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 대통령 선거 문제를 놓고 논란이 한창인 이 시점에
한국연합회장이 이 사안에 대해 공식적인 발언을 한다면 어떻게 될까?
재미있는 상상이다^^
지구 반대편 다른 나라의 연합회장이 바로 이 사안에 대해 대국민 발언을 했다는 소식이 있다.
아프리카의 가나는
작년에 치뤄진 대통령 선거 결과로 인한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다.
작년 7월 대통령이 사망하자
각료의 한사람이었던 쟌 마하마 (Mahama) 가 대통령직을 승계했고
곧 이어 12월에 치뤄진 대통령 선거에서 마하마는
야당의 아쿠포-아도 (Akufo-Addo) 후보를 50.7 % 대 47.7% 로 누르고 당선되었다.
(이 야당 후보는 2008년 선거에서도 1% 차이로 패배했다)
야당은 선거 결과에 불복했다.
새로 사용된 지문확인 시스템 선거기가 문제가 많았고
대규모 선거 부정이 있었다는 것이다.
야당은 이 문제를 대법원에 제소했고
대법원은 내일 (목요일) 판결을 내린다고 한다.
대법원의 판결을 놓고 가나는 벼랑 끝에 서 있다고 한다.
그동안 비교적 정치적으로 안정되고 꾸준한 경제성장을 이룬 이 나라가
과연 이 위기를 제대로 넘길 것인가
아니면 아프리카나 중동의 다른 나라들처럼 진통을 겪게 될까
대법원의 판결을 이틀 앞두고
가나 SDA 연합회장 사무엘 라르미 (Samuel Larmie) 목사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는 날
이 나라의 모든 안식일교회와 국민들은 이 나라 국기를 게양할 것' 을 당부하는 성명을 냈다.
대법원의 판결이 어떻게 나오든 간에 승복할 것이며
우리는 더 이상 정쟁을 삼가고 평화를 유지하자'
같은 취지의 성명을 카톨릭 주교도 먼저 발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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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는 안식일교회의 파워 하우스 가운데 하나다.
교인 37만, 916개의 각급 학교, 두곳의 칼리지, 유니버시티, 19개의 병원을 가지고 있는
West-Central 아프리카 지회에서 가장 큰 교세를 자랑하는 가나 교회에서
이전 대총회 재무? 부장도 나왔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 게시판에서 소개했던 사무엘 코란텡 피핌 목사도 가나 출신이다^^
가나는 전체 인구의 70퍼센트가 기독교인이다.
전체 인구의 30퍼센트가 오순절 계열의 기독교
20퍼센트가 일반 개신교
13 퍼센트가 카톨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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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대법원은 아홉명의 판사가 다수결로 판결하게 된다.
7:2 나 6:3 으로 선거 결과 정당, 여당 승리 판결이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