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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10 02:34

프리지아님

조회 수 1488 추천 수 0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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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유계시판에서 까지 자유를 이해하지 못한 의인처럼 행동하는 분 하나가 유행가 한곡을 삼키지 못하고 목에 걸렸습니다. 그 가시를 빼주고 싶은 맘에서 지난날의 이야기 하나 올립니다.

영남 삼육과 한국삼육에서 기숙사 사감으로 그 따뜻함과 성실과 신실함으로 이름이 익숙한 장 노님 (지금은 92세)  계셧습니다. 하루는 그분이 고등학교 기숙사의 바깥 모퉁이를 지나가고 계시는데 어느 학생이 유행가를 얼마나 구성지게 잘 부르는지 그분이 한참을 서서 듣고 계시다가 유행가가 꿑이나자 큰소리로 아멘! 하시면서 창문으로 방을 들여다 보며 "아무개 형제! 그 찬미가 몇장인고?" 라고 물었습니다. 그 이야기는 그당시에 그분의 인품을 대변하는 아름다운 얘깃거리가 되었습니다. 유행가를 찬미가로 삼킬 수 있는 그 인품!

프리지아님의 그 곡들이 술술 우리목으로 넘어간다 해도 영생에 지장은 없을겁니다.

그것을 삼키지 못한 분의 영혼이 애처롭습니다.

"율법으로는 죄를 까달음이니라"

"자 이제 가자 율법의 그 거친 광야를 건너서 십자가에서 이미 처리하신 모든 형태의 사람들과 보듬고 업고 손잡고 가자!"


프리지아님의 그 향기 좋아하는 분들이 이곳에선 구름떼 같이 몰려드는것 처럼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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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eezia 2013.12.10 06:05

    "일렁이는 것이 달이냐 흐르는 강물이냐.

    노 저어 다가가 보니 춤추는 나룻배뿐이로구나.

    취한 바람은 뜨거운 입김이오니 다시 따르지 못한 젖은 손이로세.

    뒷사람 내게 달 잡다 구름 타오 할 것이나, 달무리에 비친 그 몽안,

    화폭 맘에 좋아 두 손 담아 비추려 했음, 알아주는 이 바람뿐이로구나"


    요즘 쓰시는 님의 글로 인해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제가 삼육 출신이 아니다 보니 사고가 많이 개방되었습니다.

    그래서 보수분들은 아마 저 같은 사람을 안티하겠지요.

    그리고 제가 이곳에 유행가만 올렸던 게 아니라 복음성가도 많이 올렸는데ㅎㅎ

    오랜만에 들어와서 인사 치레 한번 거창하게 받았습니다^^

    그분 말씀마따나 다음부터는 좀 조신해져야 겠습니다. 유행가도 자제하면서..

    그래도 좋아하는 노래 있으면 올리겠지만요.^^


    살랑살랑 불어대는 가을바람에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편견들이 하나하나 떠밀려

    어디론가 사라지면 얼마나 좋을까?


    두둥실 떠 있는 구름 사이로 

    가을 햇살의 따사로움을 느끼게 하는

    님의 세심한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PoeticTone - Autumn Breeze-

  • ?
    백근철 2013.12.10 22:54
    조신해(?)지시면 많이 섭섭할 것 같습니다^^
    -나이롱 목사 드림
  • ?
    fallbaram 2013.12.10 07:17

    달의 영혼이 빠져서 여울져 흐르는 강물위에 춤추는 나룻배 하나
    그 아래로 달잡다 구름타고 물에 비친 그 얼굴 두손 담아 비추려하는
    노자의 젖은 두손에 바람이 취하여 뜨거운 입김이 되고...,

    더 이상의 풍류가 있겠는가
    더 이상의 향기가 있겠는가

    노자가 강물에 빠뜨린 시 한수 달빛속에서 건져 내어
    가을 바람에 뛰어놓으니

    아! 그 바람에 겨울이 녹는다
    프리지아의 향기에 시퍼런 서슬들이 녹는다

    감사합니다 프리지아님!
    바로 그 노자가 이런말도 하더이다.


    "개는 모르는 것을 보면 짖는다. 비난과 다툼을 부르는 사람은 개와 다를 바 없다."

    아무거나 아무에게나 짖지 않기 위하여 오늘도....

  • ?
    백근철 2013.12.10 23:51
    개에 대한 말씀을 하시니 이탁오의 말이 생각이 났습니다.

    나이 50이전까지 나는 정말 한마리 개와 같았다. 앞의 개가 그림자를 보고 짖어대자 나도 따라 짖어 댄 것일 뿐 왜 그렇게 짖어 댔는지 까닭을 묻는다면 그저 벙어리처럼 아무 말없이 웃을 뿐이었다.
    - 이탁오, 분서

    쓰시는 글들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를 표시하고 싶었는데 매번 타이밍을 놓쳤네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 ?
    fallbaram 2013.12.11 01:45
    "그림자를 보고 짖어댄 개" 아! 좋은 allegory가 됩니다. 감사합니다.나는 이곳에 늦게 들어와서 모두를 잘 이해하지 못하나 님(목사님)의 글을 종합해 보면 깨어있고 살아있구나! 하는 강한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모쪼록 주어진 영혼들을 그분께 잘 인도하시기를 빕니다.
  • ?
    사육사 2013.12.11 00:12
    개는 이유 없이 짖지 않습니다. 짖는 이유를 다 열거해야 할까요?
    단순한 본능에 충실한 개가 영악한 인간보다 못하지 않습니다.
    인간의 모습이 제대로 보이는 자는 멍첨지를 함부로 비하하지 않습니다.
  • ?
    fallbaram 2013.12.11 02:45

    어떤 성경학자가 비유를 말할때에는 그 비유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만 이야기 하고 듣도록 해야 한다는 금쪽같은 교훈을 주셨습니다. 비록 열가지 다른면이 있다고 할찌라도...경우에 합당한 말이 그리운 이 동네! 멍첨지를 비하한 일이 없어 보이고 멍첨지를 필요 이상으로 모신일 도 없어 보입니다. 다른 생각을 가지고 계신것 같습니다. 짖고 싶으신가요?

  • ?
    달수 2013.12.12 02:17
    일요 개신교인과 여호와의증인들의 절반의 절반도 못한 인간들...
    (pc방의 시간이 다 되어 다음에 다시...)
  • ?
    fallbaram 2013.12.12 04:01
    용감한 달수는 그래도 짖는다.!
  • ?
    Windwalker 2013.12.12 21:46
    하하하!!!
  • ?
    김균 2013.12.12 22:50
    개는
    달을 보고 짖습니다
    달이란 상대가 있기에 짖는 겁니다
    우리 모두가 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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