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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라가 싸준 도시락을 까먹고 말씀을 좀 읽었습니다.

Agape사에서 나온 일년일독 파트너 성경인데  가지고 다니면서 호주머니에 넣었다가 꺼내 보기가 참 좋습니다.

글씨체도 읽기가 참 편합니다.

마태복음 18장을 읽었는데 제자들이 예수께 "천국에서 누가 젤 큰자이니이까"

"어린아이와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이게 무슨뜻일까

오후에 머리가 온통 하얀 백발할머니가 찾아왔습니다.

빨간 쉐타를 입고 알록달록 멋진 머플러를 하고 단정하게 곱게 옷을 차려입고 왔습니다.

 

앞니 썩은 부분을 떼우는 치료를 하러 왔습니다.

치아가  푸슬푸슬 조금만 세게 건드리면 안썩은 부위도 금이 가는것 같아 

조심스럽게 청소해놓고 정성스럽게 때우고 있으니

이 할머니 미소지우며 왈  내 나이 88세인데 얼마나 오래 쓸수 있겠냐며 대충 빨리 끝내라고 합니다.

아니에요 할머니 할머니는 100살 넘게 살수 있을겁니다. 

치아도 건강하시고 몸도 건강하시고 하얀 머리도 아름다우시고 빨간쉐타도 머플러도 아름답습니다. 라고 했더니

머프러는 자기손으로 짯다고 합니다.

한국에 계시는 어머님 생각이 울컥하게 나서 정성스럽게 예쁘게 잘 해주었습니다.


할머니는 그냥 싱글벙글해서 연신 양손에 엄지를 치켜 올리면서 " 니는 여지껏 만난 Dr 중 최고 다.  정말 좋은 DR다 . 친구들한테 소개하겠다."

하면서 그냥 얼마나 칭찬을 하는지 아주 혼이 났습니다.


나는 다 알고도 남습니다. 나는 최고가 아니라는것을,

그러나 어쩐지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천국은 어린아이와 같지 않으면 결단코 갈수없다"

그 할머니는 얼마나 천진스러운 어린아이같이 나를 칭찬하고 또 칭찬하는지 

아 이래서 천국은 어린아이와 같은 사람들이 가는 곳이구나....


나는 내 아내 , 아이들 그리고 주변의 사람들, 목사님, 장로님,교우들 그리고 이리저리 얽힌 사람들

그 사람들에게 두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우며 " 당신은 정말 최고입니다"  

라는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을 가질수 없다면 "결단코" 천국에 갈수 없겠구나 


이 천진스런 어린아이와 같은 이 할머니는 이제 천국에 갈 준비가 된것같습니다.

할머니 다음 6 Months Recall 까지 건강히 잘 사세요.

  • ?
    순분감 2011.01.06 16:03

     예 맞습니다.

    신앙의 핵심입니다/

    "어린아이 같지 되지 아니하면"

    여기에 그 어떤 이론, 교리, 학설, 견해 모두 걸레같소이다.

     

    중국의 노자를 설명하려면 노자가 되어야 설명이 된다유...

    허나 노자 되지 못한 사람들이 노자 해석을 수천번 수만권 내놓았다우........

    누구나 무위에 대해 운운하고 설명하던군만..

    누구나 믿음으로 말미암은 의 말하고 책쓰고 뇌까리고 하던데...

     

     어린아이,,,,,,,,,헌데 님은 주위의 목사, 장로 운운하기전에

    본인이 어린아이 되었는지 궁굼하구만.. ㅋㅋㅋㅋ

  • ?
    바이블 2011.01.06 16:37

    성경을 정확한 이해를 하기 위해서는 상대적인 내용을 확인한후 그 뜻을 이해 할려고 해야 합니다.

     

    어린아이가 되어야 할때와 되지 말아야 할때가 있다는 기본적 이해가 있어야 합니다.

     

     

    엡 4:14   이는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 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의 궤술과 간사한 유혹에 빠져 모든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치 않게 하려 함이라

    고전 13:11   내가 어렸을 때에는 말하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고 깨닫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고 생각하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다가 장성한 사람이 되어서는 어린 아이의 일을 버렸노라

    고전 14:20   형제들아 지혜에는 아이가 되지 말고 악에는 어린 아이가 되라 지혜에 장성한 사람이 되라

     

     

    히5:13 대저 젖을 먹는 자마다 어린 아이니 의의 말씀을 경험 하지 못한자요.

     

     

     

     

     

     

     

     

     

     

     

     


     

     

     

  • ?
    익명 2011.01.06 20:37

    잘한다 와 자 ~ㄹ 한다의 차이군요^^

    어린이의 천국!

    어린이는 전적으로 부모를 의지한다는 의미에서

    그런 것 아닐까요?

    지들이 부모의 보살핌 없이 어찌...

    그들에게

    부모의 존재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의미로,

    그러니 천진 난만 하다는 소리도 듣고..

    허나

    머리 좀 크면

    하나님의 존재를

    필수가 아닌 선택으로 생각함이 문제죠^^

    그리고 그건

    또 다른 시작을 의미하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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