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시대의 대쟁투-율법과 은혜 (제 1부)

by fallbaram posted Jan 06, 2014 Likes 0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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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에서 요한이 하고자 하는 핵심적인 의도는
뱀에 물린 첫쩨 이담과 그 후손들에게 들어가 박혀있는 죄의 독을 제거하는
해독의 처방이다.
광야에서 불뱀이라는 상징적 죄의 모습으로 서로 물고 물리는
죽음의 행렬이 늘어나자  모세는 장대에 놋뱀을 달았고
그것을 쳐댜보는 자마다 살아난 것 처럼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장대에 다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자 (쳐댜보는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는 처방이 요한복음의 핵심이다.

그것을 중심으로 요한복음을  읽으면

가나의 혼인잔치에서 옛 포도주의 항아리를 다시 채워서 (단순히 채우라는 말씀으로)

거기에 새 포도주를 채워서 나누어 준 일곱째날의 이야기와

옛 성전을 헐고 새성전을 사흘만에 지으리라는 의미와

다섯이라는 전 남편을 버리고 일곱번째로 나타난  남자 예수를 만나
그 남자야 말로 다시는 남자 (신앙의 대상)에 목마르지 아니하는 우물이라고 확신하는 여자의 이야기와

다섯개의 행각아래서 38 년  (거의 평생)이나  누워서 거기서 낫기를 (영생을 )
바라던 병자에게 일곱의 숫자 (그날은 안식일)로 나타나서 단방에 38년이나
앉아있던 그 생명 없음에서 그것을 들고 일어나게 하시던 이야기와

모두가 먹기에 절대로 부족한 그 다섯개의 보리떡 (모세의 광야에 내리던)을
물고기 두마리와 함께 일곱으로 떼어서 나누어 주었더니 오천명이 먹고도
열두 광주리가 남는 그 이야기는

딱 한가지 처방을 이렇게 저렇게 다른 환경에서 다른 형태의 비유로 끌고가는
하나님 고유의 교육 방식이다.
각 시대의 대쟁투는 사단과 어린양의 싸움이기 이전에 먼저 사단의 독과
예수의 처방(해독) 사이에서 일어나는 율법과 은혜의 전쟁이다.


다시 말해서 선악과의 유혹과 생명과를 쳐다봄의 전쟁이다.


그 처방 (놋뱀을 달았던)을 사십년의 광야 생활이 끝이 나려고 하는 싯점에
주어지고 그것이 주어지자 마자 모세 (율법)는 아직도 기력이 정정한데도 사라지게 하는
그 의도가 예수의 공생애가 시작되는 싯점에 요한 (율법과 선지자)
의 목베임을 당케 버려두는 그 이야기와 맞물려 있음을 알아야 한다.

오래전 일이다.

이스라엘에 삼개월 정도 머무는 동안 관광객을 위해서 놋뱀을 달아놓은 그 위치가

예루살렘과 거의 동일한 높이에서 예루살렘을 서쪽으로 바라보고 있고 그 사이 바로

아래에서
요단강이 흐르고 있던 기억이 난다.

율법과 은혜의 이야기는 이렇듯이 지형으로도 이해할 수 있고 또 이해하기를
요한이 원했던  열천사 스무천사 이상의 중요한 메쎄지다.

후반부를 준비하면서

여러분의 천로여정에 이 기별이 늘 가슴에 살아서 숨쉬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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