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내가 더웠냐고 언제 그랬냐고
하늘이 청청하고 시원한 바람까지 소슬댑니다
돌아다니다 사무실에 앉아 하루를 돌아보았더니
9월 달력이 하루나 지났지만 어 9월이네 마음이 새롭습니다
어느 드라마에 낮게 깔리던 감미로운 이 9월의 음악이 생각납니다
음악을 들으면서 새록새록 9월의 아름다움과 추억을 더듬어 봅니다
Try to remember the kind of September 9월을 기억해봐요.
When life was slow and oh so mellow 참 여유롭고 달콤했었죠
Try to remember the kind of September 9월을 기억해봐요~
When grass was green and grain was yellow 잔디가 푸르고, 곡식이 익어갔던
Try to remember the kind of September 그 9월을 기억해봐요
When you were a tender and callow fellow 다정했고, 순수했던 당신~
Try to remember and if you remember 기억 할 수 있다면
Then follow, follow 그 기억을 쫓아 가봐요~
Try to remember when life was so tender 그토록 다정했던 날들을 기억해봐요
When no one wept except the willow 버드나무만 울어대었지 우리에겐 전혀 울 일이 없었던
Try to remember the kind of september 그 9월을 떠올려봐요
. When love was an ember about to billow 불꽃처럼, 피어오를 듯한 사랑이었죠
. Try to remember and if you remember 그 날이 생각난다면
Then follow, follow 그 기억을 따라가봐요~
제가 무쟈 좋아하는 김명리의 詩 입니다.
가을이면 생각나는...
가을빛은 눈으로만 오는가
김명리
가을빛은 눈으로만 오는가
어느새 서늘해진 내 생의 생량머리에 누가 또
슬그머니 성냥불을 긋는지, 나무란 나무, 잎새란 잎새들마다
미친 척 냅다 확, 석유통을 끼얹는지
불타는 천지간 솟을꽃살문 따로 없네
꽃 지우고도 불붙는 사랑 여기 있었네
*생량머리 : 초가을 서늘해질 무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