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매치 무산 좀 아깝네요.

by 몽롱해 posted Aug 21, 2013 Likes 0 Replies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몽롱한 위원님! 그래도 불구경과 쌈구경이 제일이라던데 주기적으로 쌈이 일어나줘야 손님이 드나들 것 같은데요. 요즘 좀 조용합니다. 촛불만 꾸준히 타오르고 있고요. 말짱한 것은 살아있는 증거가 아닌 가짜라던데 어떻습니까? 위원님의 생각은. 전쟁과 싸움에 관한 단상을 좀

 

전쟁구조는 인간에게 생래적이라 보아야겠지요. 국가, 인종, 종교, 집단 개인 간의 크고 작은 전쟁과 싸움은 인간의 생존과 그 궤를 같이 해왔고 전쟁과 싸움은 늘 인간사의 한복판에 함께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럼 인간은 정황상 잠복되어 있을 뿐이지 공격적 성향을 가지고 있다 이런 뜻인가요?

 

너무 비약해서 생각할 필요까진 없습니다. 사람이 사악하긴 하지만 그렇게 단정 지어 사람은 공격적이다 할 순 없습니다. 성선설은 아직도 잊혀진 개념은 아니지요. 그러나 동물의 부정적 본능은 사람에게서도 그대로 비쳐지지요. 텃세 약탈 번식 서열화 크게는 침략과 지배 사람도 동물적 본성에 그 뿌리를 두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동물의 직관과 관능이 인간의 옷으로 희석되고 포장되어 나타나고 있는 것이지요.

 

그럼 싸움과 전쟁은 인간이 살아있는 한 멈춤이란 없겠네요. 맞는 이해일까요?

 

네 인간세계를 미시적으로 들여다보는 사람은 인간의 총칼전쟁 그 너머를 인식하지요. 이 세계의 전쟁의 시작과 끝이며 가장 큰 전쟁은 세계의 시원부터 함께 한 대격돌이지요. 인류는 이 가시권 밖의 싸움을 잘 이해 못하고 있지만 가장 본질적인 진정한 전쟁은 계속 진행되고 있는 것입니다. 단지 인간의 기진한 지력과 후래쉬 불빛같은 시력으로는 인간의 생존 그 막후를  감지하지 못하고 있을 뿐입니다.

 

아! 위원님! 여기 그 말 알아들을 민초들 없어 보입니다. 격조를 좀 낮춰주시고 그냥 키 높이에 맞추어 민중적인 이야기를 좀 해주시지요.

 그럼 싸움은 인간세계의 한 단면이다 이렇게 들리는데 맞는 것 인가요?

 

네 틀린 말이 아닙니다. 그렇게 볼 수 있습니다. 단지 자기 키에 맞추어 상황에 맞는 체급싸움을 하고 있지요. 노숙자 사회를 한번 들여다보면 액면 그대로의 생물학적 힘이 지배하는 특별권역권이지요. 사람들은 싸워서 이길 자와 질자를 동물적으로 구별해냅니다. 상황에 맞는 자기 위치와 자기 체급안에서 싸움을 하기도 하고 때로는 동맹하여 강자에 대항하기도 하지요. 여자들에게서는 물리적 주먹싸움보다는 고공 심리전으로 드러납니다. 아무튼 인간이 법에 지배당하지 않는다면 그야말로 힘의 논리로 가지요. 힘센 놈이 천하를 통일하고 지략가는 자기의 꾀와 술수로 세상을 흔들어 놓지요.

 

아 좋은 말씀인데요 여기 사람들 단수를 높이고 어려운 말하면 이내 피곤해 합니다. 좀 살가운 표현으로 해주시고 현실적인 문제를 좀 집어주십시오. 이 집의 주인이 절친 지우의 퍼 나르는 설교문으로 인하여 산발적 충돌이 있었는데요.  대전으로 갈 듯하다 전운이 감돌기도 했는데요 전면전으로 이어지지 않는 판세에 대해 분석 부탁드립니다.

 

아! 재미있을 뻔 했지요. 멀대와 쪼다, 곽,김조의 더블매치 한번 성사되었으면, 주둥이의 대충돌 볼만 했겠지요. 이 집주인이 우선 쥐약과의 경기 후유증이 가시지 않고 있지요. 자기 튀는 성깔로 귀한 손님 하나 잃은 것에 대해서 자책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 이 정도로 곱게 반응할 양반이 아닌데 아무튼 언제 도질지 모르지만 많이 자숙하고 있는 듯이 보입니다. 설교 당사자 곽이란 분도 큰물 타입은 아닌 것 같고 완전 책상물림 분위기지요. 예스맨들에 둘러싸여 설전과 격론에는 젬병일 것으로 보이네요.

 

그럼 곽 김조가 무시하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고 대항할 여력이 없다 이런 견지이신가요?

 

네 일단 멀대 쪼다의 거친 포스에 다소 기가 죽어있는 것은 사실이고 곽 김조의 뽑아든 카드가 너무 최악의 패를 쥐었네요. 본인들도 어떤 길로 접어드는지 모르는 미로로 접어 들었기 때문에 당연체중이 실리지 않는 허약한 대항이 예상됩니다. 설교 당사자도 후속 시리즈를 어떻게 끌어갈지 고민 좀 할 것 같습니다. 양지로 나와서 반론을 대항하기는 어렵고 일방적인 실험적 선언으로 그치고 말 공산입니다. 내부반발도 물론 있겠지요. 그쪽 향린에서도 똘똘한 사람들이 없을 수가 없겠지요. 여하튼 곽 김조는 째비가 안될 듯이 보여집니다. 이쪽 멀대와 쪼다는 분위기 완전 야생이네요. 사실 우리 스타일입니다. 김은 몰라도 곽은 단아한 샌님분위기이고 정글 타입이 전혀 아니지요. 오늘은 이상입니다.


Articles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