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한국에 나갔을때
우연히 인쇄물을 찿으러 이태원 도깨비 시장을 가보고
묘한 감정이 잇어 즉흥 시 한번 써보았는데.........
몇분이 수준 높은 시들을 올려 나도 그만 올려본다
사람 냄새 나는 누리 우리 누리를 생각하며
궁금하신분들은 구글에서 이태원 도깨비 시장 쳐보시고요
가보실분은 한번 꼭 가보세요
희한한 감정 생깁니다
이태원 도깨비 시장
길하나에 시장이 서있다
옆으로 빠지는 길 하나 없는 이태원 중턱에
시장과 동네가 어우러져
도깨비 모냥 사는 삶들이 어우러져
시장인듯 동네인 듯
외방인인듯 본지인인듯
낮인듯 밤인듯
꿀 수 없는 꿈을 꾸는 시장 사람들
허영과 겸허가 교차하는 동네 사람들
양키가 판치는 그곳에
엔화가 힘쓰는 그곳에
동남아 친구들 주눅든 그곳에
알라 알라
신에게 외치는 이슬람 성전이 있는 그곳에
웃음도 없어진
울움도 살아진
도깨비들이 살아가는
외로움과 어울림이 썪여 있는
악다귀와 미소가 오고 가는
도깨비 시장
다리는 많아도
넘어 갈 수 없는
한강너머
압구정동 신사동 바라보며
이태원 중턱에 자리 잡은
도깨비 시장에
도깨비들이 산다
김 기대 님께
대단하십니다.
귀하고 소중한 님의 시를 읽고서
감동이 절절하게 다가옵니다.
감성이 풍부하시고
적절한 시어를 선택하시는 모습이
보통 실력이 아닌것 같아서요
웃음도 없어진
울움도 살아진
도깨비들이 살아가는
외로움과 어울림이 썪여 있는
악다귀와 미소가 오고 가는
도깨비 시장
이 구절이 마음에 속 들어옵니다.
이번 안식일 설교 주제와 같아서인지 모르지만요
이번 안식일 설교 주제 - 은혜는 눈물입니다
이번 4 기는 은혜라는 주제로만 설교합니다
설교자가 더 은혜를 받습니다
울음이 사라진 눈물이 사라진
도께비가 바로 자신임을 절감합니다.
눈물이 사라진 도깨비 - 잠 수
김 기대님의 탁월한 혜안이 부럽습니다.
앞으로 계속 좋은 글 기대합니다.
민초스다의 희망이 밝게 비쳐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