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의 기원: 3004님께

by 김주영 posted Jan 06, 2011 Likes 0 Replies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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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쟁투의 계13장 부분이

우라이아 스미스의 책을 "베꼈다" 는

김균장로님의 말씀에 대한 천사님의 질문에 대해 

그 책을 통째로 올린 김성진님의 글을 보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우리 교회 예언 해석의 비조가 우라이아 스미스라는 것은 

하나도 새로울 것 없는 사실입니다.

제가 중학교 다닐 때 성경 교과서에도 그렇게 나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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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회는 

늘 자랑스럽게 말해 왔습니다.


"우리 교리 중에 

엘렌 화잇에게 계시로 주어진 것은 하나도 없다.

다 성경 연구로 깨달은 것이다."


사실입니다.


아마 가려뽑은 기별 1권 어딘가에 나와 있을텐데

초기 재림교 선구자

(죠셉 베이츠, 하이람 엣슨, 제임스 화잇...)들이 모여 

머리를 싸매고 밤 새 연구할 때

엘렌 화잇은  그 옆에서 

도대체 무슨 소리인지 하나도 모르겠고

머리만 어지러웠다 말한 내용이 있습니다. 


우리에게 그것은 자랑스런 사실이었습니다.



우리 교리는 성경만으로 나왔다!

화잇의 권위와 back up 이 없더라도

성경만으로 우리의 주장은 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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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제가 작년에 시리즈로 올린

건강기별의 역사를 읽어보셨는지 모르겠지만


건강기별의 내용도 마찬가지입니다.


꿈에, 이상 중에, 무슨 계시 중에

보여준 사실들이 아닙니다.


최초의 "건강묵시"  받은 1863년 훨씬 이전부터

다른 사람들의 말과 글로 

더 크고 강력하게 전해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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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휴업령, 강신술, 카톨릭, 개신교

이런 계 13장 해석은 그럼 어떨까요?


김균님의 글대로

또 김성진님이 옮긴 책 내용 그대로

다른 경로를 통해서 온 것입니다.


초판 대쟁투

"내가 보았다" 는 말이 백육십번 쓰여진 그 대쟁투에는

없는 내용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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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실들은

교회가 쉬쉬해야할  것도

숨겨야 했던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냥 그런 것이었고

오히려 교회가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도  있던 것인데


교리 문제와는 달리

건강기별과 예언해석에 있어서는

평신도들의 실망이 큰 모양입니다. 


적어도 우리 선지자는

아무도 모르는 것을

시대에 앞서

하나님께 받아 말한줄 알았더니

벌써 그 당시에 그와 똑같은 말을 하는 사람들 많이 있었다??


적어도 대쟁투에 나오는 우리 예언 해석은

하나님께 직접 받은 천기누설이어야 하는데

그게 

다른 사람의 연구를 통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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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경로로 왔든

옳은 것은 옳은 것이지요.



그런데

이것이 "하나님께 직접 받았기 때문에 옳다" 고 생각하는 것은

왕왕 우리를 함정에 빠뜨리게 합니다. 


건강기별의 경우

이것은 하나님께로부터 직접 왔으니까 바른 방법이고

현대의학은 세상방법이다

이렇게 믿는 교인들 얼마나 많습니까?

그래서 얼마나 많은 부작용을 나았습니까?


예언해석의 경우도

우라이야 스미스가 공을 들여

자신의 시대 상황을 성경에 비춰 주석한 것을

오늘날 통째로 아직도 21세기 세상에 적용하려니

얼마나 말 안되고 혼동됩니까?


"교황은 적그리스도다

일요일은 짐승의 표다"

라고 빌보드 광고를 내면

교단은 그런 사람들이 SDA 라는 이름을 못쓰도록 법정에 고소하면서


아직도 그런 것을 믿으라고 얘기하면

교인들 헷갈리지 않겠습니까?


정체성 혼동은 

평신도들의 잘못입니까?

아니면 가르치는 것과 행실이 상반되는 

교단의 잘못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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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은 것은 그것이 옳기 때문이 옳은 것이지

그것이 계시로 왔기 때문에 옳아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렇게 바로 생각해야

우리는 우리 시대에 타당한 멧세지를 가지고 전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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