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의 신에 대한 나의 생각

by fallbaram posted Dec 06, 2013 Likes 0 Replies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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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린시절 아버지에 대한 기억은 언제나 아침일찍 일어나셔서 성경과 예언의 신 (주로 영문으로)을 읽으시고 줄을 긋는 모습을 많이 보았다. 너덜너덜 해 질때까지 읽으셨다. Desire of Ages를 가장 좋아하신것 같았다. 그러나 예언의 신을 강조하시거나 인용하시거나 예언의 신대로 살아야 한다는 말씀을 하신일은 없어셨다. 한때 입산을 해서 깊은산속에 흙벽돌로 만든 움막을 짓고 꿩 고라니 삵쾡이 멧돼지들하고 가까이 지낸 몇년의 기억은 있다. 평생 New Start 정신으로 사셨어도 한번씩 모시고 식당엘 가면 동태 찌게를 잘 드셨고 때론 그속에서 나오는 해물(?)님들을 싹싹 긁어서 잡수시는 잡식성 식욕을 보여주시기도 했다. 예언의 신을 아침마다 40년 넘도록 읽으신 분이지만 그것으로 무리한 요구나 적용을 안하신것 같다. 그런 마음과 생각과 얼굴로 구십을 넘기시고 잠이 드셨다.


2. 젊은 시절의 박 명호는 아버님이 과수원을 하는곳에서 멀지않은곳에  살았었는데 재림교에 몸담고 있을 당시 몇번씩 만난 일이 있다고 아버님이 얘기해 주셨다. 예언의 신을 거의 외우다시피하는 명석함이 느껴졌다고 했고 입만 열면 예언의 신 이야기로 꽃을 피웠다고 기억하셨다.


3. 김 아무개 장노님은 의사이시고 인품이 아주 좋으신 신사이다. 수석장노를 하시면서 간혹씩 설교를 맡으시면 (주로 금요일 저녁) 그날은 성경한절 삽입도 없이 예언의 신을 대 여섯 페이지 분량을 적어와서 낭독하시고 나는 꼼짝없이 그것을 거지만 강제로 들어야했던 기억이 있다.


4. 어느 목사님은 이 세상에 하나님을 계시하는 딱 두가지의 책 밖에 없는데 하나는 성경이고 또 하나는 예언의 신이라고 첫 설교에서 시작했다. 그리고 성경한절에 수십개의 예언의 신이 달달달 달리고 그것을 설교하는 모습에서 교우들은 어떤 신비의 경건으로 몰입하기도 했다. 그런 그가 본고장인 이 교회에서 정상적인 목회의 자리를 얻지 못하고 늘 여기저기 방황하는 모습을 보여 주게 된다. 누구나 설교와 삶이 이완된 면들 때문에 고뇌하지만 이분의 설교와 삶은 유달리 괴리가 심했다는 기억이 있다.


5.  앤드류스의 신학자들은 이 문제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궁금해서 한 교수에게 질문을 했다. 앤드루스의 신학자들 사이에는 화잇부인의 저서들이 당 교회 교리와 어긋나거나 이상한 점이 없지만 자기네들도 이상히 여기는 점들증 하나는

 a. 예언의 신에 몰입하는 대부분의 신자들이나 지도자들이 노아방주 견고한 토대 등등 이상한 방향으로 발전한 사례가 하도 많아서      무슨 저주의 코드가 거기 들어있는가 하는 의문은 생기더라고 대답한다.

 b. 그리고 그대로 따라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는 그대로 따라하려면 하루 24시간으로는 택도없고 48시간정도가 필요하며 한몸으로     도 어림없고 몇개의 몸이 있어야 한다고: 하나는 시골로 가야하고 하나는 도시선교도 해야하고 또 하나는 일휴준비...


나의 생각.


계시에는 세가지 단계가 있다고 이해되는데 첫째는 계시 (Revelation) 이고 둘째는 영감 (Inspiration) 이고 셋째는 영적인 생각 또는 관점 (Illumination) 이다.


계시에는 일반계시( 자연) 와 특별계시 (성경)가 있으나 그 계시의 주인은 예수 그리스도시다. (나를 본자는...)

영감은 그 계시를 설명하거나 뒷받침하는 글들이고 증거이다. . 침례요한은 그 영감의 직분 (이분이 세상죄를 지고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을 잘  수행한 선지자다. 

영감의 관점(illumination) 이란 기도와 성경연구를 통해서 누구에게나 가능하게 일어나는 부분이다.

다시 말해서 계시란 "손가락" 인 것이다.

성령 또한 (요한복음에는) 예수를 가리키는 영적 손가락이(나의 것을 가지고 나를 더 잘 알게하는)라고 예수님은 소개했다.


저분이 하나님이시다.

저분이 세상죄를 지고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다.

저분이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그외에 다른 계시가 우리에게 있겠는가?


우리의 손가락을 그분에게 드리자

우리의 손가락을 어떤책을 가리키는것에 드리기 보담...


나는 정로의 계단 (화잇저서중 최고의 손가락)을 읽기를 제일 좋아한다.그러나 그 손가락 없어도 구원을 향한 수많은 손가락들이 이미 있었다.

안식일도 그분을 가리키는 손가락이다.

손가락은 진리가 아니다. 그것을 진리라고 여긴다면 그 손가락을 잘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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