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아이와 같이 되지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갈수 없다

by OMG posted Jan 06, 2011 Likes 0 Replies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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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라가 싸준 도시락을 까먹고 말씀을 좀 읽었습니다.

Agape사에서 나온 일년일독 파트너 성경인데  가지고 다니면서 호주머니에 넣었다가 꺼내 보기가 참 좋습니다.

글씨체도 읽기가 참 편합니다.

마태복음 18장을 읽었는데 제자들이 예수께 "천국에서 누가 젤 큰자이니이까"

"어린아이와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이게 무슨뜻일까

오후에 머리가 온통 하얀 백발할머니가 찾아왔습니다.

빨간 쉐타를 입고 알록달록 멋진 머플러를 하고 단정하게 곱게 옷을 차려입고 왔습니다.

 

앞니 썩은 부분을 떼우는 치료를 하러 왔습니다.

치아가  푸슬푸슬 조금만 세게 건드리면 안썩은 부위도 금이 가는것 같아 

조심스럽게 청소해놓고 정성스럽게 때우고 있으니

이 할머니 미소지우며 왈  내 나이 88세인데 얼마나 오래 쓸수 있겠냐며 대충 빨리 끝내라고 합니다.

아니에요 할머니 할머니는 100살 넘게 살수 있을겁니다. 

치아도 건강하시고 몸도 건강하시고 하얀 머리도 아름다우시고 빨간쉐타도 머플러도 아름답습니다. 라고 했더니

머프러는 자기손으로 짯다고 합니다.

한국에 계시는 어머님 생각이 울컥하게 나서 정성스럽게 예쁘게 잘 해주었습니다.


할머니는 그냥 싱글벙글해서 연신 양손에 엄지를 치켜 올리면서 " 니는 여지껏 만난 Dr 중 최고 다.  정말 좋은 DR다 . 친구들한테 소개하겠다."

하면서 그냥 얼마나 칭찬을 하는지 아주 혼이 났습니다.


나는 다 알고도 남습니다. 나는 최고가 아니라는것을,

그러나 어쩐지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천국은 어린아이와 같지 않으면 결단코 갈수없다"

그 할머니는 얼마나 천진스러운 어린아이같이 나를 칭찬하고 또 칭찬하는지 

아 이래서 천국은 어린아이와 같은 사람들이 가는 곳이구나....


나는 내 아내 , 아이들 그리고 주변의 사람들, 목사님, 장로님,교우들 그리고 이리저리 얽힌 사람들

그 사람들에게 두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우며 " 당신은 정말 최고입니다"  

라는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을 가질수 없다면 "결단코" 천국에 갈수 없겠구나 


이 천진스런 어린아이와 같은 이 할머니는 이제 천국에 갈 준비가 된것같습니다.

할머니 다음 6 Months Recall 까지 건강히 잘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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