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소에 대한 재미있는 설정
지성소에는 일 년에 한번만 들어갔다 한다
그럼 1년에 몇 번이나 청소했을까?
1년에 몇 번 청소하라는 규정이 없으니 청소는 안 했다는 뜻일까?
아니면 영원히 청소하지 않았다는 뜻일까?
대제사장 이외는 거기를 들어다 볼 수 없는데
광야에서는 자주 옮겼으니 뜯었을 것이고
뜯고 있는 레위인들은 거기를 들여다 볼 수 있었다
성소 재료를 가진 레위인들이 그곳 봤을 거다
그곳 보면서 어떤 생각했을까?
나 같이 의심 많고 생각 많은 레위인들은 그곳 보면서
무슨 생각했을까?
그룹의 금값 생각했을까?
그리고 성전이 만들어 졌을 때는 몇백년을 청소 한 번 안 했을 거다
규정이 없는데 무슨 수로 청소하냐?
일년에 한 번 들어가서 피를 뿌리고 나오는데
무슨 수로 누가 청소하는가?
1년 내내 깜깜한 채로 있었을까?
촛불도 안 밝히고 향불도 피우지 않고 창문도 없는 곳에
거룩이란 단어만 존재하는 곳이 아닐까?
그게 무슨 거룩한 곳이냐?
깜깜한 곳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이스라엘 백성 중 한 놈이라도 죄를 회개하지 않으면
대제사장이 죽는데 그런 일이 생기면 그 시체는 누가 거둘 것인지
그런 규정은 있는가?
지성소로 들어간 대제사장이 몇 시간 이상 안 나오면 죽었다고 판정하는지
그런 규정도 있던가?
레위기에는 제사법만 기록되어 있지 사후 관리조항은 거의 없다
그런 곳을 십자가는 단번에 해결했다
대제사장 이외는 아무도 구경 못하는 그곳을
아무나 어느 때나 들락거릴 수 있게 만든 것이 바로 십자가다
아니다 그런 장소 자체를 십자가는 없애주셨다
십자가는 시대와 권능과 재주를 초월하고
바로 우리 중에 살아가고 있다
그게 바로 지성소로 바뀐 우리 중에 계신 하나님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