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더워 죽겠다는 말이 절로 나는 더위입니다
밖으로 나가려다가 엄두가 나지 않아서
욕실에 물을 가득 받아놓고 들어왔다 나왔다 하니 피서가 따로 없네요
한번 해보세요 ^^ 그래도 덥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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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학교에 입학해서 처음 배운 노래가 나의 사랑하는 책 입니다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가느다란 대나무 지휘봉으로 교탁을 탁탁 두드리며 박자를 세여가며
투박한 긴 손으로 피아노치시던 선생님 (안중원 목사님)
당시에는 첫 가사가
나의 사랑하는 책 비록 해어졌으나 ~ 에서
(해어졌으나 )가 통 이해되지 않아 묻지도 못하고 그냥 따라 불렀던 노래
지금은 주어가 잘못 번역된 노래로 다가오는 노래
그래도 덮어놓고 부르던 그 노래가
나에게 신앙의 기초를 놓았습니다
아버지 같던 그 목사님의 딸의 딸이 결혼한 지난 달
그 목사님이 더 그리웠습니다
노래는 컴이 말을 잘 듣지 않아서 누가 대신 올려주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