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무슨 말을 달수님께 드려야할까
오래 전에 SDA를 떠났던 사람으로서 달수님께 드려야 할 말은 없을 것 같다
오히려 여기서 댓글을 다시는 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이 있다
‘전두환(전 xx라고 해야하나)을 쏴 죽이고 싶었다(이 부분 삭제 하지 말아주삼, 주제니끼니^^)
그 마음은 지금도 변함없다’
한 번도 이런 마음을 글로 표현한 적은 없지만 지금 해본다
그래서 달수님의 마음을 이해할 것 같다
이런 나에게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은 어떤 말을 할른지…
‘무서워요 관리자님 삭제해주세요’라든가
‘좋은 글, 은혜로운 글을 써 주세요’ 그럴 것이다
침묵하는 분 중에서는 ‘이 사람 인격장애구만’ 라고 생각하든가
또는 '극심한 충격으로 인한 마음의 상처에서 아직도 피고름이 흘러나오는 걸'
그리고 또 다른 생각을 가지신 분도 있겠다
달수님의 글, 거의 읽지 않는다
그냥 스킵해서.
몇몇 사람의 글도 거의 안 읽는다
여러분도 그럴 것이다
이런 마음은 어떤 것일까
처음 몇 문장 읽을 때 마음에 들지 않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글, 끝까지 읽지 않을 것이다
처음 사람을 대할 때 마음에 들지 않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사람, 다시 만나고 싶은 생각 별로 없을 것이다
그런데 말이다
목사라는 사람이
혹은 선생이라는 사람이
혹은 지도자라는 사람이 그런다면 문제가 생긴다
아니 목사 아니어도 일상에서의 우리의 삶속에서도 문제가 생긴다
다시 안만난다면 몰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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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읽으시고 동감하셨다면 더 이상 안써도 될 것 같다
김원일님이 말씀하셨듯이 달수님은 깊은 상처를 홀로 핥고 있는지 모르겠다
‘그러나 그 상처가 너무 깊어서, 스스로 치유할 수 없어서’(이건 내 생각이다)
달수님의 이 분노의 외침에는
누군가의 진심어린 사과가 필요할 것 같고
누군가로부터의 위로도 필요할 것 같다
혹은 혼자서 치유해야 할른지도 모른다
상처를 핥아가며.
모두가 아프다
거의 우리 모두가 이중 혹은 다중적이고
모두가 안녕치 못한 지금 쓰여진 글만 읽지 말고 그 내면의 아픔도
함께 읽어줬으면 정말 좋겠다
인간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