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80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재림교회를 다니면서 가지게 된 어려움과 이에 대한 해결책을 생각해보고 짧게 나마 나누고자 올려봅니다.

물론 저는 모태교인이며 수십 년 동안 교회를 다니며 느끼게 된 점을 말씀드립니다.

순전히 개인적인 느낌이기에 다른 사람들이 볼 때는 얼마든지 다르게 보일 수 있다는 점 역시 미리 알립니다.

 

저는 요새 들어 많은 설교가 성경의 일부분만을 가지고

교훈적인 결론을 이끌어 내는 매너리즘적 설교의 형태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목사님들을 비판하자는 취지는 절대 아닙니다.

다만, 이 모든 결과에는 여러 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여깁니다.  

 

어찌되었든 저는 개인적으로 성경 전체를 조망하는스토리 중심의

그리고 여러 성경 구절들을 넘나들면서 한 문제에 대해-가령 마지막 시대를 대처하는 우리들의 자세와 같은-

집중적으로 파고드는 스타일의 설교가 더 끌립니다.

그러나 제가 이 말을 꺼낸 것은 기존 설교 방식을 비판하자는 의도라기보다는,

그렇다 보니 파생되는 문제점들을 지적하고자 함입니다.  

단편적인 내용과 교훈으로 귀결되는 많은 설교들과 일주일 마다 깊이 있는 성경 연구로 이어지지 못한 채

형식적 토론과 안일한 결론으로 마쳐지는 안교 교과 토의의 현 행태가 그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일주일 마다 성도들은 열심히 목사들의 설교를 소비하고 다시 리셋되는 형태를 반복하게 되고,

안교 교과 역시 매주 깊이 있는 기별들을 느끼지 못한 채 소비되는 상품처럼 변해버렸다는 점이지요.

 

어느 누구의 잘못이 아닌, 시대적 흐름과 라오디게아 교회가 예언한 모습들의 현현일 것입니다.

따라서 어느 한 개인이나 유명한 목사의 성경에 대한 견해에 전적으로 의존하지 말고, 철저히 개인적인 그리고 몇 안되는 소수의

성경 연구 모임-성경 전체를 조망하면서-이 결국은 부흥의 원동력이자 대안일 것입니다.

물론 이것은 엘렌 지 화잇이 본 마지막 시대의 비전이며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기도 합니다.

이상적이라고 생각이 들진 않습니다. 오히려 가장 현실적인 대안인 듯 합니다.

 

기존 조직(교단)의 문제점을 지적할 것이 아니라, 부흥의 원동력을 조직의 혁신과 쇄신을 통해서만 해결하고자 하는

태도가 바뀌어야 할 것 같습니다. 목회의 제도적 혁신도 대단히 중요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아니 그것으로는 문제점 자체가

해결될 수 없을 것이기에 그렇습니다. 교단은 현 상태를 유지하게끔 하는 성격으로 기능하고 있으며 그것만으로도

자신의 존재 이유를 충분히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제도나 시스템 자체에 부흥의 실마리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부흥을 근본적으로 만들어내는 추진력은 소수의 모임과 무리에 있기 때문입니다.

 

교회에서 강제적으로 묶어주는 소그룹이나 구역반이 그 역할을 하면 참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철저히 자발적인 소수의 무리가 다시금 재림교회 선구자들이 했던 기도와 회개, 연구를 병행할 때 마지막 늦은 비 성령이

올 것이라 확신합니다. 저 또한 그렇게 살고 실천하기 위해 열심히 기도하고 있는 중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29 김원일 2014.11.30 10436
공지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admin 2013.04.06 36680
공지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admin 2013.04.06 53693
공지 필명에 관한 안내 admin 2010.12.05 85490
6215 달봉이의 염천 엘레지 6 몽롱해 2013.08.10 1525
6214 나의 사랑하는 책 10 file 바다 2013.08.10 1875
6213 KBS다큐 8월11일 오후4:10부터 한나김의 리멤버 727(김성범목사 딸)퍼옴 1 남경진 2013.08.10 1857
6212 Joe Cocker 행복한고문 2013.08.10 1125
6211 금주의 cbn라디오 교과방송 및 성경연구 방송 안내 정수희 2013.08.10 1345
6210 정정과 사과의 말씀 2 김주영 2013.08.10 1451
6209 요즘 아이들 대체 왜 이러는지 누가 제발 말려줘요 2013.08.10 1464
6208 이회창은 민족의 반역자이다. 4 달수 2013.08.09 1262
6207 쓰레기 4 김원일 2013.08.09 1361
6206 오늘 내가 안식교를 떠나 천주교인이 되고 싶은 이유 7 김원일 2013.08.09 1576
6205 개혁과 부흥이란? 교과 공부를 하다가 하도 답답하여서 2 지경야인 2013.08.09 1082
6204 김대중과 이명박과 노무현과 박근혜 5 달수 2013.08.08 1262
6203 김J영님의 가장 맘에 안 드는 글 5 달수 2013.08.08 1144
6202 김대중과 노무현은 민족의 반역자..?? 2 달수 2013.08.08 1136
6201 라 스파뇨랴 3 바다 2013.08.08 1724
6200 온새미로 살고지고 - 채빈님과 여성동지들께 5 file 아기자기 2013.08.08 1408
6199 공유- 소스코드- 복사- 붙여 넣기 2 김균 2013.08.08 1552
6198 달수님 제가 달수님을 노하게 만들었나보군요. 3 박상희 2013.08.08 1081
6197 이렇게 좋은 날 2 김균 2013.08.08 1097
6196 [평화의 연찬 제74회 : 2013년 8월 10일(토)] ‘다른 것은 틀린 것이 아니다’ (사)평화교류협의회(CPC) 2013.08.08 1092
6195 좋은 시절을 위하여 19 행복한고문 2013.08.08 1204
6194 첫 방문 인사드립니다. 3 아모스 2013.08.08 1280
6193 우리 만남은 김균 2013.08.08 1314
6192 사람을 찾습니다 18 김주영 2013.08.08 1277
6191 확실한 분리수거 2 김균 2013.08.07 1701
6190 후쿠시마 이후 우리 밥상은 안전한가? 3 탈핵 2013.08.07 1580
6189 김균 장로님의 설교가 어디에 업로드되어 있나요? 10 한길이 2013.08.07 1134
6188 예수도 못 하는 그 한 가지와 내가 싸질러 놓은 똥은 내가 치워야하는 이유 4 아기자기 2013.08.07 1170
6187 성경 통독과 성경 번역본에 대해 질문을 드립니다. 7 무실 2013.08.07 1671
6186 ‘갑’들의 상투적인 담론전략 김원일 2013.08.07 1204
6185 김0일 님, 질문입니다. 13 달수 2013.08.07 1130
6184 나도 밀어내기 몸싸움 좀 해야지: 글 세 번 연속 올리기^^--하나님을 위한 자유(freedom for God) 또는 하나님에게로 가는 자유(freedom to God)--하나님 원수 갚기 2 김원일 2013.08.06 1072
6183 그러니까 시시껄렁한 얘기 집어치우고 우리 이런 설교 좀 듣자 이겁니다--하나님의 침묵은 무신론자와 신자 모두에게 문제였다. 2 김원일 2013.08.06 1130
6182 자, 자, 시시한 닭쌈 그만 하고--우리는 시편 23편을 어떻게 읽는가? 2 김원일 2013.08.06 1192
6181 한국천주교회 작년 대선 전면 무효화선언 논의 급물살| 2 무효화 2013.08.06 1125
6180 박진하 목사였으면 좋겠다. 6 네이버뉴스 2013.08.06 1127
6179 프란치스코1세 교황은 살아남을 수 있을까? 김균 2013.08.06 1054
6178 얼마 전에 낚시터에서 1 김균 2013.08.06 967
6177 **척하는 게 안 어울리는 사람 4 김균 2013.08.06 1041
6176 나는 착한 사람이라니까? 13 네이버뉴스 2013.08.06 1071
6175 십일조를 내기 싫은 이유 5 구닥다리 2013.08.06 1299
6174 일본산 조심들하세요. 특히 어린아이들에게는 임산 2013.08.06 1098
6173 촌로님의 글을 읽고서 김균 2013.08.06 1312
6172 어제 칼레지데일에서 일어난 일 2 김주영 2013.08.06 1159
6171 아무리 의견을 달리하는 사람일지라도 주께서 피로 사신 영혼이거늘. 6 촌로 2013.08.05 1023
6170 갈아 엎은 감자밭 감자 2013.08.05 1015
6169 최고의 댓 글. 1 발버둥 2013.08.05 1174
6168 박근혜5촌의 화려한 사기행각 시사인 2013.08.05 1091
6167 네, 장로님, 그러니까 살살 올려주세요. ^^ 5 김원일 2013.08.05 947
6166 오래 살려거든... 김균 2013.08.05 1161
6165 내가 요즘 집중적으로 주목하고 있는 목사님 8 file 최종오 2013.08.05 1192
6164 삼종 세트 김균 2013.08.05 960
6163 남북장성급회담 회의록은 보지 않았다 김균 2013.08.05 1223
6162 시골 가라고 ? 6 김균 2013.08.05 1225
6161 우리가 남이가! 3 초원복국 2013.08.05 1642
6160 한반도, 8월 위기는 오고 말 것인가? 모퉁이돌 2013.08.05 1010
6159 ㅈ같은 자유 1 김균 2013.08.05 1373
6158 그래 솔직히 말해서 우리는 “이 우라질, 얼바리같은 놈들”인지도 몰라, 아 그러나... 3 아기자기 2013.08.05 1191
» 소비하지 않을 용기를 가질 것! littleking 2013.08.04 800
6156 성경이 아니라 생활에 밑줄을 그어야 한다는 목사 2 아기자기 2013.08.04 1195
6155 내가 좋아하지 않는 사람 8 김균 2013.08.04 1059
6154 꼴불견 달수 2013.08.04 1209
6153 IT,S not 1 지성의열망 2013.08.03 1116
6152 중국의 차 문화와 미국의 차 문화는 다릅니다 김균 2013.08.03 1537
6151 일구이언하는 목사=김균 46 카톡 2013.08.03 2393
6150 삼가 명복을 빕니다 김균 2013.08.03 1389
6149 사돈 남 말하는 목사 7 사돈남말하네 2013.08.03 1060
6148 정규환 신부의 멘트 6 김균 2013.08.03 1116
6147 시내산에서 의 은혜 우림과 둔밈 2013.08.03 851
6146 정체성의 정치에 대한 어느 여성학자의 고민. 6 백근철 2013.08.03 1164
Board Pagination Prev 1 ... 132 133 134 135 136 137 138 139 140 141 ... 225 Next
/ 225

Copyright @ 2010 - 2016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