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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색된 얼굴의 주심, 천천히 걸음을 때며 링 중앙을 향해 걸어가며 양선수를 불러 세웁니다. 반격을 미적거리며 굼뜨게 동작하는 쥐약선수를 향해 단호하게 2차 경고, 게임아웃으로 루즈한 상황을 정리합니다. 대격돌이 예상되었던 쥐약 대 개거품의 타이틀매치는 예상과 달리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민초지존 개거품의 TKO승으로 마쳐집니다. 아! 팬들 아쉬워하네요. 경기를 마치며 아쉬워하는 민초벌을 찾은 열혈광팬들을 위해 돌직구 독설로 이름을 날렸던 전직 쌈닭, 몽롱한 해설위원에게 마무리멘트를 부탁드려 보겠습니다.

위원님! 오늘 경기를 어떻게 보셨습니까? 예상외로 초반승부가 나게 되어 열혈팬들이 멍하니 망연자실한 맨붕상태이네요. 자리를 떠나지 않는 관객들을 보니 영 개운치가 않은 모양입니다. 팬서비스를 위해 보상해설이 필요할 듯합니다. 거침없이 걸한 돌직구로 총평을 부탁드려봅니다.

 

아! 네! 돌직구 몽롱한입니다.

오늘 경기 한마디로 싱거웠습니다. 프로와 아마의 한계를 보여주었다고 할까요.. 아무튼 파이터는 근성이 있어야 한다는 교훈을 보여준 일방적인 경기였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개거품선수의 초전박살, 선제적인 기선제압이 유효했습니다.

 

기세등등한 개거품의 포스 앞에서 환쟁이 쥐약이 심리적으로 먼저 무너져 버린듯합니다. 우선 펀치의 쎄기가 달랐습니다. 개거품은 강하게 유효타를 적중시켰지만 쥐약은 펀치에 허리와 바디를 실지 못했습니다. 예! 물렁한 펀치였지요. 땡초 개거품은 노련한 경기경험을 살려 룰이 허용하는 마지노선까지 터프하게 밀어붙이며 격렬한 펀치작렬을 시켰습니다. 이에 반해 환쟁이는 링인지 화실인지 구별을 못하고 있었습니다. 패자의 굴욕에 아랑곳하지 않는 한량기질의 넘치는 여유가 승부에 집착하지 않게 하는 결정적 패착이 된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일단 개거품선수는 전문파이터는 아니지만 늘 개거품 무는 필드의 타이트한 일상과 이에 더하여 근성 있는 기질이 뭉개져서 위력 있는 근육질 필력을 체내화 시켰습니다. 반면 쥐약선수는 역시 환쟁이의 미학적 심성과 깊은 산속 이력의 은둔기질 습성이 링 위에서도 그대로 드러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사와 예술가의 싸움이었다고 할까요. 평소 습성과 기질의 차이가 그대로 승패를 결정지었고 어쩌면 정해진 승부였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쥐약선수는 촌철살인적인 난타전이 필요한 시점에서 나름의 수세적인 잽을 날렸습니다. 그러나 상대에게 전혀 데미지를 주지 못하는 너무 얌전한 경기를 펼친 것입니다. 왕창 대격돌을 기대했었던 쥐약선수의 조용한 팬들에게 엄청 실망을 주고 경기를 마감하게 된 격이 되었습니다. 누가 보아도 파이터로서는 전투의지가 박약하고 스킬적인 기량과 자질부족을 그대로 보여준 경기였지요. 일단 상대가 거칠게 파고들면 격돌하여 치열한 난타전을 벌였어야 하는데 양반자세의 방어적 경기운영이 결국 초반에 승부가 나는 졸전으로 이어졌다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이에 반해 개거품선수는 임전무퇴, 갈기 확 세운 폭풍대쉬의 전략이 제대로 먹혀들며 승기를 초반에 잡는 요인이 되었습니다. 개거품의 때려잡기 초반화이팅은 쥐약의 기를 선제적으로 확실히 제압하면서 전투의지를 무력케 하고 경기의 주도권을 확실히 잡는 노련한 경기운영을 하였고 포인트에서도 뚜렷하게 리드하며 경기를 이끌었습니다. 이번 TKO승으로 개거품선수는 1승의 캐리어를 추가하며 파이터의 입지를 더욱 단단히 굳히게 되었습니다. 강력한 다크호스가 출연하지 않는 한 개거품 선수의 민초 지존의 자리는 계속 이어질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쥐약선수는 두문불출이 예상됩니다. 객관적인 패인을 분석하며 힐링 기간이 다소 필요할 듯 여겨집니다. 최악의 전망으로는 유력선수 퇴출로 인한 민초리그의 흥행위축으로 이어질까도 예견되지만 노파심으로 보아도 되리라 여깁니다. 여하튼 당분간은 절필할 것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예상을 뒤엎고 호방한 기질의 쥐약님 이내 훌훌 털고 평상심을 찾을 것으로 희망적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번 쥐약님의 패착을 계기로 숨어있는 많은 팬들과 더불어 잃어버린 오랜 산중내공의 야생성이 강하게 자극받기를 기대를 해야 되겠습니다. 쥐약님 와신상담하여 이내 천하의 사자후를 포효하리라 해설자로서 적극 주문하고 싶습니다.

 

여기서 이 매치가 이루어진 배경을 심리학적으로 더 들여다 볼 필요가 있습니다. 느닷없는 용호상박 쥐약 VS 개거품의 양강 대결은 별셋의 반짝 등장과 퇴장에서부터 그 단초가 있습니다. 쥐약선수의 얼바리 독설로 인한 난타가 이어질 때 혜성처럼 구원군 별셋이 만화영화의 주인공처럼 짜~안하고 나타났지요. 별셋은 잠깐이나마 엄청난 반응으로 미학적인 필력을 과시하며 쥐약에 대한 여론을 반감시키고 환한 보름달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습니다. 민초를 평정할듯한 호기 충만한 기세로 몇 시간의 별셋천하를 이루는 듯 하였지만 신원노출은 그를 주춤하게 만들고 유약한 담력은 결국 별셋을 퇴각시키게 만들었지요.

 

유려한 필치의 대표논객으로 민초에 안착할 듯 하더니 이내 종적을 감추고 그야말로 별처럼 왔다가 별처럼 슬며시 사라진 스타가 되어 버린 것입니다. 별셋의 ‘얼바리’에 대한 새로운 각도의 학자적인 심화적 해석과 쥐약선수에 대한 우호적 입장표명으로 판세가 반전되는 듯 하다가 그만 도로 제자리가 되어 버린 것이지요.

 

얼바리 충돌로 인한 호각지세는 다시 무너지고 돌연 별셋의 퇴장으로 인한 그의 존재가치에 대한 민초진영의 기대감은 물거품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의 돌발출현과 잠적은 갑작스런 주목의 눈길보다는 신원노출로 인한 부담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볼 수가 있겠습니다. 그의 퇴장으로 인한 전략손실에 대해 크게 노기를 띤 민초지존 개거품선수는 이에 격분하여 쥐약선수에게 한판 진검승부의 수를 바로 던지게 된 것이지요.

 

아 그렇게 볼 수가 있겠군요. 역시 몽롱한 위원님의 신기는 가히 독보적입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팬들과 예비선수들을 위해서도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네! 일단 매치가 시작되면 관객들도 선수들의 전의고양을 위해 인기척을 느낄 수 있게끔 해주어야 합니다. 댓글로 흔적을 남겨주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관람수칙의 룰이 허용하는 선에서 장내를 달구어주는 댓글 반응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개거품님의 대판 전쟁선언의 조회수가 제법 뜨겁지만 댓글이 없어요. 개거품선수의 위압에 살기가 느껴져 몸조심하는지 영 나서지를 않네요. 시중에서 잡배들의 철없는 싸움은 적극 말려야 하지만 의식 있는 논객들의 싸움은 부채질 하는 것도 인문을 배우고 경기를 즐기는 현대인의 지혜이겠지요.

 

네! 몽롱한 위원님의 고견 감사합니다. 예비선수에게도 한 말씀이요.

 

네! 당연한 예기지만 화력강한 온라인 필드에서의 전투력을 위해서는 우선 말 빨이 쎄져야 합니다. 다소 거칠지만 의미 강한, 생동감이 느껴지고 충격파가 센 단어들 있지요. 그런거 많이 알아야 합니다. 거기에 살갑게 느껴지는 현대적 어휘들을 추가하면 위상 있는 용감한 전사가 되는 거지요. 더 팁을 드리면 단어조합의 응용력도 필요하고 글의 호흡도 고려해야 합니다. 글이 지루하지 않고 느끼하지 않아야 읽혀지고 상대를 제압하는 힘도 거기에서부터 출발하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너무 많이 털어 놓네요.

 

그러기 위해서는 평소에 단어금고를 하나 만들어놓고 자주 들여다보는 것도 전투력 향상을 위해서 필요한 준비입니다. 더 첨부하자면 인문학적인 넓고 깊은 자질 계발이 필요하겠지요. 철학이 있어야 한다는 애기지요. 이왕 나간 김에 다독, 다작에 이어 문장을 이어가는 스킬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치열한 공방의 난타전속에서도 글의 유려함과 기본적 문법을 고려해야 합니다.

 

팁two 설전에서 주의점이 있습니다. 깊은 의미를 끌어내려는 시도는 좋지만 그런 필법은 상대가 있는 공방전에서는 적극 피해야 합니다. 단발성의 명쾌한 단문, 치명타를 줄 수 있는 화력위주의 공략을 해야 합니다. 모호하고 주관적인 표현은 이질감만 주지 상대에게 데미지를 주지 못하고 관객의 공감을 불러오지 못합니다. 혼자만의 원맨쑈가 되기 십상입니다. 제 이름이 몽롱한이지만 글이 몽롱해서는 절대 안 되지요. 저 아래에 반어 역설이 나왔으니까 알아서 판단하시고요.

 

단순 명쾌하면서도 객관적인 표현들 거기에 의미심장하다면 논객전사로 준비되는 것이지요. 상대의 허를 찔러 맨붕 제압시키는 더 깊은 필살기도 있지만 그건 수업료가 필요하지요. 오늘 예상보다 일찍 마친 경기로 인해 팬들 ‘쌈꾼되기’ 교육까지 너무 많이 오버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역시 문필적인 전사는 만들어지기 보다는 타고난다는 것이 오래된 정설이지요. 아쉬운 시간을 뒤로 하며 이상 마치겠습니다. 민초벌에서 아나운서 몽롱해, 해설위원 몽롱한이었습니다. 어휴 이거 몇 시간이야!! 휴가 여기다 다 쏟아 붓는구나.  사랑하는 민초팬들! 안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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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균 2013.07.31 00:50

    욕봤어요

    (글 쓴다고 고생했다는 경상도 언어)

  • ?
    몽롱해 2013.07.31 02:02

    삼천포 좌상님이 일찌감치 답글로 용기 주시네요. 좌상님! 걸어야 삽니다.

    낚시만 다니지 마시고 좀 걸으세요. 건강하십시오.

  • ?
    김균 2013.07.31 02:39
    별 걱정 다하네요
    젊은 사람들 오래사세요
    내 걱정은 말고요
    난 석양이니까요
    그렇게 몽롱해서 무슨 재미로 인생살까?
    소설자주 쓰면 얼굴보여요
    ㅋㅋ
  • ?
    몽롱해 2013.07.31 13:32

    좌상님! 오래 사는 것보다는 강한 텐션을 가지고 살고 싶네요.

    저의 사는 재미는 타인이 거의 이해하지 못합니다.

    같은 신앙이지만 저는 속으로 더 들어가고 있지요. 그래도 건강하셔야지요.

  • ?
    김균 2013.07.31 17:09

    나도 한 동안

    인생을 짧고 굵게 라고 생각했소

    그런데 나일 먹어가니까 그 생각이 바뀌려고 하네요

    젊어서 그런 생각 안 한 사람 없을 거요


    내 낚시 인생은 건들지 마세요

    님이야 속으로 들어가건 겉으로 나자빠지건 난 관심 없는 사람이요

    남을 이해하려면 남의 속을 들여다 봐야 하는데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니

    그리 살아갑니다

    오래 살고자 하는 사람은 건강하세요

    난 지금까지 골골80이요

  • ?
    박성술 2013.07.31 03:09

    문디자석  지랄하고 안 자빠졌나

    그라모  링 위에  선수 처박아넣고  상대 선수는 관중석으로  도망 가고

    어디서  미친개 한마리 뛰어들어 개거품 물고 천지도 모르고 설치는데

    너 같으며  우짤기고    몽둥이도  반칙인데 

    선수 나오라고 케라   진짜 구경 한번 제대로 시켜줄테니 ㅎㅎㅎ


  • ?
    몽롱해 2013.07.31 13:54

    쥐약님 아니 이제 술님! 전혀 의기소침하지 않으시네요. 게임 종쳤는데 이제 나오라 그러면 어릴 적 친구 싸움판 보는 것 같네요.

    쌈 다 끝나고 코피는 흘려가면서 친한 친구 앞에서만 맛 좀 보여줄게 하는...

    좀 아쉬워요 산발적인 야전 게릴라전보다 판 벌어졌을 때 특설링에서 제대로 한번 육박전이 벌어지기를 바랐는데요.

    저 같으면요, 같이 들이받지요. 임전무퇴 정면충돌 뻑 우와장창 소리나게요. 설욕 리턴매치 꾸준히 준비 하세요 중계차 따라 나갈게요.

  • ?
    바다 2013.07.31 03:36

    아이고매 진짜 배아파요 

    ㅇㅎㅎㅎㅎ

    ㅇㅎㅎㅎㅎ


    이런 재미가 있으니 여태 기웃거립니다 

    어느 사이트에서 이런 글을 보겠습니까 


    별셋님 지송해요 

    괜히 지땀새 

    담부턴 나만 알고 넘어갈게요 

    다시 오셔서 유려한 문체를 보여주세요 


    중계하신 분도 감이 잡히는데 지 아무소리 안했어요 

    그냥 

    ㅇㅎㅎㅎㅎㅎ


    이런 글 저런 글 

    모두 모두 많이 많이 올려주세요 

    지두 가끔 쓸게요 


    사실은 관전하는 것도 큰 낙인데 ....쩝 



  • ?
    몽롱해 2013.07.31 14:10

     

    바다님이 제일 좋아하시네요. 삶의 리듬과 릴렉스가 필요하지요. 그런 의미에서 몽롱의 바다로 첨벙했습니다.

     바다님! 자꾸 쓰면 늘어요. 영혼의 식량을 위해 독서가 필요하잖아요.

     적극적 독서가 글쓰기라고 해요. 현자 아저씨들이요.

    쓰면 쓰는 만큼 시냇물에서 강으로 강에서 바다로 마다에서 드넓은 창공으로 영혼의 지평이 확장된데요.

    불참=> 낙제생, 관전=> 중상위, 리플=>우등생

  • ?
    방청객 2013.07.31 11:13

    몽롱한 의원님  애 쓰셨어요. 기본적으로  한가지 더 추가 하셔야 할것은  글을  BOLD 체로 쓰시면 독자들이 읽기가 쉽지 않치요.. 지금 쥐약 & 개거품 겜셋글 읽느라고 몽롱해졋다 이말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첨부터 끝까지 줄을 채우면 독자들이 거부반응 부터 느끼게 됨니다꼭 육법전서를 대하는 느낌이들게 되겠습니다. 꼭꼭 채우는것보다  공간이 보이게 하면 읽기에 부담없지요.  그래서 이렇게 원글같이 부쳐서 꽉 채어서 써 보았습니다.

     

    정말재밌고 뼈있는 글 입니다.

     

    한가지 박수쳐 드리고 싶은것은 

    댓글 지적하신것 입니다

    제아무리 톨스토이라도 그에글 읽는독자가   무반응 이라면.

    깜깜 하겟지요.   아마도 창조전 같이..

    침묵 보다는 돌 날라오는게  차라리 더 낱다고 생각함니다.

    안그렇습니까  ?   민초님들

    그런고로 민초님들께  부탁드리오니 

    간단한 댓글 참여가 민초스다 발전에 지름길이오니

    꼬~옥   댓글  부탁함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오늘 빛나는 댓글( 오빛댓글)  선정하는것

     운영진에서 한번 고려하심이  어떻겟는지요....

     

    **오베댓글 이란 타이틀로 하면   일베 비슷해서  오빛으로 해봣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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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몽롱해 2013.07.31 14:45

     

    역시 모범 방청객답네요. 언제나 제3의 시선이 필요하지요. 마무리가 깔끔하지 못 했습니다 좀 걸하게 쓰느라 다소 지쳤고요. 웹상의 글쓰기는 완성도도 중요하지만 타이밍과 순발력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좀 미완적인 부분이 있지만 교정하다 그냥 던져 버렸습니다. 꼭꼭 채우는 것은 좀 개성 같기도 하고 그때그때  여백이 다르고 불규칙하면 어쩐지 완제품 같지가 않게 느껴지기도 하고요. 글체가 어떤 것이 좋은지는 잘 판단이 안서네요. 이건 정말 그때그때 달라요. 거의 기본으로 두는 것 같네요. 재미있다니 감사합니다. 그런데 같이 몽롱해지면 안되는데. 이러다 몽상가촌으로 가는 거 아닌가요? 조언 참고하고 늘 배우면서 살려고 합니다. 글 주고받으며 교감전선이 좀 생기는 듯합니다

  • ?
    똥별셋 2013.07.31 16:56

    어제 밤 마신 취기가 아직 안 가셔서 몽롱하신가?

    술 취한 다음날 전날 밤 그 난장판이 그리 그리버서 소설 쓰시나?

    중요한 키포인트가 뭔 줄 아직 모르시는가?

    왜 내가 ‘똥별’이라 카는지 정말 모르고 중개 놀이 해설 마이크 잡았는가?


    키포인트는 명분이라는 것이네!


    그래 그 난장판 만든 이유가 동창 친구 박일병 구하기라고?

    별가면 쓰고 왔다 똥별인거 들통나니까 꼬리 내리고 삼십육계 줄행랑했다꼬?

    그래 같이 싸질러진 똥덩어리들 하나, 둘, 셋, 몰려와서 의리 한번 감동이다.

    오매 부러버라! 무서버라!


    어렸을 때 동네 뒤골목 꼬마 페거리들이 지들 중 한 얼바리가 맞고 왔다고 

    떼거리로 몰려가서 악다구하는 것 본 이 후에 처음 보는 감동적인 장면이다!


    그래도, 같이 싸질러는 졌지만 그 중 하나는 똥덩어리들 편에 서지 않고

    한번도 본적도 알지도 못하는 똥덩어리 취급을 당하는 약자들을 위해

    촛불 든 얼바리들 편에 섰단 말이다.

    똥친들로부터 배신자 소리를 감수하면서 말이다.


    이것이 바로 명분이라는 것이다. 이제 알것는가?


    생각들 해봐라 과연 누가 용기 있는 행동을 했는지를?

    그대들이 구하려한 명분이 무엇이었는지를?


    지 친인척이면 동창이면 무조건 같은 편 돼서 싸우는게 명분인가?

    뭐시라? 반의법, 문장력이 좋으니까 봐 달라고? 그 속 내용은? 뜻은?

    애덜도 아니고 말 되는 소리를 하그라!

    그리 좋으면 니덜이나 존경하고 받들란 말이다. 남들 우습게 여기지 말고.


    뭐? 지네덜이 맞장구치던 민초 초기가 좋았었다고?

    그러면 의리좋은 느그들 똥친회 만들어서 거기서 놀아라! 문등이들!

    여기가 느그들 똥친회얀 말이다!

    됐다마, 인제 그만들 하자!

  • ?
    몽롱해 2013.07.31 18:13

    똥별님! 관심댓글 감사합니다. 그런데 전부 몽롱판이라 그런지 글이 정말 몽롱하네요.

    저는 몽롱병이 발병하여 나서서 중계한 죄밖에 없는데 요지가 무언지 잘 아리송합니다.

    뭐 쏟아부시긴 하시는데 누구도 별셋 욕하진 않았습니다. 그냥 팩트를 산문화시킨 것 같은데요.

    똥별님이 의협심이 발동한 건 무슨 동기인지 좀 단순 명쾌하게 부탁드려요.

  • ?
    똥별셋 2013.07.31 19:03

    물론 

    님의 글 주제에 관련해서 님의 글에 단 글이지만 

    그렇다고 꼭 전부 님에게만 하는 말은 아니지요!


    모든 독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글인데 

    자신에 해당하는 만큼, 

    이해하는 만큼만 읽으면 되지요!


    위에 대한 언급은 충분했다고 생각하기에 이정도만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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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2 질문 - 성경의 영감성과 예언의 신의 영감성에 관하여 4 행복자 2013.07.30 1264
6111 휴가철 2 김균 2013.07.30 1525
6110 인생의 광맥 에녹 2013.07.30 1167
6109 석유 담긴 기름두병 그렇게 읽었나 ? 9 박성술 2013.07.30 1024
6108 슬픔이 슬픔을....(펌) 1 김종식 2013.07.30 919
6107 한 가지 사실을 두 가지로 해석하는 법-시골생활님께 김균 2013.07.30 1478
6106 따돌림. 여명의눈동자 2013.07.29 995
6105 쥐약 먹고 널 뛰는 박성술 환쟁이의 글 4 김원일 2013.07.29 1116
6104 신변안전 개성상인 2013.07.29 970
6103 박성술 그의 반어,역설,강조법 운운 하시는 별셋님에 쓰다. 8 박휘소 2013.07.29 1077
6102 입산했던 형제를 교회가 돕자 7 김균 2013.07.29 1055
6101 이 우라질, 얼바리 같은 놈들아 ! 5 박성술 2013.07.29 1070
6100 오늘 본 담배 피우는 여자 3 김원일 2013.07.28 1126
6099 박성술장로님께 답글 우림과 둠밈 2013.07.28 1225
6098 햇까닥한 허당깨 지게 작대기 헛매질 하다 자빠지는 소리 2 아기자기 2013.07.28 1504
6097 박성술장로님 바다 2013.07.28 1240
6096 위대한 바다(데이비드 아불라피아)에 나오는 헬레니즘과 유대교의 특징. 4 백근철 2013.07.27 1186
6095 오직 1%를 위한 말씀방송과 청년만을 위한 교과방송 file 구닥다리 2013.07.27 1115
6094 NLL 남 재준의 이적행위 = 역사는 살아있다 김균 2013.07.27 1089
6093 편치 않은 교리/박성술 장로님 11 김균 2013.07.27 1223
6092 박성술님에게 고함 3 김균 2013.07.27 1234
6091 얼바리. 4 박휘소 2013.07.27 945
6090 분노 도 할줄 모르면서 덩달아 주먹 흉내 내는 얼바리들 13 박성술 2013.07.27 1099
6089 우상은 첨부터 우상이 아니라 사람이 섬기기 때문에 우상이 되는 겁니다. 새 노래를 부르는 방법 김원일 2013.07.26 1028
6088 이것들이 군기가 빠져가지고 ! 6 김주영 2013.07.26 1180
6087 우리 교단의 “부흥과 개혁”은 과연 무엇인가? - 연합회(장) 참조 1 아기자기 2013.07.26 908
6086 재림청년들의 의한 부흥과 개혁 file 구닥다리 2013.07.26 955
6085 해아래 새것이 없나니”(전1:9) 11 김균 2013.07.26 1308
6084 개 같은 군대문화. '믿는 사람들아 군병 같으니'를 찬미가에서 없애기: 다섯 아이의 명복을 빈다. 3 김원일 2013.07.25 1182
6083 [평화의 연찬 제72회 : 2013년 7월 27일(토)] '호세 마리아 아리스멘디아리에타(Jose Maria Arizmendiarrieta) 신부’ 최창규 장로 (사단법인 평화교류협의회 상생협력대표) (사)평화교류협의회(CPC) 2013.07.25 4016
6082 종교중독 자가진단 질문지 6 백근철 2013.07.25 1625
6081 김균과 얼바리 그리고 박성술님. 7 박휘소 2013.07.25 1568
6080 이건 노다지야 노다지 1 노다지 2013.07.24 904
6079 [단독]“노무현 차명계좌는 발견되지 않았다… 조현오씨가 증인신청했지만 안 나가” 1 흥부 2013.07.24 980
6078 [성한용 칼럼] NLL 승자는 누구일까.....졸렬한 새누리당 흥부 2013.07.24 1247
6077 만남 2 김균 2013.07.24 1106
6076 솥 안에서 노는 물고기는 모른다. 잠시 후 물이 끓어 삶아질 자신의 운명을. 운명 2013.07.24 1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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