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이 (진실을) 몰랐어도, 알았어도 문제가 있는 거예요.
시민들 중 ‘배부른 돼지 꼴로 살고 싶다’고 대답할 사람은 없을 것이오.
민주화 과정을 통해서 시민들의 민도가 높아졌는데, 왜 못 알아듣느냐, 그 말이여.
그러면 자격이 없는 거지. 지난 대선 직후 라디오에서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이라는 노래를 들었어.
노예 생활 하다가 해방을 맞이하면서 부른 노래잖아?
그 순간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라고. 하지만 이내 마음을 고쳐먹었지.
나는 박근혜 대통령이 독재자 박정희씨의 딸로서 반드시 묻혀 살아야 한다고 주장하지 않아요.
박근혜 후보가 선거 때 통합과 신뢰, 탕평 이야기를 했으니 한번 믿어보자고 했지.
그런데 6개월이 지나고 나서 처참한 판국이 돼버렸어요.
우리 서민들은 누가 건들지만 않으면 알아서 자리를 찾아 살아가요.
그러나 (진실 은폐는) 국가 전체나 역사의 관점에서 보면 문제가 있는 것이지.”
유투브에서 나부코를 들으면서
역시 이쯤에서 나오는 국개론.
자신의 입장과 다르면 민도를 이야기하며 국민들을 적으로 돌리는 전술.
아무리 떠들고 촛불을 들어도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높아만 가는 미스테리.
백 목사가 이야기하는 페미니즘 뭐 때문에 그런건가?
아니면 일본 정치인들이 이야기 하듯 우리 민도가 낮아서 그런건가?
민심은 천심이라는 말이 무엇인지는 아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