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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28 17:20

안교풍경

조회 수 1919 추천 수 0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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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하고 기도하고 


교장-- 오늘 오신 모든 분들을 환영합니다 오늘은 손님이 안계시는 군요 

          앞뒤 옆을 보시고 서로 인사 나누시기 바랍니다 


찬미 592장 (이 세상은 환난 고통 허다하나)이 피아노에서 흘러나오고 

교인들은 서로 눈맞추고 안아주고 손을 잡고 이끝에서 저끝으로 

돌아다니며 인사를 나눈다 --작은 교회이기에 가능하다 

음악이 끝나면 

교장-- 아직 인사를 다 못하신 분은 식사시간에 하기로 하시고 

         13째 이므로 기억절 암송을 하겠습니다 

           광고한대로 최소 2개 이상은 하세요 

집사1-- 1과 2과 3과 그리고 13과

          우리 교회는 무조건 13과는 해야됩니다 재림을 기다리는 교회에서 이 구절은 반드시 외워야 합니다 

           ( 여기저기 웃음소리 , 늙어갖고 어찌 저리 잘 외운디야 ~ )

집사2-- 나는 하나 밖에 못외어요 

집사1-- 대구 외우면 되요 늙었다고 하지말고 에이구 

집사3-- 나는 두개요 

집사4-- 나는 몰라요 

집사5-- 떠듬떠듬 6개 

어린이1-- 아예 읽는다 

어린이2-- 1개요 

집사6-- 아이고 다 외웠었는데 여기서는 떨려서,, 대여섯개 

집사7-- 나는 안했어요 (이 분은 글을 모른다 ,,그래도 찬미나 성경을 펴고 기죽기 싫어서 입을 웅얼웅얼 거리신다 )

집사8-- 나는 벼락치기 했어요 3개 할게요 

집사1-- 집사님은 머리좋으니까 벼락치기도 하지 우리는 못해 ㅎㅎㅎ 

장로1-- 다음에는 13개 다 할게요 

집사9--나도 

집사10-- 나는 1개 (그런데 단어가 조금씩 틀린다 현대어 성경으로 외웠다)

          교인들은 웃으면서 아~ 해석도 하면서 외운다야 ~ 웃음소리 가득 

집사1-- 아 하나라도 외우면 치매예방에 좋답니다 우리 다같이 외웁시다요 


교장 -- 모두 잘하셨습니다 다 외우면 좋겠지만 외우는 과정에서 예수님을 발견하셨으면 더 좋습니다 

          농사일 바쁜 중에도 잘하셨습니다

           오늘 월말이니까 생일 맞으신 분 축하하겠습니다 

           이달은 4분이네요 앞으로 나와주시고 생일케익을 자르겠습니다

          (떡케익에 촛불이 켜지고 끄고 찬미하고 선물을 받고)

           92세 할머니 소감 한 말씀

92세 -- 자손들이 다 잘되는 것이 나의 소원입니다 

교장-- 감사합니다 오늘 교회나오신 모든 분과 생일 맞으신 분 교과공부를 위해서 목사님 축도하겠습니다

목사-- 축도 

----------------------------

10시에 시작하여 30분 동안의 일을 간추렸습니다 

편의상 집사로 통일했구요 

13째는 어느 교회나 비슷하지 않나요?


교인들은 정각 출석이 거의 100%입니다 교회오는 것을 즐거워합니다 

스스로 사랑이 넘친다 합니다 

그런데 구성원이 거의 나이가 많다는 것이고 그나마 입문초보라는 단점이 있습니다 

건물은 시내교회못지 않은데 말이죠 ㅎㅎ 



  • ?
    김균 2013.09.28 19:40

    아 나는 6과를 외었고 4과를 또 하려니 우리 반 시간 지나서 그만 뒀습니다

    이젠 옛날 외어뒀던 것도 잘 잊어버립니다

    앞 뒤가 잘 안 맞아요

    더 늙으면 그것 외울 시간도 없겠지요?

  • ?
    김주영 2013.09.29 03:07

    정각출석 100프로!  대단하십니다. 

    어째 그 교회는 집사들 밖에 없습니까 라고 물으려고 했더니

    편의상... 이었군요^^

    미국의 어떤 교회들은 남자들이 다 장로들이라 집사 할 사람이 없는 교회도 있습니다. 


  • ?
    아기자기 2013.09.29 18:01

    저도 한때는 13 기억절 꼭 외우던 시절 있었습니다.

    그러다 지난 기억절 거의 잊혀진다는 사실을 알고 그만 두었습니다.

    물론 오래 동안 다 기억하지 못한다할지라도 의미는 있지요.


    그래서 대신 한 책씩 암기해 본적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빌립보서를 외우려면 4장이고 총104절로 되어 있어서

    일주일에 2절씩만 외우면 52주 일년이면 빌립보서 전체를 외울 수 있지요.


    저는 주로 출퇴근 시간에 운전하면서 외웠는데

    처음 2,3일은 1장 1절, 다음 2,3일은 1장 1절에 1장 2절, 다음 2,3일은 1장 1-2절에 1장 3절

    이런 식으로 외우면 처음에는 아주 쉽지만 4장 외울 때에는

    1장 1절부터 3장까지 외운 다음에 한 절을 추가해 외우기에

    만만하지 않으며 시간도 좀 걸리고

    운전시간이 지루하지 않고 유용하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특히 매일 성경 말씀을 묵상하며 의미를 생각하게 되고

    평소에 거의 읽지 않던 성경절들의 의미도 새로 깨닫게 됩니다.

    다 외우면 빌립보서를 거의 천 번 이상 읽은 겁니다.


    빌립보서는 거의 6-7개월 걸렸는데

    20여 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거의 잊지 않고 기억이 납니다.

    특히 빌립보서 강추 합니다!


    그런데요 바다님,

    이성당 단팥빵이 그렇게 맛있나요?

    어제 고향 페친이 보내온 소식을 보니

    “이 세상에는 이성당 단팥빵을 먹어본 사람과 안 먹은 사람 두 종류가 있다“

    고 자랑질 합니다.^^ 야채빵도 그렇다고.

    저 어렸을 때도 이성당 생과자 한상자는 최고의 선물이었고,

    카스테라와 모찌를 먹었던 기억이 아직도 있습니다만...

    빵이 주식이라는 미국에 있는 빵가게는 뭐 그리 먹을게 없습니다.

    그냥 밥집(?식빵에 케익 정도) 개념이라.

  • ?
    바다 2013.09.29 22:51

    아기자기 장로님 

    이성당 빵집은 언제나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합니다 

    줄 서는 것은 제 체질이 아니라 아예 안먹고 말지만 가끔은 제 차지가 될 때도 있지요 

    팥을 빵 속 가득히 넣을 뿐만 아니라 순 국산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고향을 사랑하는 사람의 즐거움 이라고 페친의 자랑이라 생각하세요^^


    사족으로 

    이성당은 원래 일본 사람의 가게였는데 일본 패망으로 그곳에서 일했던 이씨 성을 가진 분이 

    이어 받아 오늘에 이르게 되었고

    그 세월이 백년이 넘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명성이 있습니다 


    또 군산이 고향인 시인 고은 님의 만인보 라는 연작시 1권에 보면

    이성당 빵집 주인영감이 우리 교인이었다고 나오는데 

    표현은 그다지 아름답지 않습니다 


    고은 시인이 저희 시아버지와 같이 소년시절을 보냈기에 여쭤봤더니 

    연작시에 나타난 군산의 모습은 다 사실이었습니다 


    제가 그 시를 읽고 물어봤더니 손자들은 잘 모르더군요 

    지금은 외손들에게 물려져 운영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군산의 명소로 톡톡히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외지인의 대부분은 다녀가니까요

    오시면 연락주세요 ㅎㅎ 

  • ?
    김주영 2013.09.30 02:24

    군산에 그런 곳이 있었군요.   도대체 빵이 얼마나 맛있길래...  

    구글 검색해 보니까 대단하네요. 

    바다님

    혹시 만인보의 이성당 관련 부분 좀 올려주실수 있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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