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하고 기도하고
교장-- 오늘 오신 모든 분들을 환영합니다 오늘은 손님이 안계시는 군요
앞뒤 옆을 보시고 서로 인사 나누시기 바랍니다
찬미 592장 (이 세상은 환난 고통 허다하나)이 피아노에서 흘러나오고
교인들은 서로 눈맞추고 안아주고 손을 잡고 이끝에서 저끝으로
돌아다니며 인사를 나눈다 --작은 교회이기에 가능하다
음악이 끝나면
교장-- 아직 인사를 다 못하신 분은 식사시간에 하기로 하시고
13째 이므로 기억절 암송을 하겠습니다
광고한대로 최소 2개 이상은 하세요
집사1-- 1과 2과 3과 그리고 13과
우리 교회는 무조건 13과는 해야됩니다 재림을 기다리는 교회에서 이 구절은 반드시 외워야 합니다
( 여기저기 웃음소리 , 늙어갖고 어찌 저리 잘 외운디야 ~ )
집사2-- 나는 하나 밖에 못외어요
집사1-- 대구 외우면 되요 늙었다고 하지말고 에이구
집사3-- 나는 두개요
집사4-- 나는 몰라요
집사5-- 떠듬떠듬 6개
어린이1-- 아예 읽는다
어린이2-- 1개요
집사6-- 아이고 다 외웠었는데 여기서는 떨려서,, 대여섯개
집사7-- 나는 안했어요 (이 분은 글을 모른다 ,,그래도 찬미나 성경을 펴고 기죽기 싫어서 입을 웅얼웅얼 거리신다 )
집사8-- 나는 벼락치기 했어요 3개 할게요
집사1-- 집사님은 머리좋으니까 벼락치기도 하지 우리는 못해 ㅎㅎㅎ
장로1-- 다음에는 13개 다 할게요
집사9--나도
집사10-- 나는 1개 (그런데 단어가 조금씩 틀린다 현대어 성경으로 외웠다)
교인들은 웃으면서 아~ 해석도 하면서 외운다야 ~ 웃음소리 가득
집사1-- 아 하나라도 외우면 치매예방에 좋답니다 우리 다같이 외웁시다요
교장 -- 모두 잘하셨습니다 다 외우면 좋겠지만 외우는 과정에서 예수님을 발견하셨으면 더 좋습니다
농사일 바쁜 중에도 잘하셨습니다
오늘 월말이니까 생일 맞으신 분 축하하겠습니다
이달은 4분이네요 앞으로 나와주시고 생일케익을 자르겠습니다
(떡케익에 촛불이 켜지고 끄고 찬미하고 선물을 받고)
92세 할머니 소감 한 말씀
92세 -- 자손들이 다 잘되는 것이 나의 소원입니다
교장-- 감사합니다 오늘 교회나오신 모든 분과 생일 맞으신 분 교과공부를 위해서 목사님 축도하겠습니다
목사-- 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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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에 시작하여 30분 동안의 일을 간추렸습니다
편의상 집사로 통일했구요
13째는 어느 교회나 비슷하지 않나요?
교인들은 정각 출석이 거의 100%입니다 교회오는 것을 즐거워합니다
스스로 사랑이 넘친다 합니다
그런데 구성원이 거의 나이가 많다는 것이고 그나마 입문초보라는 단점이 있습니다
건물은 시내교회못지 않은데 말이죠 ㅎㅎ
아 나는 6과를 외었고 4과를 또 하려니 우리 반 시간 지나서 그만 뒀습니다
이젠 옛날 외어뒀던 것도 잘 잊어버립니다
앞 뒤가 잘 안 맞아요
더 늙으면 그것 외울 시간도 없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