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교의 알려지지 않은 교리

by 달수 posted Aug 16, 2013 Likes 0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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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 지식 게시판에 올린 글입니다.

[질문]

"안식교의 밝혀지지 않은 이단교리"란 제목의 글이 인터넷상에 많이 보이는데,
사리를 잘 판단하려면 양편의 말을 다 들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이 주장에 대한 평가나 반박을 듣고 싶은데, 아무나 좋지만 안식교인들 중에서
답변해주면 더 좋겠습니다. 아래에 그 내용을 올립니다.

------------------- 인용 ----------------------------------

[안식교의 밝혀지지 않은 이단교리]

필자는 안식교인들과 인터넷 상에서 많은 토론을 해본 적이 있기 때문에, 안식교의
일반적 교리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는 알고 있다. 또 최삼경목사, 진용식목사 등 많은
목사님들이 교회와 신앙이라는 잡지에서 안식교와 공식적인 토론을 한 글이 있으므로,
우리는 안식교에 대한 자료가 많이 있으며 대부분은 공개되어 있으므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런데 안식교의 교리 중에서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것이 몇가지가 있다.
그리고 그 두가지는 대단히 위험한 교리이면서도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다.

1. 예수의 이름

본인은 "살아남는 이들"(시조사, 1994년, 엘렌화잇 저)이란 안식교의 작은 소책자를
갖고 있다. 언젠가 인터넷에서 안식교인과 토론을 하는 도중에 자료를 얻기 위하여
상기 책자를 구하여 읽게 되었는데, 그 책에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었다.

# 천사와 더불어 모세를 매장하신 <미가엘 즉 그리스도>는 그가 잠깐동안 무덤에 있은
후에 하늘에서 내려오사 <그를 부활시켜> 하늘로 데려 가셨다.(살아남는 이들, 157쪽)

#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온유하게 그를 하늘 아버지께 위임하시면서 "주께서 너를
꾸짖으시기를 원하노라"(유9)고 말씀하셨다.(같은 책 157쪽)

# 그리고 그리스도께서는 사단이 요구하던 <모세의 시체를 부활시켰다>(같은 책, 157쪽, 아래)

# 모세는 죽었으나 <미가엘이 내려와 그의 육체가 썩기전에 그를 다시 살렸다>. 사단이 그의 시체를 자기의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붙잡으려고 하였으나 <미가엘이 모세를 부활하게 하여> 하늘로 데려 가셨다.(같은 책, 186쪽)

[중략]

본인은 상당히 놀랐다.
"미가엘 즉 그리스도"라는 부분과 "모세를 부활시켰다"는 부분은 충격적이었다. 안식교에서는
예수를 천사장 미가엘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사단에게 "주께서 너를 꾸짖으시기를 원하노라"(유1:9)라고 말한 천사장 미가엘을 예수라고
하는 것이다.

"천사장 미가엘이 모세의 시체에 대하여 마귀와 다투어 변론할 때에 감히 훼방하는 판결을 쓰지
못하고 다만 말하되 주께서 너를 꾸짖으시기를 원하노라 하였거늘(유1:9)

예수님이 마귀와 다투어 변론하면서 감히 훼방하는 판결을 사용하지 못하였단 말인가? 성경은
천사장 미가엘이라고 분명히 기록하고 있다. 예수님이 천사란 말인가?

언젠가 교회와 신앙의 홈페이지에 안식교인들의 토론게시판이 있었다. 그곳에 많은 안식교인이
글을 올리고 있었는데, .... 그들은 "그리스도의 이름은 미가엘"이라고 대답하였으며, "모세는
이미 부활하였다"고 분명히 주장하였다.

물론 그들은 예수님을 하나님이 아니라고 주장하지는 않으며 안식교는 삼위일체에서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점이 더욱 이상하였다. 예수님의 이름이 어떻게 천사장이었던 미가엘이
될 수 있는가? 그런데 예수님이 천사장이 되며 그 이름이 미가엘이라고 주장하고 있었던 안식교
의 이러한 주장이 그동안 전혀 알려져 있지 않은 것도 참으로 놀랍다.

[중략]

2. 모세의 부활

몇 년전 안식교 목사와 토론을 한 적이 있었는데, 사후 영혼의 존재라는 주제이었다.
사람은 살아서 영혼과 육체가 전인적이지만, 죽으면 영혼과 육체가 분리되어진다.
그래서 영혼은 하나님 곁으로 가며,(전12:7. 창35:18, 눅8:55) 사후 영혼은 의식적인 자각을
하면서 새 육체의 부활을 기다리게 된다. 그러나 안식교에서는 영혼의 존재가 부정되어지며
소위 영혼수면설이라고 하는 견해를 갖고 있다.
사람이 죽으면 악인이나 의인이나 할 것 없이, 모두 음부에서(무덤) 영혼이 육체와 함께 잠을
자고 있는 것과 같이 수면상태같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물론 안식교의 이와 같은 주장은 부자와 나사로, 십자가의 강도에게 하신 말씀등 많은 성경적
인 모순(약2:26.눅24:39.계6:9.눅12:20.눅24:36.행7:59.히12:23)에 부딪히게 된다.

이러한 토론 중에서 "그렇다면 변화산의 모세와 엘리야는 무엇인가?"를 물은 적이 있었다.
모세는 이미 오래 전에 죽었는데, 영혼이 시체와 함께 잠을 자고 있다면, 변화산에서 보여준
모세는 과연 무엇인가를 물은 것이다.
이때에 안식교의 목사는 "모세는 부활한 것"이라고 답변한 적이 있었다.
이와 같은 주장은 이단적인 주장이 분명한데, 왜냐하면 안식교의 주장대로라면 예수보다 모세
가 먼저 부활한 것이 되기 때문이다.
그때만 하여도 그 토론은 그 안식교 목사의 개인적인 실수인 것으로만 알았으므로, 몇번 동안
그에 대해서 추궁하다가 토론의 본론을 잃지 않기 위하여 다른 이야기로 돌린 적이 있었다.
그런데 엘렌화잇의 책자에서 그것을 다시 확인한 것이었다.
성경은 무엇이라고 기록하고 있는가 보자....
만일 예수가 부활의 첫열매가 아니라 모세가 첫 부활이었다면, 다음 성경구절들은 모두 오류와
모순이 되어버리며, 우리의 부활은 예수의 부활을 본받는 것이 아니라 모세의 부활을 본받게 되어진다.

그러나 각기 차례대로 되리니 먼저는 첫열매인 그리스도요 다음에는 그리스도 강림하실 때에 그에게 붙은 자요(고전15:23)

[중략]

우리의 부활의 첫 모델은 예수이시다. 그런데 안식교의 주장대로라면 모세가 부활을 대표하게 되는 것이다.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영이 아니라, 모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영이 되어버린다.
모세는 이미 죽었다. 그의 영혼도 하나님 곁에서 부활을 기다릴 뿐이다.

[중략]

예수가 천사장 미가엘이라는 안식교의 주장은 전혀 성경에 없는 이단적인 교리이다.
또 모세가 예수보다 먼저 부활하였다는 주장도 부활의 개념을 이상하게 만드는 아주 위험한 이단적인 주장
이 되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식교는 이러한 주장을 교리화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3. 거짓 선지자 엘렌화잇의 황당한 주장

[중략] 아담이 그의 창조주의 손에서 나올 때에 그는 준수한 키와 균형진 아름다운 신체를 가지고 있었다.
그는 현재 지구상에 사는 사람보다 키가 두 배 이상이나 컸고 균형이 잘 잡혀 있었다(살아남는 이들, 22쪽)

[중략] 그래서 지금 지구상의 사람보다 키가 두배 이상 컸다는 황당한 주장을 만들고 있다.
[중략] 바울은 "자기를 창조하신 자의 형상을 좇아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받는다"(골3:10))라고 하였는
데 그 말도 키가 두배 가량 커지는 것을 의미하는가? 그야말로 기가 막힐 일이다....

4. 기타

사단이 뱀의 모양을 하고 에덴동산으로 들어왔다. 뱀은 날개를 가진 아름다운 동물이었으며 공중으로 날아
다닐 때엔 번쩍거리는 황금처럼 찬란한 광채를 발하였다. 뱀은 땅 위를 기어 다니는 것이 아니라 공중에서
이곳 저곳으로 날아다니며 사람처럼 과일을 먹었다. 사단이 뱀에게 들어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에 자리
잡고 그 나무의 과실을 한가로이 먹고 있었다(살아남는 이들, 33쪽)

황금빛으로 번쩍이는 뱀이 날개를 갖고 하나님이 계신 에덴으로 날아 들어왔고, 하나님의 명령도 없이 뱀
이 마음대로 선악과 과실을 먹고 있었다는 것이다. [후략]

[답변]

저는 안식교인입니다.
그 글은 인터넷 토론 경험이 많다며 자칭 이단 전문가라고 하는 감리교 이X규 권사의 글이지요.
교회와신앙 게시판에서 진리논쟁을 벌인 것에는 저도 참여한 사람인데, 거기서 안식교의 주장을
성경적으로 잘 풀이해 주었지만, 이X규 권사는 눈 막고 귀 막아, 자기 말만 하다가 논쟁을 끝낸
것입니다. 그는 [호2:11]의 구절을 가지고 안식일이 폐했다고 주장하더군요. 개신교 성경학자들
중에는 이 구절을 가지고 안식일이 폐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매우 드뭅니다. 그런데 이 권사
는 애굽 왕 바로처럼 마음이 굳어진 채 억지만 부리더군요. 그래서 내가 그럼 그 구절을 가지고
"언제부터" 안식일이 폐해져서 안 지키게 되었느냐고 하니까, 제대로 답하지 못하고 얼버무리더
구만요. "1."과 "2."는 서로 연결되는 비슷한 주제인데, "2."부터 이야기합니다.

 

2. 모세 부활의 문제 (모세의 부활을 증명하겠으니 잘 읽기 바람)

a. 모세의 시체가 어디 있는지 아무도 모른다.(신 34:)
----> 부활해서 다른 데로 가서 안 보이는 것이니, 부활했을 개연성과 가능성이 있음.

b. 변화산에 엘리야와 함께 나타나 예수님과 대화를 함(마 17:)
----> 모세가 부활하고 살아서 변화산에 나타난 것일 개연성과 가능성이 있음

c. 천사장과 사단이 모세의 시체를 두고 논쟁함(유 9)
----> 모세의 시체를 아무도 모르는데, 여기에 등장하며, 그를 부활시키기 위한 논쟁이 벌어질
개연성과 가능성이 충분히 있음. 이 3가지 개연성에 대해 반대하고 반박할 성경적 근거가 없음.

*** 개연성 : 절대적으로 확실하지 않으나 아마 그럴 것이라고 생각되는 성질
*** 모세가 부활했다고 주장한다고 하여 이단이라고 하면 대단한 비약임.

 

같은 개신교인 성결교에서도 모세의 부활을 믿는다는데, 모세의 부활 이야기를 모르는 개신교인
이 있다니 저야말로 웃음이 나오는 일이고 측은하게 생각되는 일입니다. 잘 알려진 대로 [신 34
:6]에는 모세가 장사되었는데 그 묘를 지금까지 아는 자가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서 [유 1:9]에
는 그의 시체를 가지고 천사장과 사단이 논쟁을 벌이는 장면이 나옵니다. 모세는 예수님을 제외
하면 이스라엘 최고의 지도자였습니다. 그러한 사람의 묘를 아무도 알지 못한다는 것은 퍽 이상
한 일이지요. [유 1:9]의 장면을 잘 생각해보면 천사장과 사단의 둘 중에 모세의 시체를 가져간
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그럼, 그 시체를 가지고 뭐에 사용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깁니다. 안식
교에서는 하나님께서 그를 부활시켰다고 믿는 것인데 그것은 성경에 반대되는 것이 아니라 추가
적인 것입니다. 이렇게 추가적으로 설명한 것을 가지고는 이단이라 말하기는 곤란한 일입니다.
"가인은 어디서 아내를 얻었는가"라는 질문에는 성경적 사실 외에 추가적으로 설명되어야 할 것
이 있는 것입니다. 사실 모세 부활의 이야기는 유대 전승("모세승천서")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기독교계의 주석, 특히 톰슨주석성경에 보면 이 유대전승의 이야기가 소개되어 나옵니다.
톰슨주석성경이 왜 쓸데없이 이런 이단 교리(교리도 아니고, 단순히 삽화적인 이야기지만)를 소
개하고 있을까요? 사람들이 믿든지 말든지 상관없이 중립적인 태도로 소개하고 있는 것입니다.
게다가 개신교 성결교회에서도 모세가 부활했다고 하고 있네요. "모세의 시체의 주소지는 알 수
없으나 변화산에 나타난 것을 보아서 부활한 줄로 알 수 있다. 그러나 마귀는 모세의 전죄를 들
어서 부활할 수 없음을 논쟁하였다. 그들은 무지한 야수처럼 훼방으로 유일의 도구를 삼는다."
(신약성서 대강해 하권 p.636, 대한성결교회 출판부, 1962년도판) 여기서 "모세의 전죄"란 모세
가 막판에 가서 하나님의 명령을 어긴 것을 말하고(그래서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함), 그것을
이유로 들어, 사단은 모세의 시체가 자기 것이라 우겼지만, 예수님은 온유하신 성품으로 논쟁을
일으키지 않으시고 꾸짖기만 하시고 모세를 부활시켜 데려가신 것입니다.

모세가 부활한 것이 사실이라면 예수보다 먼저 부활한 것이 되고, 그래서 예수의 부활은 "부활의
첫 열매"라는 구절은 잘못된 말이 되고, 그래서 안식교의 주장은 잘못이라는 게 이X규 씨의 주장
인데, 여기서 "첫"이라는 말은 순서적인 첫째로 이해한다는 것은 상당히 무식한 견해입니다. "첫
열매"나 "처음 익은 열매"라는 식의 표현은 순서적인 의미를 훨씬 뛰어넘는 매우 의미심장한 표현
임을 알아야 합니다. 구약에서는 과부의 아들이 먼저 부활한 적이 있습니다. 모세가 부활한 것이
아니라면, 그 아들의 부활이 첫 부활이 되는데, 그렇다면 오류가 되기는 마찬가지요, 신약에 와서
도 나사로 역시 예수님보다 먼저 부활했으며,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실 때(예수님의 부활 직전),
많은 사람들이 무덤에서 일어났다고 합니다.(이들은 나중에 하늘에 올라간 요한계시록의 "24장로
들"이라고 어느 주석은 주석하고 있다.) "첫 열매"가 순서적인 것이라면, 단 하나를 가리켜야 하
지요. 그런데 [약 1:18]에 보면 "그 조물 중에 우리로 한 첫 열매가 되게 하시려고 자기의 뜻을
좇아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셨다"고 했는데, 시간적 순서라고 한다면 여기서 첫 열매가 어
떤 이유에서 모든 조물 중에 신약의 제자들만이 첫 열매가 될 수 있을까요? 또 [계 14:4]에 보면
구속 받은 144,000인을 "사람 가운데서 구속을 받아 처음 익은 열매...."라고 소개하고 있는데,
많은 사람을 두고 "첫 열매"라 하고 있으니, 이를 그냥 순서적으로만 이해한다면, 이것 역시 오류
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첫"이란 말의 의미는 순서적인 의미를 훨씬 뛰어넘는 매우 의미심장
한 것임을 생각해야 합니다. "첫"이라는 말은 으뜸이요, 가장 중요하고 소중하다는 의미입니다.
신약 여러 곳에서 예수님은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신" 분이라고 했는데, 이는 여호와의증인
들이 자주 사용하는 구절입니다. 그들은 문자적으로 예수가 여러 피조물 가운데서 첫 번째로 피조
되었다고 주장합니다. 영어 번역으로는 그렇게 오해할 수도 있지만, 원어인 헬라어를 살펴보면 순
서적인 의미가 아니고, 으뜸이요, 근본이요, 가장 중요하다는 의미로 사용됨이 확인될 것입니다.
"먼저 나신 자니 이는 친히 만물의 으뜸이 되려 하심이요"(골 1:18) 예수님은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신 분이 결코 아닙니다. 순서적으로 따지면 착오가 생기는 것입니다. [골 1:18b]처럼 으뜸
이요, 제일이요, 근본이요, 모본이 된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은 바로(출 4:22)에게 "이스라엘은 내
아들 내 장자"라고 했는데, 이것도 첫 아들이라는 의미가 아니고, 중요하고 소중한 아들의 의미를
강조한 말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다윗도 장자요, 에브라임도 장자(렘31:9)라는데 다들 오류가 되
어 버립니다. 다윗이 실제의 장자가 아니라 막내아들이라는 것은 주일학교 어린이들도 잘 아는 사
실이지요. 곡식의 "첫 열매"라고 해서 무작정 맨 처음 수확된 열매가 아니라 그 중에서도 가장 알
차게 추려낸 수확물입니다. 결론적으로 "첫 열매"란 의미는 "가장 중요한 성물"이란 의미입니다.

모세 부활에 대한 명백한 증거는 위의 성결교에서 이미 지적한 대로 변화산 사건에 의해서입니다.
(이X규씨는 같은 개신교인 성결교의 신학도 제대로 알지 못한 풀쌍한 감리교인이군요.) 변화산에서
는 모세와 엘리야가 나타나 예수님과 대화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일반 개신교에서 믿는 대로, 인간
이 영혼과 육체라는 이분법의 존재라고 한다면, 그 곳의 예수님은 영육 합일체이십니다. 그리고 엘
리야도 육체로 하늘에 올라갔으니, 변화산에 나타난 엘리야도 영육 합일체입니다. 그렇다면 모세만
영혼이라고 할 수 없는 것입니다. 모세가 부활하지 않았다면, 영혼으로 나타난 것이라는 말이 되는
데, 이는 예수님과 엘리야가 귀신 모세와 대화를 했다는 것이 되어 성경의 교훈에 어긋나는 행위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레20:27). 반대자들은 변화산에 나타난 모세가 영체라고 하면서 모세가 부활한
것이 아니라고 우기는데, "영체"나 "영혼"이나 같은 말입니다. 모세의 시체는 땅에 있고 부활도 하
지 않았으니 그 영체가 그 영혼인 것이지요. 단어를 살짝 바꾸어 말장난하면 곤란하지요. 한편, 이
권사는 "모세의 시체는 우상화되지 않도록 하나님이 비밀히 장사하시고 감추어 두셨다"고 하던데,
이것이야말로 성경에 없는 말입니다. 그러나 나는 이 권사의 이러한 주장을 가지고는 "이단성 교리
이다, 위험한 교리이다, 놀라 넘어질 뻔했다."고 손가락질하고 싶지 않습니다.
"모세가 부활했다고

주장하다니 충격적이다, 미가엘이 예수님이라고 주장하다니, 놀라 자빠질 뻔했다, 아주 위험한 교

리이다...."라고 하는 이X규 씨의 수준은 참으로 알 만합니다.

아래 3번 글에도 비슷한 말이 나오는데 모르는 사람은 모세가 부활하지 않았음을 부정할 수도 없지
만 부활했음을 부정할 수도 없습니다. 성경에 단지 그 말만 없을 뿐이지 모세는 부활하지 않았다고
성경적으로 증명하지 못합니다. 예수님이 들판에서 청중들을 모아놓고 설교하실 때 남자들은 "정확
히" 65명이고 여자들은 102명이었다고 해도, 그걸 증명할 수도 없지만 부정할 수도 없는 것입니다.
이 권사의 글에 의하면 "모세는 하나님 곁에서 부활을 기다리고 있다"는데, 성경 어디에 그런 말이
말이 있습니까? 오래 전, 내가 사람이 죽어 바로 하늘 간다면 재림 때에 부활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라는 질문을 집요하게 들이대니, 그 자신도 모순이 되고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서인지 [눅 23:]을
근거로 들며 죽은 자는 천국으로 바로 가는 것이 아니라, 낙원으로 간다네요. 그럼 "모세는 낙원에
서 부활을 기다리고 있다."는 말이 되는데, 이게 말이나 되는 소리입니까? 낙원은 무엇이고, 천국은

또 무엇입니까? 그리고 의인들이 낙원에서 영생복락을 누리고 있다면, 그 낙원에 그대로 눌러 살면

될 일이지, 부활은 왜 한답니까? 일요개신교인들이야말로 성경에 대해 무식하고 무지해서 하는 소리

들이지요. 이X규 씨는 아마도 지금은 "모세는 안식교 주장대로 부활했다고 하는 것이 맞을 것도 같다"

라고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1. 예수의 이름 (천사장 미가엘의 문제)

천사장의 이름은 미가엘인데 안식교서는 그가 예수님이라고 이해합니다. 우선 관련성구들을 봅시다.

 

[살전 4:16]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로 친히 하늘로 좇아 강림하시리니...
[계 12:7] 하늘에 전쟁이 있으니 미가엘과 그의 사자들이 용으로 더불어 싸울쌔....
[유 1:9] 천사장 미가엘이 모세의 시체에 대하여 마귀와 다투어 변론할 때에 감히 훼방하는.....
[단 10:13] ... 군장 중 하나 미가엘이 와서 나를 도와 주므로
[단 10:21] ... 나를 도와서 그들을 대적하는 자는 너희 군 미가엘 뿐이니라
[단 12:1] 그 때에 네 민족을 호위하는 대군 미가엘이 일어날 것이요 또 환난이 있으리니....

 

우선, 처음의 성구를 보면 주님이 재림을 하시면서 소리를 내시는데,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를 내
시니 천사장이 주님이심이 맞지요. 천사장은 다른 모든 천사들을 다스리고 감독하도록 천사들 중에서
가장 우두머리 격인 천사를 선택하여 시킨다는 고정관념으로 인하여, 그 천사장이 예수님이라는 주장
을 이상하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학생들의 우두머리는 학생인 반장인데, 담임교사가 학생들의 우두머
리라고 하면 이상하다는 것과 비슷한 이치일 것입니다. 무엇보다 천사가 피조물이라는 개념이 강하지
만, 성경에는 그러한 개념이 없이 천사는 보냄을 받고 메시지를 전하는 심부름꾼의 의미일 뿐입니다.
예수님도 하나님으로부터 보냄을 받으신 분이니 천사일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성경에는 하나님
도 천사라고 하는 구절이 있습니다. 호세아 12:3,4입니다. [호 12:3] "야곱은... 장년에... 하나님과
힘을 겨루되" [4] "천사와 힘을 겨루어 이기고...." 하나님이면서 천사일 수 있는 존재, 그가 누구일
까요? 바로 예수님이지요. 야곱과 씨름을 한 그 신비스러운 존재는 바로 예수님이셨습니다. 구약에는
이 존재가 매우 신비스럽게 자주 등장하지요. 하나님을 대면하면 그 영광으로 인하여 살아 남지 못한
다고 하지만, 아브라함, 이삭, 야곱 등의 믿음의 조상들이 대화를 나눈 상대는 분명히 여호와 하나님
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하나님은 처음에는 "여호와의 사자"로 등장합니다. 하갈도 여호
와의 사자를 만납니다. 하갈은 그 사자를 "하나님"이라고 부르면서 그녀 역시 "내가 어쩌다가 하나님
을 대면하게 되었는가" 라고 말합니다. 삼손의 부모에게도 그 존재가 나타납니다. 하나님을 대면하면
서도 인간이 죽지 않은 이유는 그분이 하나님과 동등이신 예수님이셨기 때문이지요. 이렇게 하나님과
천사 사이에는 구별되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천사는 예수님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이면서 천사일 수 있는 분, 그 분이 예수님인 것입니다. 이 세상과 이 우주에, 하나님의 사역을 대리
할 수 있는 천사가 어디 있을까? 예수님만이 가능하신 것입니다. 천사로 나타나시는 예수님이 천사들
의 우두머리인 천사장이라는 것은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닌 것입니다.

떨기나무 불꽃 속에서 모세에게 나타나신 하나님은 모세에게 발의 신을 벗으라고 하셨고, 여호수아에
게 나타난 군대장관도 그에게 신을 벗으라고 하였는데, 이는 같은 존재이기 때문에 그러합니다. 그
분은 바로 예수님이셨습니다. 그렇게 해서, 야곱에게도 어찌하여 내 이름을 묻느냐고 질문하였고, 삼
손의 부모에게도 어찌하여 내 이름을 묻느냐고 하면서 내 이름은 기묘라고 하였습니다.

[창 32:29] 당신의 이름을 고하소서 그 사람이 가로되 어찌 내 이름을 묻느냐.
[출 3:5] 하나님이 가라사대 ... 너의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수 5:15] 여호와의 군대장관이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삿 13:18] 여호와의 사자가 그에게 이르시되 어찌하여 이를 묻느냐 내 이름은 기묘니라.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그 기묘자는
하나님이신데, 우리에게 아들로 주신 바 된(사 9:6) 예수님인 것입니다. 결국, 야곱에게 나타나신 언
약의 천사, 모세에게 나타나신 하나님, 여호수아에게 나타난 군대 장관, 마노아에게 나타난 여호와의
사자에게 모두 예수님을 대입시키면 그 신비로움이 다 풀려지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개신교의 여
타 주석들
도 이 사자나 군대장관 등의 신비스러운 존재를 두고 "성육신하시기 전의 그리스도"라고

주석하고 있는데 상당한 통찰력이 있는 주석이지요.

성경에 보면 하나님과 사단이 싸움과 논쟁을 벌이는 이야기가 여러 번 나오는데, 사단이 싸움을 벌일
때의 상대자의 신분을 잘 보세요.

   1) 욥의 신앙을 시험하는 문제에 대한 하나님과 사단의 시비
   2) 여호수아 앞에 나타나 시비를 벌이는 하나님과 사단(슥 3)
   3) 그들을 대적하는 자는 미가엘 뿐
   4) 모세의 시체를 두고 논쟁하는 사단과 미가엘
   5) 하늘에서 벌어진 큰 전쟁 속의 사단 무리와 미가엘 무리

사단과 싸움을 벌이는 상대는 항상 하나님(예수님)이셔야 합니다. 사단은 죄의 창시자이기 때문에 사
단과 싸울 때에, 하나님은 다른 천사를 내보내 대리전을 치르게 하지 않으시고 직접 대하여 싸우셨다
고 이해를 하여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미가엘은 예수님의 전쟁 칭호이며, 또 그 미가엘은 죽은 자를
부활시키는 존재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음성으로 죽은 자들이 부활할 것이라 하셨는데, [살전4:16]
의 천사장의 소리는 죽은 자들은 부활하라는 음성인 것입니다. 다니엘서는 예수님(the Prince of the
host, Prince of princes)과 미가엘(one of the chief princes, the great prince)에 대하여 아주 비
슷한 칭호를 붙여주고 있습니다. "대군 미가엘이 일어날 것이요" "하늘에 전쟁이 있으니 미가엘과...
사단...이 싸우나..." 이렇게 위대한 존재인 미가엘이 누구일까요? 예수님이신 것입니다. 위의 1번의
글에서 모세는 부활했음을 확인하였는데, 천사장은 모세의 시체를 그냥 들고서 하나님 앞으로 가져간
후에, 하나님이 모세를 부활시키신 것이 아니라, 천사장이신 예수님이 그 자리에서 직접 모세를 부활
시켜 데려갔음을 알 수 있습니다.("군장"은 삼위일체 하나님)

참고로, 미가엘이 예수님이라고 간주하는 견해는 몇몇 타 개신교의 주석에서도 보이며, 유명한 설교
가였던 찰스 스펄젼메튜 헨리(Matthew Henry), 애덤 클라크(Adam Clarke), 요한 P. 랑에(John P.
Lange), 침례교의 성경주석가인 존 질(John Gill) 같은 사람들도 이러한 점을 인정하고 받아들였음을

아시기 바랍니다. 안식교의 이 견해가 이단적이라면 스펄젼도 이단입니까?

 

3. 아담이나 고대 시대의 사람들은 체격이 지금의 두 배였다는 것의 문제

앞서 말한 대로, 성경에 추가적인 설명과 주장을 가지고는 이단적이라 할 수 없습니다. 특히 고대 시
대의 사람들이 지금보다 체격이 컸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얼마든지 납득이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우리
한국사에서도 조선시대 사람들은 체격이 크고 힘도 셌다고 하며 특히 고구려인들이 그랬다고 합니다.
그렇게 해서 세워진 고구려 시대의 유적들을 생각해 보세요. 현대식 중장비도 없던 그 시대에 거대한
광개토대왕비가 세워진 것과 거대한 돌들을 정교하게 다듬어 쌓아올린 장군총을 생각해 보세요. 그리
피라미드 등 세계적으로도 불가사의할 정도로 어마어마한 많은 건축물들이 고대에 세워졌습니다.
중요한 것은 창세기 시대의 사람들의 수명이 얼마냐 하는 건데, 그건 여러분들이 아시다시피 그들은

무려 1천 살 가까이 살았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체격과 같았겠습니까?

지금은 전쟁과 범죄 등의 인간의 역사와 좋지 않은 식습관 등을 통해서 인간들의 체격과 육체적 능력
이 쇠퇴하고 퇴보한 것입니다. "인간(아담)이 하나님에게서 지어져 나올 때에는 (장애인이 생겨날 유
전적 요소가 전혀 없이) 완전하였다."라는 말은 성경에 없지만, 누가 이걸 부인할 수 있겠습니까? 마
찬가지로 "인간이 처음 지어져 나올 때에는 체격이 매우 컸다."라는 말은 부인할 필요도 없으며 여기
서 2배라는 말이 추가된 것인데 이런 걸 가지고 이단이라고 할 필요도 없는 것이며, "그 당시의 사람
들은 우리와는 다르게 하루 2끼의 식사를 하였다."(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은 없음)라는 것이나 "하와
는 잠을 잘 때에는 항상 아담의 왼편에 누워서 잤다."(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도 없음)라는 것 등등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느 인터넷 게시판에 보니 "에덴에서 인간이 뱀에게 유혹을 받아 타락하게 된 날은
금요일이었다."라는 글도 보이던데(안식교의 이야기는 아님), 이런 것을 가지고서도 굳이 이단적이라

할 필요는 없는 것입니다. 나는 이X규 씨가 모세의 시체가 어디 있는지 인간들에게 비밀인 것은 그 시

체가 우상화되지 않도록 하나님께서 비밀히 감추셨기 때문이라고 하였는데, 이렇게 성경에 없는 주장

을 한 것을 가지고는 "감리교는 이단이다"라고 할 마음 없습니다. 고대인들이 현대인들보다 키가 크지

않았다면, 키가 같다거나 작다는 말인데, 그 말은 성경으로 어떻게 증명할 것입니까?

4. 뱀은 날개 달린 동물이었다는 문제

뱀이 날개를 가졌었다는 주장도 마찬가지입니다. 뱀은 실제로도 날개를 가진 동물이었습니다. 그리고
이건 성경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요한계시록 12장을 보세요. "큰 용이 내어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
고도 하고 사단이라고도 하는 온 천하를 꾀는 자라." "용을 잡으니 곧 옛 뱀이요 마귀요 사단이라."(
계 20:2) 우리나라에서는 뱀과 용이 다른 존재로 인식되지만, 요한계시록에서 뱀과 용은 동일체라고

말합니다. 용은 상상 속의 동물이 아니라, 에덴 동산에서 인간을 유혹한 바로 그 뱀입니다. 사실, 지금

의 뱀은 에덴동산의 뱀이 아닙니다. 에덴동산의 뱀은 "옛 뱀"입니다. 그 옛 뱀은 용입니다.용에게는 날

개가 있지 않습니까? 비늘도 있지요. 그러니 옛 뱀에게는 날개가 있는 것입니다. 엘렌 화잇은 계시를

통하여 뱀의 모양을 정확히 보고 확인한 것입니다. 이 뱀에 대해서 성경은 2번이나 "옛"이란 말을 갖다

붙였습니다. 우리가 길을 가다 만나는 뱀이 사실 옛날에는 용이었습니다. 지금의 뱀은 그 옛날 저주를

받아 퇴락하고 날개가 없어진 것입니다. 얼마 전 신문 기사에서 나무 사이를 날아다니는 뱀이 있다는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이렇게 본다면 그 용의 색깔이 "황금색"이었다는 이야기에 대해서는 더 이상

진행할 필요가 없어 보입니다. 동양에서 상상하는 용들도 대부분 황금색이지요. 에덴 동산의 옛 뱀이

황금색이었다면 더욱 아름다워서 하와의 눈에 더욱 잘 이끌렸을 것입니다. 얼마 전 뉴스에서 날개를

가진 뱀에 대한 기사가 올려진 것을 보고 저장해 두었는데, 나중에 찾으면 올려드리겠습니다. 이처럼

안식교에서는 하나님의 오묘한 섭리의 것들을 많이 발견하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일요 개신교인들이

야말로 눈 멀고 귀 어두운, 무지몽매한 불쌍한 사람들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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