 있다는 것은 우리 인간이 로얄 Royal 지위를 부여 받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로얄 지위를 가진 인간에게 만물이 주어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인간도 하나님이 기억(remember)하시고 보호(visit)하실 수 밖에 없는 나약한 존재이다. 이렇듯 히브리 시인은 인간을 신과 인간의 관계 속에서 이해하였다.   

 

인간을 보편적인 렌즈로 보든 히브리 시인의 눈으로 보든, 다시 시험문제로 돌아가서, 인간이 정치나 사회 이슈에 눈감고 도덕적으로 행동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우린 어떻게 대답할 수 있을까. 특별히 도덕적 행동 양식을 종교적 원리 중 하나라고 본다면 지금 벌어지고 있는 현 정치 상황에서 과연 우린 자유로울 수 있을까? 올해의 바칼로레아 철학 문제는 우리 모두가 고민해 봐야 할 문제 중 아주 시급히 고민해 봐야 할 문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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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원일 2013.06.28 13:15

    A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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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술 2013.06.28 22:35

    a. 정치 적으로  관심을 두고  열열히 참여한후

    그리고  도덕적 지도자 로  선택되고  비로소  바울은 그 확신으로  돌맹이 로  스테판 을  처서 죽이게  한다.

    b.정치 에 깊은 관심을두고  인도사람 간디 는

    비폭력  으로  도덕적  지도자가 된후   확신 으로  농민확살  을  하게된다,


     c.제도 금 안 이나  이해기득권 으로 부터     정치나 사회 이슈에  눈감고 도덕적으로  행동 할수 밖에 없도록

    사회 참여 방법에  금밖으로  밀처난  인간들이  생각하고  행동할수있는  옳은 도덕은  어떤것들이 있는가 ?  


    아참  그리고  도덕으로 만들어진  정치 그리고 정치인은  우리에게  무엇을  해줄수 있는가 ?

  • ?
    김균 2013.06.28 23:53

    b.정치 에 깊은 관심을두고  인도사람 간디 는

    비폭력  으로  도덕적  지도자가 된후   확신 으로  농민확살  을  하게된다,

    ===================================================
    간디의 두 얼굴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식민지 인도 청년들을 총알받이로 징병해 사지로 내몬 사람, 바가트 싱을 비롯해 여러 혁명가들을 서둘러 처형해 달라고 영국 정부에 요청한 사람, 통념과 달리 정치적 목적에 따라 때로는 대중 폭동을 조장하고 방치한 사람, 민주적 절차에 따라 인도국민회의당(이하 ‘국민회의’) 의장이 된 수바스 찬드라 보세에게 압력을 가해 사퇴시키고 결국 쫓아낸 사람. 이 사람은 충격적이게도 마하트마 간디와 동일 인물이다.
    충격적이란 말이 충격적이지 않다면, 우리 역사에 대입해 보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일제강점기 때 징병관을 자처해 태평양전쟁 참전을 독려한 사람, 안중근 의사와 윤봉길 의사 등 독립 열사들을 서둘러 처형해 달라고 조선총독부와 일본 정부에 요청한 사람, 때로는 조선통감과 협상을 하기 위해 조선 민중들의 시위와 희생을 조장하고 방치한 사람...... 그렇다면 우리에게 알려진 마하트마 간디는 허상이었던 것일까.
    간디는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완전무결한 ‘성인’이 아니라 문제적 인물, 논쟁적 인물이었다. 그는 처음으로 인도 민중들을 하나로 묶어낸 탁월한 독립운동 지도자이자, 독립 후 국민회의 동료와 수하들이 부정부패에 물들어갈 때도 끝까지 청렴함을 잃지 않았던 인물로 위대함에 대해서는 거의 이견이 없지만, 앞서 예로 든 ‘다른 얼굴’에서 보듯 그가 걸어간 길과 그가 남긴 업적에 대해 이견 또한 적지 않다.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을 뿐이다.(마하트마 간디  불편한 진실에서)

    장로님
    설명이 더 필요한데요?
  • ?
    박성술 2013.06.29 01:41

    어른신. 

    92 년  가을에  산청 산골에  천수답  열댓마지기  구해 가지고  혼자서 우람한(?) 돌집한채 를  지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봄에   노동과  비폭력 의   한 인물을  교육 방향에두고  얼바리 같은  사람들 열댓이 모여  교육 이란걸  고민했습니다

    참   정치도  모르고  그런 두얼굴 정치꾼을  모델을  삼은게지요.


    언젠가 만나뵈오면 할 이야기 가 많습니다 .


    그래서 요즘은 60년대  신학출신. (우리 어른신도 너무도 잘 아실)   그 열정의 폭력적 개척자 한분을  

    청도 학교에  모셔습니다 

    그 분의  낡은 삶 에서  끓어 오르는 정치 종교 의  신앙 분노 를  바라보면서  참 많은 생각을  합니다 .

    정치적  종교 에 무관하면  비도덕 신앙인 이 될까요 ?

     






  • ?
    김균 2013.06.29 02:16

    누군지는 몰라도(?)

    아이구 머리야


    안부나 전해 줘요

  • ?
    김균 2013.06.28 22:42
    박장로님 글 계속
    D. 믿음 따라 종교개혁한 말틴루터는
    의인은 믿음으로 산다면서 농민전쟁으로
    불쌍한 백성들 피를 흘렸다
    E. 기독교를 자기딴으로 재단한 칼빈은
    기득권의 논리로 기독교인을 처단했다

    그들 지도자들에게 도덕은 어디있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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