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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궁정동 드나든 여인 

 100명도 넘어

 

김충식 방통위 부위원장 20년전 저서 재출간 “유신시절 미화는 안돼”

 

조현호 기자 | chh@mediatoday.co.kr  

 

한달도 채남지 않은 대선 전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의 아버지 박정희가 피살된 궁정동에서

당대 미모의 연예인들과 자주 만났던 사실,

박근혜 후보와 고 최태민 목사와의 관계 등

유신시절의 비화가 낱낱이 담긴 저서가 재출간돼 주목된다.

이 저서는 1992년 출간돼 당시 세간의 화제를 뿌렸던

‘남산의 부장들 1·2’로 현직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인 김충식 상임위원이

동아일보 재직시절 3년 여 동안 지면에 연재한 내용을 모아놓은 책이다.

부위원장은 22일 미디어오늘과 인터뷰에서 재출간의 의미에 대해

“구시대에 대한 막연한 향수만으로도 안된다”며

“(유신시절을) 통째로 흑색으로 칠해서 매도해서도 안되겠으나 그 시대를 미화하려는 것은 지나치다.

건전한 비판을 통한 미래로 향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남산의 부장들’을 보면, 지옥같은 유신시절의 끔찍함과

궁정동의 총성에 의한 몰락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당시 관계자들의

생생한 증언으로 담담하게 묘사돼있을 뿐 아니라 그동안 세간의 입으로만 떠돌던 은밀한

박정희 당시 대통령과 퍼스트레이디였던 박근혜 후보의 사생활에 대한 기록도 상세히 나와있다.

5년 여 전 이명박 당시 후보와 함께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쟁에 나섰던

박근혜 후보가 검증 TV토론 등에 나와 적극 해명했던 ‘고

최태민 목사’에 대해 부위원장은 여러 평가를 해놓았다.

부위원장은 김재규 중정부장과 최태민 목사에 대해

김재규 부장은 박근혜 양을 붙잡은 ‘목사’ 최태민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며

김재규는 각하에게 최의 비위를 보고했으나

박근혜 양이 를 비호해 각하 앞에서 대질 친국(親鞫)을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고 전했다.

 

 

   
오는 27일 출간되는 '남산의 부장들' 개정증보판.

부위원장은
“천하의 정보부장이 ‘사이비’ 목사(최는 정통개신교 어느 곳으로부터도
안수받은 목사가 아니라고 김계원씨는 증언했다)와
나란히 앉아 우김질을 했다는 것은 참으로 굴욕이었다”며
197911월 합수본부 수사파트 국장의 진술을 이렇게 옮겨실었다.

부장은

‘최 같은 자는 백해무익하므로 교통사고라도 나서 죽어 없어져야 한다’고 증오를 표시했다.

새마음봉사단의 부총재(총재 박근혜)인 사이비목사 가 사기 횡령 등

비위 사실로 퇴임한 후에도 계속 막후에서 실력자로 영향력을 행사해

각 기업체 사장들을 운영위원으로 선임하고 성금을 뜯어내는 등

새마음운동 취지를 흐리고 해서 계속 동향을 감시하라는 (재규) 부장의 지시를 받았다.

19795월 내사결과 최의 이권개입 여자봉사단원과의 추문 등

비위사실을 탐지해 김재규 부장에게 보고한 바 그렇게 말했다.”

또한 박정희가 사망한 10·26 당시 심수봉씨가 궁정동 총성의 현장에 있었다는 것이

단지 그날만의 예외적인 일이 아니었다는 여러 증언이 부위원장의 저서에 나와있다.

당시 부위원장은 '궁정동'에서의 박정희 사생활을 책에 공개한 이유에 대해

"이제 변호인 접견 기록을 토대로 당시 궁정동 안가운영을 햇볕에 드러낼 때도 된 것 같다"고 밝혔다.

부위원장은 예비역대령으로 중정 의전과장이었으나 10·26 현장에 있다가 붙잡혀

19805월 사형당한 고 박선호씨의 육군고등군법회의 재판 당시 증언을 소개했다. 

“궁정동 식당을 가리켜 어느 검찰관이 ‘그 집은 사람 죽이냐’고 질문아닌 질문을 했다.

그 집은 그런 집이 아니다.

대통령이 오시는 곳이다.

곳에는 수십 명의 연예인이 드나든다.

그 명단을 밝히면 시끄러워질 것이다.

거기에서 있었던 일을 폭로하게 되면 세상이 깜짝 놀랄 것이다.

대통령은 한달이면 열 번이나 그곳에 왔다.”

부위원장은

“대통령의 사생활을 관리한 박선호의 재판증언은 결코 엄포나 부풀린 과장이 아니었다”며

김재규1980115일 자신을 옥중접견한 강신옥 변호사에게 했던 말을 전했다.

“궁정동 안가를 다녀간 연예인은 100명 정도 된다.

임신해서 낙태한 사람도 있고….

징징 울고 불응하겠다고 해서

배우 K모, H모양은 오지 않은 일도 있었지만

간호여성이 임신해서 애먹기도 하고…”(강신옥의 접견메모)

부위원장에 따르면,

박선호씨가 이 집에 대해 암살사건으로부터 10년 전인

1960년 대 말 이후락(6대 중정부장)이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있을 때부터

그런 용도로 쓰여져 왔다고 진술했다.

씨의 여인 선정작업에 대해 위원장은

“주로 주간지 표지 사진이나TV시청에서 시작됐다”며

“대상선정이 끝나면 주로 궁정동에서 가까운 내자호텔로 불렀다…

197910·26 당일 오후520분 가수 심양은 내자호텔 커피숍에서,

H대학생 모델 양은 프라자호텔에서 각각 궁정동으로 인도됐다”고 전했다.

박선호씨는 또

실장이TV를 보거나 하다 지명한 경우가30%쯤 된다.

이름을 대고 돈은 얼마든지 준다고 하면서 다음 번에 부르라고 한다.

돈이라곤10원도 주지 않으면서…

”라고 차지철을 탓했다고 위원장은 기술했다.

박선호씨는 궁정동을 드나든 여인에 대해

1979년 겨울 배우,

탤런트가 대부분이어서…

저기 걸린 달력에 나온 미녀 모두가 안가를 다녀갔다”고 진술하기도 했다고 위원장은 썼다.
 

   
MBC 이제는 말할 수 있다 <10·26 궁정동 사람들> ⓒMBC

이런 박정희의 야간 사생활과 달리 그 시절

대한민국 사회는 유신과 긴급조치에 의한 극심한 질식상태에 놓여있었다.

부위원장은 유인태 국회의원이741월 긴급조치1, 4호가 공포되자

철저히 도피생활을 해오다 넉달여 만에 체포된

김지하이철의 고문사례를 증언한 대목을 전하기도 했다.

“밤낮으로 신발을 벗겨 얼굴 머리를 때리거나 몽둥이찜질,

볼펜을 손가락 사이에 끼우기,

몽둥이를 다리 사이에 끼우고 뭉개는 고문을 했다.

몇날 며칠이고 잠을 못자고 하고 흰 벽을 쳐다보게 하는 고문도 있었다.

물고문도 했다.

발가벗긴 몸을 나무 사이에 묶어 대롱대롱 매달리게 한 뒤

수건을 얼굴에 씌우고 주전자로 물을 붓는 것이었다.

숨이 막혀 발광하면

‘너,

군대에 있을 때 이북 갔다 왔지?

해서 견디다 못해 고개를 끄덕이면 물붓기를 중단하고

진술서를 쓰라고 했다.

거부하면 또 물고문….

지하실에서 사정없이 로프로 등을 후려갈기기로 했다.

터진 살갗에 뭔가 조금만 닿아도 맞을 때보다 더 고통스러웠다.

며칠 지나 안티프라민을 발라주고….”

김충식 방통위 부위원장은 박정희박근혜 후보의 사생활 등을 기록한 근거에 대해

김재규를 변호했던 강신옥 변호사의 접견메모와 재판당시 기록한 내용을

근거로 작성한 것”이라며

“아직도 당시 자료를 갖고 있다.

20년 전에 책을 냈을 때도

박정희의 유족들은 아무도 책 내용에 문제를 삼은 적이 없었다”고 밝혔다.

부위원장은 이 같은 내용의 저서를2012년 대선 직전에 다시

개정증보판으로 내게 된 이유에 대해

“유신을 이끌었던 박정희이 대선의 선두주자로 나오는

상황은 여러 가지로 생각해볼 일”이라며

후보는 당시 퍼스트레이디였으나 어리기도 했고,

대통령 의전행사 뒷바라지의 역할을 했으나 이제는 정치인이자 대선후보가 돼 있다.

따라서 지금의 박근혜는 그 때 보다 많이 업그레이드 돼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부위원장은 “그런데도 후보는 지금 인혁당을 민혁당으로,

김지태에 뺏은 정수장학회를 잘했다는 식으로 주장하는 것은 지나친 평가이자 적반하장”이라며

“그림자에 대해 명확히 직시하고 역사 앞에 진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핏빛 과거사를 대변하는 반유신 데모하다 잘린 제적생 문재인,

유신의 딸 박근혜,

아이티 총아인 안철수가 주도권을 다투고 있는 게 지금의 대선 상황”이라며

박정희 시대에 대한 직시,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입력 : 2012-11-23  14:23:57  

노출 : 2012.11.23  14:4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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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증언 추적해보니 종착역은

'정희 비밀 금고'

 

[추적] 박정희가 남긴 두 개의 금고, 그 속엔…

박세열 기자    

 

기사입력 2012-12-03 오후 12:16:00

 
 
새누리당 김무성 중앙선대위 총괄본부장은
지난달 21일 고 노무현 대통령이 "부정을 감추기 위해 자살했다"고 주장했다.
"내가 경험한 바로는 후보는 지독한 사람이다. ]
다른 것은 몰라도 부정부패는 없는 사람"이라고 강조하는 과정에서 나온 말이었다.

본부장은 전직 대통령들의 부패 의혹을 제기하며 흥미로운 증언을 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측근이었던 그가92년 대선 승리 후 청와대에 들어갔을 때 일이었다.

"내가 김영삼 전 대통령을 모시고 집권해 청와대에 가보니까 거짓말 안 보태고
이 방(당사 2층 강당)의 40% 정도 되는,
은행지점보다 더 큰 스테인리스 금고가 있었다…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이 현금을 쌓아놓으려고 그 금고를 만든 것이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그걸 보고
'나쁜 놈',
'도둑놈'이라며 '당장 처리하라'고 해서 8t 트럭5대 분량이 실려 나갔다."

그렇다.
과거에는 청와대 집무실과 비서실에 금고가 존재했다.
통상 대통령이 직접 관장하는 집무실 금고(금고 I),
그리고 대통령의
'오른팔'인 비서실의 금고(금고 II) 두 개가 존재했다.
본부장으로부터
"부정부패가 없는 사람"이라고 소개받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박정희 정권 시절 비서실장이 관장하던
'금고 II'에 있던 돈6억 원을 꺼내 갔다.
이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5공 청문회에서 증언한 바이며
후보 본인도 돈을 가져갔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

그렇다면박정희 전 대통령이 직접 관장한 금고 I에도 돈이 있었을까
?
그 돈을 후보가 꺼내갔을까?
관련해 후보는 배치되는 증언을 내 놓고 있다.
금고I에 있던 박정희 전 대통령의 '통치 자금'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 중앙일보 91년 5월 31일자 보도

청와대엔 금고가 두개 있었다…박정희 금고와 비서실장 금고
박정희 정권 시절 청와대 관계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금고I', '금고 II'는
박정희 정권 비자금의 저수지라 할 수 있다.
박근혜 후보가 가져간 돈6억 원이 들어 있던 비서실 '금고 II'의 돈은
박정희 전 대통령 집무실 '금고 I'에서 옮겨간 돈일 가능성이 높다.

김정렴청와대 비서실장의 회고록 <아, 박정희> 242페이지에 보면
박정희 전 대통령이 비자금을 어떻게 관리했는지 상세한 증언이 나와 있다.
전 비서실장은196910월부터 197812월까지
박정희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최측근이다.

"나는 정치 성금 대상 기업을 엄선하고 그 기업주를 청와대 신관에서 만나
기업이 마음대로 쓸 수 있는 판공비와 기밀비 중 일부를 민주주의의 필요악적 비용
정치 자금으로 도와줄 것을 요청하면서 일체 반대 급부는 없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성금은 최고1억 원,
최하 1000만 원 범위 내에서 각 기업의 사정에 따라 자율적으로 정해달라고 부탁했다.
내가 부탁한 스물 대여섯 기업주들은 모두 기꺼이 승락하고 협조를 확약해 주었다."

기업들로부터 광범위하게 정치자금을 받아 왔다는 것이다.
그는1년에 추석과 연말에 성금을 걷었고,
1000만 원~1억 원,
25~26개 기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1년에 4200만 원~42억 원 가량의 돈을 받아 챙겼던 것으로 추정된다.
평균으로 따져도 약 25억 원 가량을 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중앙일보> 91531일자 보도를 보면
박정희 정권 시절청와대 관계자Q 씨는 "정기적인 모금은 추석과 연말 두 차례였지요.
대재벌 등 A급 기업은 연간 5~6억 원 정도 낸 걸로 알아요...
작은 곳은 2000~5000만 원 정도 내고요.
그래서 합쳐보면 연간 총액이 초기엔20억 원,
나중엔50~60억 원 정도였어요"라고 증언했다.
전 실장의 증언과 액수 차이를 제외하면 거의 일치한다.

1년에 조성된 비자금을 25억 원 정도로만 잡아도 정부 세출 대비로 계산해 보면
지금 가치로600~700억 원에 달한다.
김정렴 전 실장 시절인9년 동안 걷은 비자금만
현재 가치 약 5000억 원 대 안팎으로 추정할 수 있다
이어지는 전 실장의 증언이다.

"(정치 자금을 낸) 기업주가 (청와대) 본관을 떠나자마자 그 때 그 때
대통령에게 (정치 자금을) 전달했다.
대통령은 성금을 전달 받자마자 즉석에서 봉투 위에 날짜,
기업체명,
금액을 기입했다."

이런 돈은청와대 어디에 어떤 방식으로 보관됐을까.
<월간조선>903월 호 보도를 보면 청와대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해볼 때
" 대통령은 비서실장으로부터 수표가 든 봉투를 건네 받으면
일단 집무실 금고(금고 I)에 넣어두었다가 매월 초 정기적으로
김계원 실장(김정렴 전 실장 후임. 박 전 대통령 총격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에게
일정한 액수를 주어 쓰도록 했다.
비서실장 금고(금고 II)에는 늘1~2억 원의 잔고가 유지되도록 했다…
대통령이 집무실에서 직접 돈을 꺼내 촌지를 주었다는 목격담도 많다.
돈을 직접 받은 이들의 증언에 따르면 한화 뿐 아니라 달러 현찰도
금고에 상당량 보관돼 있던 듯 하다"고 한다.

김계원 전 비서실장은 <월간조선> 인터뷰를 통해
"수십 억 원의 돈이 거기(금고 I)에 들어 있었다고 추리하는 것이
억측이라고만 볼 수도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 박정희 전 대통령의 통치자금 관리인 격이었던 김정렴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79년 박정희 전 대통령으로부터 79년 2월 7일 주일대사 신임장을 받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비서실장 금고, '금고 II'의 돈 6억 원은 박근혜가 가져갔다
먼저 비서실 금고인 '금고 II'와 관련된 기록을
추적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죽고 난 후 청와대에 남겨졌던 '금고 II'와 관련해
검찰은891305공 비리 수사 결과 발표를 통해
"10.26 당시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금고에서 발견된 현금 등61000만 원은
전두환 당시 합수부장이 박근혜에게 전달하고2억 원은 정승화 당시 육군참모총장에게,
5000만 원은 노재현 당시 국방부 장관에게 교부하여 각국에서 이를 사용했으며
나머지1억 원은 당시
계엄사령관인 정승화 총장의 승인을 받아 합수부 수사비로 사용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관련해 전두환 전 대통령은 891231일 '5공 청문회'에서 다음과 같이 증언한다.

"(박근혜에게 준6억을 제외한 35000만에 대해)계엄사령관의 허가를 받아
1억 원은 합수부 수사비로 쓰고2억 원은 육군참모총장에게,
5000만 원은 국방장관에게 전달했다"

청와대 비서실장 금고인 '금고 II'의 돈 중 6억 원이박근혜 후보에게 돌아갔다.
당시 상황과 관련해 <청와대 비서실>을 쓴 김진 현 중앙일보 논설위원은
1991531일 <중앙일보> 기사를 통해
"본부장께서6억 원은 유족생계비로근혜 양에게 드리고
나머지는 가지고 오라고 하셨다"는 합수부 관계자의 증언을 보도했다.

이 기사는
" 보좌관(권숙정 청와대 비서실장 보좌관)은
유족 대표로 입회한 박재홍(당시 동양철관 사장, 현 민자당 의원) 씨와
중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샘소나이트 가방에 현금,
수표6억 원을 차곡차곡 채워 근혜양에게 전달했다"고 전했다.

박근혜 후보도 이를 확인해 줬다.
198811월호 <여성동아>와 인터뷰에서박근혜 후보는
"감사한 마음으로 그 돈(금고 II에서 나온 6억 원)을 받았습니다"라고 했다.
전 대통령의 통치 비자금으로 추정되는 돈 6억 원을 받아 갔다는 것이다.
후보는 그 돈이 무슨 돈인지 따질 경황이 없었다고 한다.

후보는2007년 당시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경선에 출마했을 당시
검증 청문회에서 6억 원과 관련해
"거기서(전두환 전 대통령 측에서) 저에게 봉투를 전해주면서
' 대통령이 쓰시다 남은 돈이다.
아무 법적인 문제가 없으니까,
지금 생계도 막막하니까,
생계비로 쓰라'고 전해줘서 감사하게 받고 나왔다"고 했다.

6억 원을 정부 세출 대비로 계산해볼 때,
79년에는10원이 현재 가치로 약350.45원 정도 된다.
80년은260.43원이다.
80년을 기준으로2012년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6억 원은1585800만 원 가량 된다.
어마어마한 액수다.
▲ 중앙일보 91년 5월 31일자 보도

박정희 금고, '금고 I'의 돈…박근혜 후보는 알고 있다?
문제는 전 대통령 집무실에 있던 '금고 I'이다.
'비자금 저수지' 역할을 한 이 금고 속에 돈은 있었을까?
있었다면 얼마였고,
어디로 갔을까?
<중앙일보>91531일자 기사에 보면
"'금고 I' 행방은 어찌됐을까.
10.26 밤 숨진 대통령의 양복주머니에서 나온 집무실 금고 열쇠는
근혜 양에게 전달됐으며근혜 양은
'금고I'의 내용물을 챙겼다한다.
근혜 씨는 그 부분에 대해 여지껏 확실한 언급을 않고 있어
돈의 액수가 얼마나 됐는지는 알 길이 없다"고 전했다.

박정희 대통령 집무실 공식조사팀
(당시
고건 정무제2수석비서관,
김태호 의전비서관,
정기옥 의전비서관,
박학봉 부속실비서관,
이광형 부속실 부관,
유혁인 정무제1수석비서관)이
791114일 조사한 데 따르면 이광형 부관은 <월간조선> 903월호 인터뷰에서
"금고('금고 I')를 열었을 때 거기엔 돈이 한푼도 없었다"고 증언했다.
당시 최규하 대통령권한대행 비서실장을 지냈던 최광수 전 실장도 "('금고 I' 돈은)
박근혜 씨에게 알아봐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전 대통령의 죽음 직전까지 그를 수행하던 김계원 전 실장은
"수 십억 원이 거기에 들어 있었다고 추리하는 것이 억측이라고만 볼 수도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박근혜 후보는 관련해 어떤 말을 했을까.
<월간조선> 903월호에서
후보는 "(대통령 집무실 금고에는) 서류와 편지가 들어 있었고,
아버님이 개인적으로 쓰실 용돈도 있었다.
액수는 많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2007 후보가 한나라당 경선에 나섰을 당시 후보 측 해명은 조금 다르다.
"문제의 그 금고(금고 I)는 열쇠로 여는 것이 아니라 손으로 쉽게 열 수 있는 것이었고
내용물도 서류들이었으며 귀중품은 전혀 없었다"고 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용돈"이 있었다는 데서
"귀중품은 전혀 없었다"는 것으로 해명이 바뀐 것이다.

전 대통령이 집무실 '금고 I'의 돈을 수시로
비서실장실 '금고 II'로 옮겨 보관했다는 증언에 따르면
'금고I'이 저수지일 가능성이 높지만,
그 내용물의 행방은 묘연한 상황이다.
이 금고 안에 있던 비자금 장부는
박근혜 후보의 동의 하에 청와대 본관 보일러실 화로로  들어갔다고 한다.
 
▲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선거운동 나흘째인 30일 오전 부산 사상구 괘법동 서부터미널 앞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무성 총괄본부장. ⓒ연합뉴스

2007년 경선 당시 이명박 후보 캠프의 차명진 대변인 등은724일 성명을 내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서거 당시 집무실에 있었던 금고의 내용물을
박근혜 후보가 챙겼다고 했는데 여기에 있던 돈은 어디에 사용됐나"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진수희 당시이명박 캠프 대변인도
"또다른 청와대 금고(금고 I)의 돈도 박근혜 후보가 챙겼나.
그 금고에는 얼마의 액수가 들어있었고 그 돈도 생계비 용도로 사용했나"라고 질문했다.

김무성 본부장은전두환,
노태우 정권 시절 청와대에 있던 거대한 금고에 대해 비난을 퍼부었다.
박정희 정권 시절 청와대 금고에 있던 내용물을 가져간
박근혜 후보에 대해서는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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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54 소름끼치게 솔직한 시편 김원일 2013.06.13 1186
9353 이런 젊은이들 가여운젊음 2012.12.15 1186
9352 윤리는 합리를 항상 이긴다.. 우린 그래서 종교인들이지 않는가??? 31 김 성 진 2012.11.24 1186
9351 Sarah Brightman A Whiter Shade Of Pale - Extended Version By Montecristo 1 arirang 2012.09.28 1186
9350 문화대국의 원년 빈배 2011.12.31 1186
9349 "조만간 엄청난 사건이 터질 것이다"라는 예측이 맞을까요 안 맞을까요?^^ 예측 2011.12.05 1186
9348 이 *엿같은 집단같으니라구........unfolding님 6 유재춘 2011.11.30 1186
9347 안식일교회의 철학자들 1 file 김주영 2011.11.29 1186
9346 Sing Unto God - Handel 5 1.5세 2011.11.17 1186
9345 '바이블 브리지' 홈페이지 개편 안내 (4월 1일) 1 file 박인수 2014.03.28 1185
9344 fallbaram님에게 11 달수 2013.12.02 1185
9343 거짓을 단죄하고 참된 것을 옹호함. 4 케로로맨 2012.12.01 1185
9342 좋은 설교 한 편 김원일 2012.01.11 1185
9341 목사가 되면 안 되는 사람 2 로산 2011.12.09 1185
9340 침튀기는 교리 논쟁과 피튀기는 조작 날조 아기자기 2014.03.20 1184
9339 졸지 말아라 속지 말아라 9 버드나무 2013.11.26 1184
9338 니나 '청록파'해라, 나는 '촛불' 들란다! 10 아기자기 2013.07.19 1184
9337 예수가 만약 신의 아들이라면 6 노을 2013.11.24 1184
9336 안식일의 참 의미를 이런 것이 아닐까? 1 지경야인 2012.12.09 1184
9335 교과 공부를 하다가 풀리지 않는 문제 해답좀 해주세요. 10 질문자 2011.11.05 1184
9334 나쁜 놈들 시사인 2013.11.14 1183
9333 김무성 "우리 전략은 중간층이 투표 포기하는 것" 2 국민테러 2012.12.16 1183
9332 비성경적인 국내주요교파의 목사제도4 1 근거!! 2012.10.23 1183
9331 대성아 3 유재춘 2012.10.22 1183
9330 개 같은 군대문화. '믿는 사람들아 군병 같으니'를 찬미가에서 없애기: 다섯 아이의 명복을 빈다. 3 김원일 2013.07.25 1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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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28 조현오, '거짓말' 했지만 처벌 받지 않을 가능성 많아 무엇이진실? 2012.05.10 1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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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25 '연합회도 세무조사 들어올라~' 명진스님 “정혜신, 세무조사에 노무조사까지...” MB 2011.12.15 1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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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22 안식일교회와 다른 개신교 는 하나님을 알아가는 방법이 확연히 다릅니다. 2 5 file 박희관 2012.11.17 1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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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17 이념의 종언 박정희 [김용옥 논술세대를 위한 철학교실 48] 을 청취하고 3 fallbaram 2014.02.04 1179
9316 나를 반성하게 만든 노숙인의 메모 ( 출책 : 1 월 7 일 (금) -한국 - ) 8 잠 수 2011.01.06 1179
9315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믿음 (성경속에서 발견하는 가장 아름다운 관계) 8 fallbaram 2014.03.17 1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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