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아가페)에 대한 독백

by fallbaram posted Feb 07, 2014 Likes 0 Replies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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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듣고 싶은 이야기이다.

가장 흔히 하는 이야기이다.

가장 하고 싶은 이야기이다.

가장 자신이 없는 이야기이다.

가장 어려운 이야기이다.

그러나 해야할 이야기이다.


침이 마른다.

그것을 이야기 하자면 바다의 물이 먹물이라 해도

하늘이 두루마리라 해도 부족하다는 이 이야기를

내가 할 수 있을까.

내가하나님을 붙드는 유일한 힘

내가 신을 믿는 유일한 이유


아니  하나님이 나를 붙드는 유일한 동력

그가 나를 믿는 유일한 이유


그것 하나에 모든것을 녹여야 하는데


또 한주말을 고민하고 지내 보아야 할 일이다.


안하게 될지도 모르지...


요한은 들었다, 선생의 가슴에서 울리는 박동소리를.

요한은 말했다, 그의 사랑의 이야기를


내게 보여준 그 사랑의 일부  앞에서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러움이 없다는 시인의 생각같은것

나는 여직 한번도 하지 못했다.


나는 날마다 부끄럽다.

그의 사랑은 나의 이 부끄러움의 나무를 날마다

자라게 한다.


나의 껍질 하나하나를 벗길때 마다

이 나무는 자꾸만 자라난다.


율법은 내게 거짓의 옷을 입히고

은혜와 사랑은 그 거짓의 옷을 벗긴다.


나는 날마다 간음중에 잡혀서 그의 앞에

끌려오는 부끄러움이다.


그는 날마다 내게 부끄러움을 덮는 새옷을

준다.


나는 이제 안식일을 잘 모른다.

영혼 불멸설도 잘 모른다.

물에 잠그는 침례도 잘 모른다.


어느날 저녁부터 다음날 저녁까지만

하는 사랑이 아니고 일주일 내내 하는것이 사랑이다.


사랑하는 영혼과 사랑받은 영혼은 결코 죽을 수 없는

영혼의 불멸함이다. 사랑안에선 영혼은 죽지 않는다.

다만 자는 것일 뿐이다.


사랑은 물에 잠그는 것이 아니고 피에 잠그는 것이다.

사랑은 모든것을 덮는다는 이 말이 말 하시고자 함의 전부이다.

이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을 두고 다시

광야로 가겠느냐?


그 모든 겉옷을 벗기고 내게 새로운 옷을

입히시는 그 옷밖에


나는 알고 싶지도 않다.


사랑은 나에게 날마다 갈아입히시는

당신의 살이요

당신의 피요

당신의 하얀 옷이다.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의인은 일곱번 넘어지고 여덟번째 다시 일어남이란

사랑은 여덟번째의 율법 (새로운 시작)이란 말이지.

사랑은 넘어짐이 아니고 일어섬이란 말이지


이 땅에서 하는 우리의 사랑은 

연습이니까.

틀려도 돼

그래도 해 보자니까


이제는

일어서야 해 우리가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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