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트위터의 팔로워가 200여명이었는데
지금은 600명이 넘었습니다
여름 내내 트위터에 빠져 있습니다
나하고 팔로워한 재림교인 한 사람 뿐입니다
그러니 평생 처음으로 맨땅에 해딩하는 중입니다
남녀노소 불문
직업 종교불문
학력 불문
더 재미있는 것은 지지정당 불문입니다
한번도 만난 일이 없는 사람들끼리
지지고 볶고 있습니다
꼴통도 있고 날라리들도 있습니다
욕지기 하는 사람도 있고
점잖게 타이르는 샌님도 있습니다
그런데 여자들이 더 대담하게 글을 씁니다
대꾸하던 내가 몸조심하라고 할 정도입니다
스트레스라도 풀듯이
이름도 모르고 얼굴도 모르고
그저 성향 따라 글을 씁니다
꼴통들이 먼저 욕을 합니다
주소 적어라 내가 가서 다리 몽둥이 분질러 놓을 거다 합니다
그 대신 날라리들은 푸른 기와집 많이 들먹입니다
요즘 한참 주가 오른 국정원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번 주에는 금요일 밤에 촛불집회가 있어서
못 갑니다
그리고 그 뒤에는 집으로 갑니다
늦게 배운 도둑 날 새는 줄 모른다더니
트위터에 빠져서 재미있게 여름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