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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04 16:51

사단의 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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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의 자식

 

 

"나는 몸통에서 떨어져 나온 손발, 머리통에서 빠져나온 눈알들,

다리에서 떨어져 나온 발목들, 관절에서 뒤틀린 힘줄,

몸통에서 뒤틀린 견갑골, 부푼 동맥, 밀려나온 정맥,

천장까지 끌어올려졌다가 바닥으로 동댕이쳐지고

빙글빙글 회전시키고 머리를 거꾸로 하여 공중에 매달리는

희생자들을 보았다.

 

 

나는 고문자들이 피의자들을 채찍으로 후려치고

회초리로 두들기고 '스크루'로 손가락을 찌부러뜨리고

무거운 물건에 묶어 공중에 매달고,

굵은 밧줄로 꽁꽁 묶고, 유황으로 지지고,

뜨거운 기름을 온몸에 바르고, 불로 그슬리는 모양들을 보았다.

간단히 말해서, 나는 인간의 육체가 얼마만큼 폭행당할 수 있는가를

목격한 대로 묘사하면서 이에 대해 개탄해 마지않는다."

(요한 매토이스 메이파르트)

 

 

이 글은 중세기 마녀 사냥을 하던 시절

교회가 고문하는 장면을 적은 겁니다

교회는 교리에 대한 이설을 주장하거나

밀고된 모든 사람을 잔인하게 고문했습니다

 

 

이렇게 몇 날 며칠에 걸친 고문과 자백이 끝나면 재판정에 섭니다.

자백서가 낭독되고 수사관이 묻습니다.

" 000는 자유 의지에 따라 고문에 의해 자백한 사실들을 인정하는가?"

그런 다음 최종 판결이 내려지고 그는 산 채로 화형에 처해집니다.

 

 

마녀로 체포되어 3일 동안 고문을 받은 한 노파는

자기가 아는 한 남자의 이름을 댔습니다.

잡혀온 그 남자에게 노파가 말합니다.

 

 

"나는 악마의 연회에서 자네의 얼굴을 본 적이 없어.

하지만 고문을 덜 받기 위해서는

누군가의 이름을 말하지 않을 수 없었네.

마침 그때 자네의 얼굴이 떠올랐네.

이곳에 끌려오는 길에 자네를 보지 않았었나?

그때 자넨 내가 마녀일 리 없다고 말했었지? 용서하게.

그러나 또 다시 고문을 받게 되면

자네의 이름을 또 말하지 않을 수 없을 거네."

 

 

중세기 기독교는 이랬습니다

그래서 마녀사냥이란 별명을 붙인 겁니다

그렇게 해서 죽은 사람들이

15세기부터 17세기까지 약 3백 년 동안

마녀로 지목되어 재판을 받고 처형된 사람의 수는

무려 30여만에 달합니다.

그런데 수백만 명이라고 주장하는 학자도 있습니다.

그 중 대부분이 여자였으며 서너 살 된 어린아이도 상당수 있었습니다.

 

 

AD34년

예루살렘에서는 또 한 사람이 죽습니다

그가 말합니다

“보라 하늘이 열리고 인자가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노라 ”

이 말을 듣는 사람들은 그 소리를 막기 위해서

큰 소리를 지르며 귀를 막고 일심으로 달려듭니다

그리고 그를 끌고 성 밖으로 나갑니다

행 7:59-60

“저희가 돌로 스데반을 치니 스데반이 부르짖어 가로되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 하고

무릎을 꿇고 크게 불러 가로되

주여 이 죄를 저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이 말을 하고 자니라“

 

 

저들은 예수가 하늘로 갔다는 것 믿기 싫었습니다

저들은 예수가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아 있다는 것이 싫었습니다

그 녀석 우리가 죽였어 하는 생각뿐이었습니다

부활했대 하는 녀석들 모두 죽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본보기로 스데반이 돌에 맞아 죽은 겁니다

바로 인민재판 또는 마녀 사냥이었습니다

 

 

기독교는 피의 역사입니다

중세기 종교암흑시대에는 기독교가 인생의 전부였습니다

그 중 십자군 전쟁을 봅시다

그들은 기독교 문화권이었던 동방정교회의 나라들까지 공격해 들어간

침략군이었습니다.

십자군 운동은 처음의 순수한 열정과는 달리

점차 정치적·경제적 이권에 따라 움직이면서

처음의 순수한 열정과는 달리 점차 정치적·경제적 이권에 따라 움직이면서

순수함이 무너졌고 수백만 명이 죽었습니다.

세월이 지나

2001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그리스를 방문하여

과거 십자군에 의한 침략과 학살, 약탈행위 등에 대해서 정식으로 사과했습니다.

 

 

영혼불멸설을 반대해서 화형 당한 위클립을 위시해서

기독교의 역사에서 교리에 반대한 사람은 대게 화형을 당했습니다.

오늘날은 국법이 있기에 화형은 면하고 교회에서 쫓겨납니다.

 

 

자기 맘에 들지 않거나

교리에 순응하지 않는다 싶으면 사단의 자식으로 몰아버립니다

그게 제일 편하게 사람 매장시키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구의 똘마니

사단

사단의 종

루시퍼

 

 

만 번 다행인건

마녀라고 사냥하지 않으신 것 감사드려요

언젠가는 이럴 줄 알았지만

세월 지나면 후회하게 될 겁니다

 

 

솔직히 말해서

지난 15년간

난 교회에서 2300주야, 조사심판 같은 설교

한 번도 못 들어 봤습니다.

어디 지나가는 개가 짓는지도 모르고 살았습니다.

그저 이곳에서 논쟁이나 즐기면서 말입니다

그래서 교회에는 똘마니도 없고 사단의 새끼도 없나 봅니다

 

 

중세기에 있었던 그 수많은 죄악이

우리 주위에서 재현되면 되겠습니까?

 

 

우리 그러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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