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유계시판에서 까지 자유를 이해하지 못한 의인처럼 행동하는 분 하나가 유행가 한곡을 삼키지 못하고 목에 걸렸습니다. 그 가시를 빼주고 싶은 맘에서 지난날의 이야기 하나 올립니다.
영남 삼육과 한국삼육에서 기숙사 사감으로 그 따뜻함과 성실과 신실함으로 이름이 익숙한 장 노님 (지금은 92세) 계셧습니다. 하루는 그분이 고등학교 기숙사의 바깥 모퉁이를 지나가고 계시는데 어느 학생이 유행가를 얼마나 구성지게 잘 부르는지 그분이 한참을 서서 듣고 계시다가 유행가가 꿑이나자 큰소리로 아멘! 하시면서 창문으로 방을 들여다 보며 "아무개 형제! 그 찬미가 몇장인고?" 라고 물었습니다. 그 이야기는 그당시에 그분의 인품을 대변하는 아름다운 얘깃거리가 되었습니다. 유행가를 찬미가로 삼킬 수 있는 그 인품!
프리지아님의 그 곡들이 술술 우리목으로 넘어간다 해도 영생에 지장은 없을겁니다.
그것을 삼키지 못한 분의 영혼이 애처롭습니다.
"율법으로는 죄를 까달음이니라"
"자 이제 가자 율법의 그 거친 광야를 건너서 십자가에서 이미 처리하신 모든 형태의 사람들과 보듬고 업고 손잡고 가자!"
프리지아님의 그 향기 좋아하는 분들이 이곳에선 구름떼 같이 몰려드는것 처럼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일렁이는 것이 달이냐 흐르는 강물이냐.
노 저어 다가가 보니 춤추는 나룻배뿐이로구나.
취한 바람은 뜨거운 입김이오니 다시 따르지 못한 젖은 손이로세.
뒷사람 내게 달 잡다 구름 타오 할 것이나, 달무리에 비친 그 몽안,
화폭 맘에 좋아 두 손 담아 비추려 했음, 알아주는 이 바람뿐이로구나"
요즘 쓰시는 님의 글로 인해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제가 삼육 출신이 아니다 보니 사고가 많이 개방되었습니다.
그래서 보수분들은 아마 저 같은 사람을 안티하겠지요.
그리고 제가 이곳에 유행가만 올렸던 게 아니라 복음성가도 많이 올렸는데ㅎㅎ
오랜만에 들어와서 인사 치레 한번 거창하게 받았습니다^^
그분 말씀마따나 다음부터는 좀 조신해져야 겠습니다. 유행가도 자제하면서..
그래도 좋아하는 노래 있으면 올리겠지만요.^^
살랑살랑 불어대는 가을바람에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편견들이 하나하나 떠밀려
어디론가 사라지면 얼마나 좋을까?
두둥실 떠 있는 구름 사이로
가을 햇살의 따사로움을 느끼게 하는
님의 세심한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PoeticTone - Autumn Bree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