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국방부 장관깜

by 시사인 posted Oct 23, 2013 Likes 0 Replies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육군 소장 “진보는 부모 경시, 보수는 부모 공경"

"우리는 훌륭한 여성지도자 얻었음을 자랑스럽게 여겨야"

2013-10-24 09:59:33
  •   
현역 장성이 야권을 종북 및 폐륜집단으로 매도하는 서적을 발행해 물의를 빚고 있다. 

24일 김광진 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5군단 부군단장인 이상현 소장은 지난 6월 출간된 <종북세력의 주장과 비판>이라는 책에서 "우리는 그 어떤 남성 정치인도 하지 못한 훌륭한 여성 지도자를 얻었음을 자랑스럽게 여겨야 함”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을 찬양했다. 

반면에 이 소장은 진보세력에 대해선 “그들이 신봉하는 혁신적 가치인 공산주의 사상을 강요하는 행위를 바로 ‘진보’라 할 수 있으며, 그들이 추구하는 '진보적 가치', 그리고 그를 추종하는 '진보세력', 이것이 좌익세력이 주장하는 진보의 진정한 모습”이라며 “진보는 전통적 가치를 배제하는 부모경시와 같고, 보수는 전통적 가치를 고수하는 부모 공경”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촛불시위에 대해서는 “아무튼 광우병 사태는 이명박 정권 출범 후 몸 사리고 있어야 할 좌파 세력들이 광우병 사태 후 더욱 자신 있게 활동할 수 있는 계기가 됨”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북한은 지속적으로 국가보안법의 폐지를 주장하고 나서왔고, 노무현 정권 시절엔 정권 차원에서 폐지를 추진하였으나 성공하지 못했음”이라고도 노무현 정권을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머릿말에서 "4년 전 사단장 재직 시절부터 ‘종북 ’ 비판 관련 안보 특강을 장병들을 대상으로 시작했다"며 "그들의 각종 주장은 국가안보를 책임지는 군인의 입장에서 볼 때, 외부의 적보다도 더 무서운 내부의 적과 같은 심각한 위협 요인"이라고 주장했다.

박세환 재향군인회장은 추천사를 통해 “종북세력들은 미래의 국가 인재를 길러내는 교육계를 비롯해 정치, 사회, 문화, 종교계 등 각계에 침투한 지 오래이며, 심지어는 국가 기밀을 다루는 국회에까지 진출해 있어 국가적인 재앙으로 지목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종북척결을 주장했다.

김광진 의원은 “현재 이 책이 국내 최대 인터넷 서점들에서 학사장교와 부사관 면접시험 추천도서로 팔리고 있는 실정”이라며 “저자는 현역 장성이면서 전직 학생군사학교장이라는 간판을 걸고 정치적으로 완전히 편향된 발간되서는 안될 책자를 가지고 조국수호를 위해 군에 몸을 바치겠다는 청년들의 호주머니를 털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2012년 6월부터 약 1년간 총 7번이나 국방부장관 명의로 군의 정치적 중립의무 준수를 강조하는 문서를 시달했음에도 현역 군인이 버젓이 정치적으로 편향된 견해를 담은 서적을 발간한 것은 군형법 제94조 및 군인복무규울 제6조를 명백하게 위반한 것”이라며 “군은 저자뿐만 아니라 내용을 감수한 전임 학생군사학교장 시절 참모장 등에 대해서도 엄중히 문책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정엽 기자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