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주로 나갈 것이냐 아니면 소설을 쓸것이냐-그것이 고민이로다

by fallbaram posted Jan 15, 2014 Likes 0 Replies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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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빈치 코드 (The Da Vinci Code) 는 미스터리 추리 소설가 Dan Brown이 2003년에 발표한 후에 44개국어로 번역이 되고

7000 만부 이상이 팔려나간 소설의 책 제목이다.


Leonardo Da Vinci 는 화가로서만이 아니고 물리학이나 천체 그리고 인체 해부학에 있어서 혁혁한 공헌을 한 독특한

지성인이었다. 1300 페이지가 넘게 그가 남긴 노트에는 광범위한 그의 지식과 탐구의 흔적들이 그림 (스켓치) 과 함께

기록되어 있고 특별히 인체의 배분을 설명한 그림은 그의 독특한 로고가 되었다.  정밀한 작업을 나타내는 분야의 사업에서

그 그림을 전면에 내세우고 그림하나로 "우리는 과학적이고 정밀하고 정확하다"는 표현으로 대신하기도 한다.


그가 그린 그림 (성화)에는 당시의 캐톨릭이 오랫동안 비밀로 할 수 밖에 없었던 어떤 비밀을 간접적으로 폭로하는

암호 (코드) 가 들어있다고 추리 하면서 그 추리를 마치 사실처럼 끌어가는데 필요한 상당한 작업(배경)들을 치밀하게

했고 꽤 근거가 있어보이는 정보들을 수집해서 삽입한 흔적들 때문에 소설을 읽으면서도 소설 이상의 생각들을 끌어내는

요상한 소설이다.


어쨋거나 그 소설은 성공한 작품이 되었고 나는 그가 얼마나 돈을 벌었을까? 하는 "제사보다 잿밥"에 관심이 끌렸다.


그 소설의 배경에는 "Holy Blood Holy Grail" (성혈과 성배) 이라는 책에서 예수의 피와 그 피를 담은 예수의 부인이라고 믿어지는

막달라 마리아의 자궁이 성배 (거룩한 잔-holy grail) 라는것으로 발전하면서 예수는 십자가 전에 막달라 마리아와 결혼을

한 사이였고 십자가 앞에서 오열하던 마리아는 이미 그분의 아기를 가진 임신한 몸이였다고 전개한다.


소설에서는

그 마리아가 십자가 이후에 도망을 갔는데 프랑스 남부로 도망을 갔고 거기서 사라 (Sarah)라는 딸을 낳았으며

그 사라가 훗날 프랑스의 제1왕조인 메로빙거 왕조의 첫 왕후가 되었다고 한다.


각설하고 그 도중에 이런저런 이야기가 얼키고 설키면서 소설을 읽는자 들에게는 그런 비밀을 쉬쉬하면서 내려온

2000년의 천주교회가 엉터리라는 이미지를 강하게 전달되었고 시온 수도회라는 있지도 않은 천주교회의 조직이

등장하고 다시 실제의 조직인 Opus Dei 는 그 조직의 부정적 시각이 심하게 부각되었다.


당연히 천주교회는 이 소설을 반박하는 입장을 견지하게 될 수 밖에...

우스운것은 성경과 전승 (tradition-성경이 쓰여진 AD 60년 전에 내려온 구전들) 그리고 교황의 권세 (authority)를

교리를 입증하거나 다시 세우는 일에 3대 원칙으로 앞세우는 천주교가 그 전승(약간은 엉터리 같은)을 토대로 엮어가는

소설의 내용중 어느것을  "성경 어디에도 그런말이 없다"고 반박하는 장면을 보는것이다.



영지주의의 복음 (도마 복음)에는 예수가 막달라 마리아에게 키스를 자주하는 일 때문에 제자들이 불평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 Jesus our super star 도 이런 근거들로 인해서 나오게 된것이고 그런것들은 한결같이 성공을 거둔 작품들이다.


나는 한때 벤허 (Benhur-Hur의 아들)를 보고난다음 저런 성경적 배경으로 논픽션하나 쓰면

돈을 벌수도 있겠구나 라고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Dan Brown이 선수를 쳤다.


성경에는 그런 암호 (코드)가 참 많이 들어있다.

한 예로 "빛이 있으라" 하시매 '빛이 있었고"  라는것도 실제상의 사건이기 보다는

암호 (코드)에 가까운것이다

그래서 성경은 근본주의나 문자주의로 해석하면 안되는 부분이 상당하다.

대부분의 한국 재림교회의 장노님들은 이 문자주의에 병들어 있고 병이 든지도 모르면서

삼천포의 어느 장노님의 말처럼 진리교회라는 "포만감"에 젖어 있다.

나는 그분들의 걸음걸이부터 포만감에 멍들어 있다고 보여진다.


요한은 그 암호를 풀어내고 다시 그 암호들을 자신의 독특한 암호(자세히 읽으면 보이는)로

발전시켰다. The John Code 라고 하면 어떨까?


다빈치가 사람의 인체의 비밀과 밸런스를 풀어헤친 사람이라면

요한은 성경의 비밀과 맥과 흐름 그리고 밸런스을 풀어헤친 영적  다 빈치이고

성경의 모든 암호를 사도바울 보다 훨씬 더 깊이 더 넓게 파헤친 성경 저자이다.


나는 앞으로 이 암호를 (이미 상당수 밝혔지만) 풀어가는데 시간을 할애하고 싶다.


그러나

여러분의 의견이 궁금하다.


소설을 하나 쓸까요?

아님 십자가 교회하나 맹글고 Holy Grails (거룩한 자궁들) 을 모집해서

나의 DNA를 받은 애기들 뽑아내고 돈도 벌고 권위도 쥐어보고 재미도 보고 

그렇게 할까요?


어느쪽이 더 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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