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나,
스타벅스에 앉아있다..
백인, 흑인, 동양인들과
같이 앉아있다..
흑인/동양인이 백인과 같은 장소에서 커피를?
불과 50-60 년 전 만 해도 상상할수 없던 풍경이다..
======
Craig Cobb 이란 백인 우월주의자가 있다..
이 사람은 "인종차별" (racism) 이 자신의 종교라고 하는 사람이다..
백인외의 모든 인종들은 이 세상에서 말종시키거나 노예로 삼아야 한다고 믿는 미치광이이다..
요즘 TV 에 자주 뜨는데 그 이유는
십여명뿐인 조그마한 다코다 주 리트라는 도시에 백인 우월주의자들을 대량으로 입주시켜서
다수 투표로 "백인 우월주의" 를 시법으로 통과시키려고 하기 때문이다..
이런 그가 흑인여성이 진행하는 한 토크쇼에 출연해서
유전자 검사에 응했다..
생방송중에 밝혀진 유전자 검사 결과에 따르면 그의 유전자는
86% 유럽백인 + 14% 아프리카흑인..
청청병력같은 뉴스를 생방송에서 처음 접한 그는
씁쓸하게 웃으면서 결과를 받아드릴수 없다고 주장했지만
관객들의 우스개 거리가 되었다..
======
올해 서부 야영회 참석하는 동안
간만에 샌프란시스코에 놀러 갔다..
자주 가본 곳이라 예전에 구경 못한 곳이 혹 있을까 해서 미국 최대의 신문인 USA Today 에 검색해 봤더니,
샌프란시스코에 가면 반드시 가야할 곳 톱 10 중에 미국 동성애 인권운동이 시작한 Castro Street 이 나왔다..
가서 입이 쫙 벌려졌다..
내 생애 그렇게 많은 동성애자들을 한곳에서 접한건 처음이였다..
와이프와 같이 팔짱끼고 Castro 길을 걷는 나는 소수자였다..
길걷는 80% 이상은 모조리 다 동성애자들이였기에..
길입구에는 동성애 인권을 상징하는 커다란 무지개 깃발이 바람에 팔락거리고 있었고,
길거리엔 남남, 여여들이 팔짱끼고 손잡고 어깨동무하고 태연스럽게 걷고 있었다..
그리고 정말 흥미로웠던건
가장 번잡한 사거리 코너에 자리잡은 "K Pop" 이라는 한국식당..
K Pop 꽃미남들이 나오는 뮤직비디오를 틀어놓고
손님들을 받고 있었다..
K Pop 꽃미남, 꽃미녀들이
동성애 사회에서 인기가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나와 와이프는 거기서
동성애 남자들이 만들어주고 차려준 한국밥상을 받았다..
맛은 70 점 정도.. ㅋㅋ..
======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동네 옆에 있는 디즈니랜드를 와이프와 간다..
데이트 시절부터 디즈니랜드를 무척 좋아했던 나와 와이프..
지난 20 여년동안 회원권 끊어서 정말 엄청 많이 가봤다..
그런데 한가지 확실히 변한것은
지난 1-2 년 사이 수많은 동성애들이 커밍아웃 했다는 사실..
예전엔 거의 보지 못했던 동성애자들이
요즘엔 갈때마다 아주 자주 보인다는 사실..
그리고 그들을 바라보는 나의 시선 역시
서서히 바뀌어지는걸 느껴진다..
처음엔 내 앞에서 껴안거나 뽀뽀하거나 서로를 쓰다듬어 주는걸 목격하면
나도 모르게 얼굴을 돌리게 되고 이상한 느낌이 올라왔는데,
지난 1-2 년 동안 자주 접하다 보니
이젠 신경도 안쓰게 된다..
=====
만약 1950 년 대에 미시시피 같은 곳에 살던 백인이 타임머신을 타고
지금 내가 앉아있는 스타벅스에 나타나
흑인, 백인, 동양인들이 어울려 커피를 마시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면
얼마나 놀라 자빠질지 상상을 해본다..
그 백인이 Craig Cobb 처럼 백인우월주의자가 아니라 할지라도
생전 단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진풍경을 보고
얼떨떨해지고 기가 막혀지고 어찌할바를 모를것이 분명할것이다..
하지만, 그 느낌..
그 기분..
금방 없어질것이다..
나같은 동양인이 자신의 옆에 앉아 커피를 마셔도
앞에 마주 앉은 흑인이 설탕 좀 넘겨줄수 있냐고 말을 걸어와도
무덤덤하게 아무일도 아닌것처럼 행동할 것이다..
=====
이상하게도 그동안 내가 근무한 병원들은
동성애 원장들이 많았었다..
지금 근무하는 병원도 마찬가지..
키도 크고 훤칠하게 생긴 백인 남자 의사인데
2 년전엔 엄청난 진급을 해서 이젠 700 명의 의사를 관할하는 병원 원장이 아니라
5000 명의 의사를 이끄는 대기업 회장님이 되셨다..
의사들끼리 축하 파티를 하는데
자신의 파트너와 입양한 자식을 데리고 와서
모든 의사들 앞에서 인사를 시켰다..
======
동성애..
하나님은 단호하게 말한다..
죄 짓는 그들을 돌로 쳐 죽이라고..
하지만 하나님의 명령은 변할수 있다고
예수는 우리에게 가르쳤다..
가장 큰 예가 간음한 여자이다..
간음한 자를 돌로 쳐 죽이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막아버린 사람이 바로 우리가 믿는 예수 아닌가???
구약에 쓰여진 하나님의 진리를
변경시켜버린 사람이 바로 예수 아닌가???
물론 간음한 여자에게
더이상 간음하지 말라고 야단은 치셨다..
하지만 내가 말할려는 주 포인트는
예수는 1400 년 전에 쓰여진 하나님의 명령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현 시대에 맞게 변화될때가 되었다는 걸 인식했다는 사실이다..
동성애자들을 돌로 죽이라고 명령내린지
이젠 3400 여년이 되었다..
이정도 시간이 지났으면
이젠 바뀔만도 하지 않은가???
=====
3400 년 전에 쓰여진 성경의 글을 흔들며
3400 년 전 조상들이 했던 그대로 동성애자들을 정죄하는
오늘날 기독교인들의 모습..
Craig Cobb 와 같은 백인 우월주이자의 우스광스러운 모습과
그다지 다르게 보이지 않는건 나만일 뿐일까???
동성애 인권을 받아드리는 사회와 정부와 교회들이 점점 더 많아지는걸 보면
나만 그렇게 보는것 같진 않다..
이젠 받아드릴때가 되었다..
세상은 끊임없이 변한다는 사실을 말이다..
예수가 보여준데로 하나님의 말씀도 끊임없이 변한다는 사실을 말이다..
끝없는 변화..
우주와 지구와 인간을 창조하면서 사용된,
하나님의 자연 법칙이다..
하나님의 진리이다..
진정한 진리란
영원히 변하지 않는것이 아니라
영원히 변한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 깨닫자.. !!!
이것을 깨달아야만
변화를 받아드리고 그 변화에 적절한 적응을 할수 있다..
이것을 깨달아야만
현재와 미래를 올바르게 계획할수 있다..
진리가 곧 변화이고
변화가 곧 진리이다..
나의 생각이다..
끝..
길거리엔 남남, 여여들이 팔짱끼고 손잡고 어깨동무하고 태연스럽게 걷고 있었다..
=======================================
어릴 때 김 래성이라는 분이 쓰신 쌍무지개뜨는 언덕이란 책을 읽었습니다
무지개는 희망의 상징이라고 목사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노아가 그 희망을 최초로 접한 사람입니다
그런 희망이 그 아들의 동성애를 말하는 것이 아니길 바라지만
모두 죽고 난 후 남은 무리의 선조인 노아에게도 감당 못할 아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인류는 홍수후 최초로 남은 아들의 동성애를 구경합니다
참 질긴 인연의 동성애입니다
함은 아마 방주를 타기 전부터 동성애자였을 겁니다
그런 동성애자를 살려주시고 방주에 태우신 우리 하나님
대단하신 분이십니다
함으로부터 약 500년이 넘은 세월 모세는 살인을 명합니다
동성애자 다 죽여라...
평화의 상징이었던 무지개가 이젠 죽임이나 팽돌림의 상징이 되었군요
왜 인간이 이런 성형을 가지고 태어날까요?
그런 성향도 죽잊 않고 살려두신 하나님이신데 왜 모세를 통해서 죽이라 하셨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