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는 과연 정치에 관여를 했는가?

by 아기자기 posted Nov 11, 2013 Likes 1 Replies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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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시대에는 직접선거 같은 의회민주주의 체제는 없었다.

권력을 획득하기 위한 정치가 아예 없던 신분사회였다.

그러니 예수는 정치권력을 쟁취하기 위한 의미의 정치를 당연히 하지 않았다.

그러나 잘못된 정치체제에 대한 저항을 정치라고 표현한다면,

예수는 아주 정치적인 분이었다.


그런 예수의 정치적인 면모를 그리스도교는 제대로 가르치지 않았다.

신자들에게 권력에 복종하라고 주로 가르쳤다.


그러나 프랑스 혁명 후 세상은 크게 바뀌었다.

종교개혁과 또한 20세기 남미에서 생긴 해방신학은

2,000년간 묻혀있던 예수의 본래 모습을 다시 부활시켰다.


예수는 이웃사랑을 외치다가 처형된 분이 아니다.

피정(일상 생활에서 벗어나 성당이나 수도원에 가서 조용히 자신을 살피고 기도하며 지내는 일), 

힐링, 마음의 평화를 이야기하다 처형된 분도 아니다.


사회복지 사업하거나 성당 교회 짓다가 돌아가신 분도 아니다.

예수는 가난한 사람을 위해 모금운동 한번 하지 않았다.


예수는 억압하는 정치 지도자들의 사악함과

종교 지도자들의 위선과 차별로 부터의 해방을 외치다가

유다교 지배층과 대립하고 로마군대에 밉보여 정치범으로 십자가에 처형되었다.


예수가 정치범이란 사실의 최고 증거는 바로 십자가형이다.

십자가형은 정치범과 노예에게만 가하는 로마식 처형방식이었다.


이것이 바로 불의한 정치권력에서는

예수를 따르는 자들은 모두 정치범일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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