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아래 새것이 없나니”(전1:9)

by 김균 posted Jul 26, 2013 Likes 0 Replies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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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아래 새것이 없나니”(전1:9)


재림교회 인터넷에 글 써서 밥 먹고 사는 사람 없다

그저 생각나는 것, 읽은 것들 서로 나누는 곳이다


제목을 검색 창에 쳤더니 수십 개의 같은 제목이 떴다

사람들은 아니 목사들은 같은 것 언제나 리바이블한다


어릴 때 목사님이 안식일 새벽기도회에 설교하셨다

그 때는 목사님의 말씀을 다들 받아서 적던 시절이었다

가만히 앉아 있으면 믿음 없기 보이기도 했던 시절이었다

그런데 다음 안식일 새벽에도 같은 설교를 하셨다

제목도 성경절도 내용도 하나도 틀리지 않은 같은 것을...

설교 마치고 내려오시는 목사님께 내가 그랬다

“목사님 지난 안식일 새벽에 하셨던 같은 설굔데요?”

“아니야 새로 만든 거야”

그래서 내가 지난 주일의 설교내용을 보여드렸다

그리고 욕만 잔뜩 얻어먹었다

“그런 양 할 것이지 왜 나서서 야단이야?”


2000년 기독교 역사에서 리바이블 안 한 사람 있으면 손들라고 해

재림? 그것 복음주의자들이 천주교회에서 나오면서 전매특허로 떠들던 것이다

성소정결? 그것 윌리암 밀러의 전매특허 아니다

설교? 모두들 책 읽고 짜깁기 하고 있잖아?

그럼 이 게시판에 쓰는 글은?


지식은 그냥 얻어 지는 것 아니다

여러분들이 마지막 선지자로 여기는 화잇여사의 대쟁투도

수많은 서적으로 짜깁기 된 책이다

그럼 역사를 짜깁기 하지 새롭게 쓸 수 있는가?

해 아래 새로운 것 봤는가?

그래서 사람들은 고서적을 뒤적거리고 남이 쓴 글 인용하고

그리고 인터넷에서 지식을 습득한다

인터넷이 무슨 학위논문장이냐?

내가 여기서 쓴 글로 박사학위라도 신청하는가?

남들 보다 더 많이 읽고 남들보다 더 많이 노력하고

그래서 새로운 어휘를 배우고 습득한 지식을 나누는 장일 뿐이다


나도 내가 쓴 글을 검색창에다 적어 보기도 한다

신기하게도 같은 어휘를 사용하거나 내용이 닮은 글들 보인다

그래서 해 아래 새 것은 없다고 여긴다

현 시대는 지식의 공유시대이다

그런 시대에서 인터넷에서 얻어 온 지식 나누는 것이 욕을 벌 수 있는가?

어떤 사람은 같은 글을 또 쓰고 다시 쓰고 한다

지겨울 정도로 그렇게 한다

그것도 자기 글이 아닌 사람의 글인데도 말이다

그래도 그런 것은 그런 양 한다

왜냐하면 인터넷은 모든 지식을 공유하는 곳이니까 그렇다

내가 쓴 글 왜 공유하지 못하는가?

날 보고 어버리라고 하는 박성술님 이야기도 맞는 말이다

경상도 사람들은 우스개-소리 잘 한다

그래서 나도 카스다에서 지랄용천이란 경상도 우스개 사용하다가

그런 소리 들어보지 못한 어떤 목사 스끼한테 짤렸다

그런데 성경은 형제를 보고 라가라고 하는 자는 공회에 잡혀간다고 했다

라가가 바로 어버리라는 말이 아닌가?

그래도 웃고 마는 곳이 이런 곳이다

얼마나 정(?)다운가?


내가 읽은 글 다른 사람도 읽었다는 것 안다

다른 사람이 읽은 글 나도 읽고 있으니까 말이다

그래서 공유의 시대이다

인터넷도 공유기 달아서 한 선으로 여러 사람이 사용한다

내가 읽고 좋다고 여기는 글 거기다가 내 사상을 심어서 글도 쓴다

순수한 창작을 하다가 남의 글이 우리들 마음에 들 것이라고 판단되면

새로운 글로 탈바꿈 시킨다

돈 버는 일도 아니고 학위 따는 것도 아닌 우리들만의 장소를 위해서

그 사람도 나처럼 따 온 글을 나도 따 온다


해 아래 새로운 것 없다

여러 목사님들 설교는 웹스터 사전 안에 다 있는 단어들이다

그 단어의 조립으로 먹고 살지 않는가?

했던 설교 또 해도 남의 설교문 베껴 써도 모두들 아멘 하지 않는가?

아니라고? 돌아버리겠네.....


내가 기고문, 뉴스를 통째로 퍼 오는 일 많이 한다

그것 왜 하느냐고 어떤 이가 물었다

“여러분들 여기 저기 인터넷 서핑하지 않아도 편하게 살라고”

내가 폄질 하는 것이다

다들 잘 읽고 있잖아?

내 글도 그런 뜻으로 읽어 주면 좋겠다

요즘은 글도 쓰기 싫고 명상도 하기 싫고 더위 먹은 개처럼 헉헉대면서 살고 있다

그래서 전에 썼던 글 손 좀 봐서 올린 게 “만남“이다

요즘 같은 내 형편에서 내가 감동을 먹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렇게 정치적인 문제로 갈려 있으면서도 안식일 아침 되면

모두들 성경 옆에 끼고 교회 가는 동류의식으로 글을 쓰는 것이다

나도 조용히 낚시나 하고 영화나 보고 밥이나 먹으러 맛있는 식당 찾아다니면

괭이자루 썩는 줄 모르고 살아 갈 수도 있고 그게 더 편하다는 것을 요즘 배운다

그런데 왜 글을 쓰는가?

여러분들의 핵핵대는 정치적인 관점을 조금 해갈 시켜보려고 그런다


얼마 전에 우리 교단의 책임자를 만났다

내가 그랬다

“목사님들 예언의 신을 읽고 자기 것으로 소화시켜서 나오면 어디가 덧나냐?

꼭 다 읽고서 무슨 책 몇 쪽이라고 말 하는 것 보면 참 이상하다“

그 뒤의 재미있는 대화는 생략한다

여러분들은 설교하면서 초기문집 몇 쪽 하고 설교하는 사람인가?

아니면 그 내용을 소화 시켜서 설명하는 사람인가?


해 아래 새 것 없다

모두들 리바이블 하기에도 지친 세상이다

어떤 이는 남의 설교집 그대로 가지고 등단하기도 한다

평생 들어 봤기에 대번에 알아먹는다.

그래서 어느 목사가 언제 한 설교는 누굴 까는 것이었다 하는 것도

기억하고 살아간다

에디슨이 그랬다

“천재는 99%의 노력과 1%의 영감으로 이루어진다”고

이 말은 1%의 영감을 얻기 위해서 99%의 노력을 했다는 것이다

이 노력 안에는 남의 것을 연구하는 것도 포함된다

윌리암 밀러의 성소정결 그것 독창적인 것 아니다

나쁘게 말하자면 표절이요 도용이다

대쟁투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런 것으로 사람의 글을 판단하지 않는다

도용이라도 좋으니 글 좀 쓰고 살자 남의 글 검색하기 전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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