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에 대한 이해

by Windwalker posted Aug 11, 2013 Likes 0 Replies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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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아래에서 김 JY 선생께서 사람을 찾는다는 명단에

제 필명이 있어 답글의 형식으로 쓰는 글입니다.

 

저는 사실 뜨문뜨문 들어온 적은 있어도

한 번도 이 누리를 떠난 적이 없었습니다

차분하게 앉아서 글을 쓸 만한 심적인 여유는 없었지만,

주요 글들은 계속해서 읽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가끔은 읽기를 주저하게 만드는 글 (주로 댓글)들이 있었는데,

보수나 진보를 떠나 필명을 이리저리 바꾸면서 비아냥거리거나

인신공격을 하는 글들을 보면 정말 읽기가 싫어집니다

아주 보수적인 글들도 웬만하면 그냥 넘어가는데,

괜한 시비를 걸거나 내용과 상관없는 인신공격적인 글들을 보면

먼저 그 내용의 옳고 그름을 떠나 인상이 찌푸려 집니다

그런 경우, 그런 글을 쓰는 필자 자신을 포함하여

인간에 대한 이해가 기본적으로 부족한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설사 글 솜씨가 없더라도, 또 신앙심이 없더라도, 또 정치적인 글들이라도

인간에 대한 이해가 담겨 있는 글들은 저를 기분 좋게 하며 삶에 대해 새삼 배우게도 해줍니다.

 

(전의 필명을 바꾸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요즘 자주 보이시는

아기자기님과 백KC님의 글들은 꼬박 읽고 있습니다

물론 접장님을 통한 곽목사님의 설교도 빠지지 않구요

그 외에, 필명은 자주 바꾸는 것 같은데 아무튼 시사적이며

우리에게 꼭 알아야 될 뉴스들을 퍼 나르시는 분의 글도 꼭 읽고 있습니다.

 

아무튼 이 누리가 영원히까지는 안 되더라도 최소한 몇 십 년은 지속되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먼 훗날, 자신이 쓴 글들을 포함하여 옛글을 읽을 때,

살포시 미소짓는 그런 날들이 오게 되기를 바랍니다.

 

모두 건필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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