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138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구제역, 파묻을 땅도 방역인력도 태부족

한겨레신문 | 기사전송 2011/01/05 20:17

<script></script>
[한겨레] 매몰지 확보 난항…침출수 오염 등 관리도 ‘구멍’
충청선 백신접종에 농민동원 “전염확산 우려도”
구제역 확산으로 가축 살처분이 동시다발로 긴급하게 이뤄지면서 지방자치단체들마다 매몰 장소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가 예방약(백신) 접종 대상을 빠르게 확대함에 따라, 인력이 달린 충남도가 축산농민을 백신 접종에 동원하기로 해 오히려 구제역 전파 등 역효과 우려가 일고 있다.

5일 경기도 파주·고양 등 자치단체 방역담당관 등의 말을 종합하면, 구제역이 발생한 축사 인근에 매몰지가 불충분하고 가축을 멀리 수송하기도 어려워 매립지 확보에 애를 먹고 있다. 이병직 파주시 가축방역팀장은 “축사 인근 농장주의 논밭에 매립하는 게 원칙인데, 농장주 소유 농경지가 없으면 인근 국공유지를 알선하는데, 마을 주민들의 반발이 커 선정이 어렵다”고 말했다. 농민 황아무개(49·파주시)씨는 “매립지로 쓴 농지는 3년 동안 농사를 지을 수 없는데다 인근 논까지 침출수 등으로 오염될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가축 매몰 장소는 △집단가옥이나 수원지·하천·도로에 인접하지 않은 곳으로 사람이나 가축의 접근을 제한할 수 있는 곳 △농장부지 등 매몰 대상 가축이 발생한 장소 △국공유지 가운데 선택해야 한다. 하지만 이런 조건에 적합한 장소를 찾기가 날로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다. 한 가축방역관은 “살처분이 결정돼도 매몰 장소를 정하지 못해 2~3일씩 기다릴 때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까지 경기지역에선 38만6268마리가 살처분됐고 매몰지는 450여곳에 이른다.

매몰지 인근에서 ‘핏물 침출수’가 흘러나온 파주시 광탄면 등 매몰지 22곳에서 배수로를 설치하지 않거나 비닐 차수막이 찢겨져 있는 등 매몰 과정에서 안전관리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고 경기도가 밝혔다. 경기도는 매몰지 주변 200개 마을 7351가구에 상수도를 공급할 예정이다.

구제역 백신 접종 대상 가축이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충남도가 축산 농민까지 백신 접종에 동원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충남도는 6일부터 5일 동안 청양·홍성·보령의 소·돼지 37만마리에게 백신 접종을 한다. 3~4명씩의 접종팀만 500여팀가량 필요한데 수의사 170명 등 방역 전문가는 270여명뿐이라는 이유를 들어 농장주, 축산농민 등으로도 짜인 접종팀을 꾸리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의 ‘구제역 긴급방역 행동지침’에는 수의사 말고도 수의대 학생, 예방 접종 실시 경력자 등이 맡도록 돼 있다. 농식품부는 ‘예방 접종 경험이 있는 축산농민을 동원해도 좋다’고 충남도에 알렸다는 것이다.

가축방역 전문가들은 “예방 접종 과정에서 구제역 바이러스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 접종 뒤 7일 동안 격리한다”며 “사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구제역을 확산시키는 역효과가 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5일 강원 횡성군 안흥면의 3만3900마리 대규모 사육 농가를 포함해, 강원 양양군 손양면, 충북 진천군 문백면, 경기 용인시 백암면 등 돼지농장 4곳에서 구제역 발생이 확인됐다. 돼지농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구제역이 발생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날까지 구제역 발생 지역은 6개 시·도, 43개 시·군·구로 늘어났으며, 매몰처분 가축은 82만6456마리에 이르렀다. 이날 전남 영암군 시종면 오리농장은 4500마리가 추위에 떨다 폐사하자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이 의심된다고 신고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6일 오전 청와대에서 구제역 대책 관련 긴급 관계장관 회의를 열어 구제역 발생 상황을 점검하고 백신 확보 및 접종 등 향후 방역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파주 대전/박경만 송인걸 기자 mania@hani.co.kr 세상을 보는 정직한 눈 <한겨레> [한겨레신문 구독 | 한겨레21 구독] 공식 SNS 계정: 트위터 www.twitter.com/hanitweet / 미투데이 http://me2day.net/hankyoreh ⓒ 한겨레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겨레는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제공 : 한겨레신문 | 한겨레신문 전체보기

<script></script>
<iframe name="recommendframe" frameborder="0" width="0" height="0"></iframe>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29 김원일 2014.11.30 10402
공지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admin 2013.04.06 36652
공지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admin 2013.04.06 53664
공지 필명에 관한 안내 admin 2010.12.05 85451
895 평등한 아이들 만들기 2 로산 2011.01.12 1438
894 가장 멋진 인생 이란 4 잠 수 2011.01.12 1398
893 ♤♣ 삶의 기도 ♣♤ 잠 수 2011.01.12 1096
892 장미꽃 명화 모음 1 잠 수 2011.01.12 2459
891 사랑을 해야만 하는 깨달음 1 로산 2011.01.12 1056
890 When I Dream - Carol Kidd 7 1.5세 2011.01.11 1862
889 실망이 없는 삶처럼 불행한 삶은 없다 잠 수 2011.01.11 1141
888 인생길 가다보면 2 잠 수 2011.01.11 1175
887 나만 옳다고 주장하지 말라 3 잠 수 2011.01.11 1129
886 도대체 신앙 생활 이란 게 뭐냐??? 2 반고 2011.01.11 1212
885 엘렌지 화잇 여사에 대한 다른 교회의 입장(모태36님 참조) 7 나그네 2011.01.11 1940
884 김장군님 얼굴에 검푸른색, 사망과 통일이 임박?? ( 사진 참고) 로얄 2011.01.10 1172
883 여기 계신 분들의 모습은 어떤 가요? 4 하인 2011.01.10 1187
882 주권재민님 韓명숙씨의 과거 행적은 그가 공산주의자임을 나타냅니다 3 로얄 2011.01.10 1219
881 Songbird - Eva Cassidy 1.5세 2011.01.10 1554
880 사랑합니다 2 1.5세 2011.01.10 1173
879 공안( 경찰)국장을 감동시켜 집회 공식 허가를 받은 중국 어느 재림교회 Royal파 2011.01.10 1111
878 [정치] 한명숙 전 총리 3차 공판 참관기 - 허위의 똥밭에 나뒹군 검찰의 진실 - 이 글을 Royal님께 드리나이다 4 주권재민 2011.01.10 1730
877 여긴 반정부 친북 주체 사상파 글들이 꽤 많이 올라오는데 4 Royal 2011.01.10 1135
876 한명숙 인격살인 보도와 ‘노무현 데자뷰’...여론재판에 몰두하는 검찰, 알면서 받아쓰는 언론 1 주권재민 2011.01.10 1092
875 "BBK는 MB 소유"…김경준, 美 법원에 청원서 제출 주권재민 2011.01.09 1654
874 (급) 재림교회발전에 대해 생각 많이 하신분 조언부탁합니다. 6 초보교인 2011.01.09 1299
873 엉터리 시장 주제에-빈티지님 2 로산 2011.01.09 1226
872 이지익장로님의 저서 "하나님의 손안에" 라는 책을 읽고나서, 머루 2011.01.09 1107
871 변증가에서 신신학자로 - 로산님께 2 김주영 2011.01.09 1394
870 여기로 옮깁니다 1 유재춘 2011.01.09 1019
869 여성의 눈으로 보는 "엘 샤다이" 하나님 3 justbecause 2011.01.09 1121
868 새벽2시 법정에서 밝혀진 진실... 얼굴 새하애진 검찰 1 유머 2011.01.09 1300
867 강이 풀리면 3 바다 2011.01.09 1525
866 기독교의 위기? 기회? 3 Windwalker 2011.01.08 1072
865 모든 어린이에게 다같이 무상 급식을 주어야 되는 이유! 3 아기자기 2011.01.08 1413
864 배신자 이야기 - 캔라이트와 스미스 1 김주영 2011.01.08 1191
863 도대체 왜 화잇이 아직도 이슈가 되어야 하는데? 13 모태36 2011.01.08 1555
862 새해 벽두부터 웃기는 짬뽕하는 장로 대통령 4 김원일 2011.01.08 1106
861 사기꾼과 하나님의 대화(펌) 나그네 2011.01.08 1006
860 나도 한번 9 바다 2011.01.07 1084
859 전생에 뭐길래 로산 2011.01.07 943
858 김균장노님 우라이아 스미스 글 번역해 놨습니다 6 유재춘 2011.01.07 1466
857 "가정" - "만약"을 인용하여 성경의 문제를 다루는 분들에게 2 한소리 2011.01.07 1489
856 ( 추억 여행 ) 바위 위에서 잠을 자고 -(출책 : 1 월 8 일 ( 토 ) 한국 - 다들 휴가 가셨나유 ) 5 잠 수 2011.01.07 1082
855 카스다에 이런 글이 - 일독을 권합니다. - 김균선생의 화잇부인에 대한 글을 읽고 불암산 2011.01.07 1227
854 민스다 회원 족보 열람 12 fm 2011.01.07 1468
853 교회에 등록한 이유 새마음 2011.01.07 896
852 요즘 귀가 가려워서 2 미혹 2011.01.07 1070
851 검찰의 올가미 로산 2011.01.06 996
850 구제역을 잡다 로산 2011.01.06 1017
849 어린아이와 같이 되지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갈수 없다 3 OMG 2011.01.06 1729
848 재림마을에서==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우리들만 사는 세상 로산 2011.01.06 1079
847 바이블과 알람 18 아기자기 2011.01.06 1328
846 하와가 선악과를 따먹지 않았다면 - 빠다가이님 2 김주영 2011.01.06 1330
845 ( 명상록 ) 기쁨이 넘치는 삶의 비결 3 잠 수 2011.01.06 1001
844 유튜브로 인생역전한 미국 70대 노숙자 잠 수 2011.01.06 1174
843 나를 반성하게 만든 노숙인의 메모 ( 출책 : 1 월 7 일 (금) -한국 - ) 8 잠 수 2011.01.06 1179
842 2011 년 - 새해 담배를 끊으려는 데 "작심 삼일" 되신 분들을 위하여 1 richard 2011.01.06 1090
841 우리야 스미쓰의 아주 재미있는 처세법 1 강철호 2011.01.06 1111
840 예언의 기원: 3004님께 8 김주영 2011.01.06 991
839 "한명숙 9억원 수수 이야기, 1시간 만에 급조"......껌찰, 이보다 더 우낄 순 없다^^ 1 유머 2011.01.06 976
838 ‘추적 60분’ 천안함편에 중징계라니..........우끼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1 유머 2011.01.05 7709
837 어 ~ 휴 ~ ~ 구린내!!!... .. ... 젠장.. 그런데 이상케도 이놈의 사이트가 계속 땡기네.. 4 김 성 진 2011.01.05 1229
836 3004 님.. 여기 우라이야 스미스의 책을 다 옮겨놨습니다.. 열심히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9 김 성 진 2011.01.05 3741
835 종교의 본질 로산 2011.01.05 889
834 정치적인 교인들 2 로산 2011.01.05 896
833 로산님께 질문 3 3004 2011.01.05 957
832 어디에서부터 잘못되었을까요? 5 고바우 2011.01.05 924
831 20년 키워 신도 2 만 된 교회 … 후임 선출 교인에 맡긴 목사 4 잠 수 2011.01.05 1219
830 죽음과 맞바꾼 사실 1 빠다가이 2011.01.05 943
829 [談論] 내가 부르는 노래에 내가 없다. ( 출책 : 한국 1 월 6 일 ( 목 ) ) 초심으로 ... 초심으로 ...... 12 잠 수 2011.01.05 1827
828 Love in Action - 기부 천사의 이야기 - ( 펌글) 1 잠 수 2011.01.05 907
827 니 따위가 민초라고? 12 유재춘 2011.01.05 1378
» 우리 나라 어쩌냐, 이 일을 어쩌냐? 페이스북 2011.01.05 1389
Board Pagination Prev 1 ... 208 209 210 211 212 213 214 215 216 217 ... 225 Next
/ 225

Copyright @ 2010 - 2016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