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치 않은 교리/박성술 장로님
아래 박성술 장로님이 쓴 글은
“펺치 않는 글”이고
내가 쓰는 글은 “편치 않은 글”입니다
남들 눈에는 편치 않는 교리일 수도 있지만
내게는 편치 않은 교리입니다
지금 내가 그 차이를 말하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편치 않는 것이든지 편치 않은 것이든지
그것으로 밥 먹고 살지도 않고 그것으로 내 영원함을 저당하지도 않습니다
물론 예전에는 그런 시절 있었습니다
보편적 사고를 한 이후로는 그런 교리 때문에 교회 다니지 않습니다
그래서 등을 돌리는 짓 같은 바보스러움은 버렸습니다
나는 교리 속에 존재하는 가치적 결과보다 가치적 진실을 더 챙기는 사람입니다
내가 이런 교리에 내 영원을 담보할 가치가 있는가
그것이 보편적 진실에 가깝는가를 저울질 합니다
묻지 않고 믿던 시대가 지나고 스스로를 판단하는 시대를 살아가면서
지식의 공유가 가능한 시대를 살아가면서 나는 나를 잣대질 하는 것이지
교리 나부랭이를 잣대질 하지 않습니다
어짜피 교리라는 것은 우리 선구자들이 뚝딱 만들었고
1888년 미네아폴리스 대총회에 모인 무리의 숫자를 보니 어설프기 짝이 없고
신앙의 지식인들도 별로 없던 시대의 결정을 진리라 포장하니
그 시대 이전의 대총회라는 것에 대한 숫자 개념이 내 머리에 각인되어 버렸습니다
오늘 재림교회 지식인들은 그것을 리바이블하기 바쁩니다
그래야 목구멍이 포도청이라고 살아남기 때문입니다
편치 않은 교리
그렇습니다
내게는 편치 않는 교리가 아니라 편치 않은 교리들입니다
우리 고유의 특수 교리라는 것들 님이 이탈하기 거절하는 그 교리가
내게는 매우 편치 않은 교리들입니다
거기에 목매어 살기도 싫고 그것 없어도 재림교인되는 것 아무 지장 없고
그래서 나는 님처럼 가치 확인하러 다닌 길이 절망 아니라 희망이었다는 겁니다
한 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라고
한 번재림교회 교리가 습득이 되면 그것이 영원까지 가야한다는
그 반 성경적인 신앙의 논리로 인하여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절망을 경험하면서
살아가는지는 모르시지요
내가 이곳에서 종종 이야기하는 사람 있습니다
내 신앙 태도가 못 마땅해서 세족예식 때 내 발을 씻기기 전에 기도하면서
“하나님 아무리 생각해도 이 앞에 있는 김 장로는 하늘 못 가겠습니다” 하던 분
바로 님이 말하는 그 진리에 우뚝 서서 그 진리가 가치 기준이 되던 분
지금 암으로 투병하면서도 여자가 생기고 이혼을 하고
교회가 너무 기가차서 입을 닫게 하고 있습니다
물론 상대인 부인의 잘못도 큽니다만 진리라는 가치기준으로 볼 때
우리 같은 보살들은 엄두도 못 내는 일들 아닙니까?
여기는 아무도 님을 우둔한 신앙 오류자라 하지 않습니다
스스로 그렇게 생각해서 자기 비하를 하고 피해의식에 젖는 다는 겁니다
믿는바 도리가 확고하다면 남이 어떤 손가락을 펴가지고 욕을 하건
그냥 웃고 넘어가야 참된 신앙적 가치를 소유한 사람이라 봅니다
나도 보수적 가치를 추구하는 곳에서는 욕을 작은 산처럼 법니다
몇몇이 똘똘 뭉쳐서 신앙인 이전의 행동으로 삿대질 합니다
그러나 이곳은 신앙의 자유가 보장되는 곳이라서
자기 의견으로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을 경우 간섭을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님은 남의 감정을 건드린 것은 생각하지 않고 나만의 배려를 요구합니다
님처럼 믿지 않는 사람을 교리 경계근처에서 가룟 유다적 신앙을 한다고 하니
사람들이 님을 타겟으로 삼는 겁니다
어떻게 그런 비유를 들 수 있습니까?
남의 신앙을 진보신앙이라 착각한다고 단정 지을 수 있습니까?
그래서 님의 그 우월하다는 유전자적 신앙의 판단력이 님을 궁지로 몰아가는 겁니다
솔직하게 말한다면 나는 이 교단의 말세론에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말세의 시작점이라는 1798년이나 1844년도 마찬가지입니다
말세는 개인마다 다르고 시대마다 있어 왔습니다
그런 숫자적 말세론이 먹혀들었던 시대가 지금 아니라는 것을 감히 말씀 드립니다
님의 그 고고한 신학적 합리주의가 옳았다고 여겼던 시대가 분명 있었습니다
나 역시 그 시대적 배경에서는 그렇게 했고 오랜 세월 내 연구의 대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렇게 좁게 성경을 해석하고
내 마음에 맞게 짜깁기 했던 시대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아마 꼴통들 이곳에 와서 이 글 읽으면
“그러면 그렇지” 하고 다른 곳에서 나를 난타할 겁니다
한국연합회 선교전략본부에서는 하늘성소론의 성경적 접근을 책으로 낸다고 합니다
님 같은 분들은 그런 성경절을 옳다고 여길 겁니다
그러나 내가 보기에는 그런 짜깁기로서 하늘성소론을 설명하기에는 문제가 있다고 여깁니다
말세론에 대한 가치외 이해를 달리 연구해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 교단이 가진 말세론이 비성경적인지 아니면 그 시대적 성경해석인지
앞으로 그런 문제를 거론했으면 합니다
지금 교인들이 그런 말세론에 의거해서 재림 교인이 되어 있는지
안식일을 알고서 나중에 그런 것이 있다고 여겨서 믿게 되었는지
아니면 그것과 안식일을 병행교리로 인정하지 않으면서 재림교인이 될 수 있는지
그래서 님 같은 분들이 그들에게 감히 섞여 나온 무리라고 손가락질해도 되는지를요
오늘날 지도자들 중에서 몇 %가 님이 말하는
“안식일교회 말세론의 교리적 실천을 이제는 신앙 교육자로서의 실천 삶으로
보여주어야 하고 자기 스스로에게 증명하고 또 그런 자세로 실행되어야 하며
더 나아가 그런 교육실천 의 교리성 자세를 가지고도 현시대
우리 안식일 공동체가 우리 스스로에게와 다른 타교파 까지 증명하고
설득시킬 수 있는 그런 확고한 진리성인가를 한 치도 거짓 없이 또는 주저함 없이
우리에게 밝혀 주“는 역할을 하는지 연구해 보시지요
님이 이 연구를 마치는 시점이 되면 거의 없다 라고 느끼시게 될 겁니다
그 때 님이 당하실 그 고통의 의미가 님이 평생 가졌던 신앙에서 이탈하지 않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나는 신앙은 개인적이라 믿습니다
결코 내 신앙의 측도를 남이 판단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님의 의견도 존중합니다
그러나 존중한다고 해서 따라 믿어 주는 것은 아닙니다
님도 그렇게만 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안식교 장로가 어떻게 이럴 수가 있나?” 하는 식이 아니기를 바랍니다
추서:
띄어쓰기 좀 잘 하시고
틀린 단어들 좀 수정도 하시고
억지로 단어 조합 좀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예를 들자면 “교리 도그마 티스트”들입니다
장로님 눈물로써 아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