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눈이 오네

by 무실 posted Feb 13, 2014 Likes 0 Replies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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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눈이 1 feet ( 30Cm ) 이 넘게 와 한번 치웠는데
다시 새 눈이 바람과 함께 쌓이고 있다.
어느 날, 눈이 오면 동네 강아지와 친구들과 함께 신 나게 놀던 적도
또 아이가 어렸을 때 park에서 눈 판을 타고 언덕을 내려오며 신 나던 적도 있었지.
눈과 함께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과 얼음 섞인 눈비는 길을 얼게 하고
동네는 어둠과 함께 아무도 없는 적막한 곳이다.
가로등 밑으로 눈발이 이리저리 바람과 함께 춤을 추면
나뭇잎 속에서 고개를 내밀다 나오던 새들도 추위와 함께 잠이 들었다. 
정부도 오늘은 문을 닫는다고 했는데 닫을 수 없는 곳들이 있다.
병원도 그 중의 하나다. 그곳의 사람들은
차들도 거의 다니지 않는 길을 지나 고속도로를 지나 일터로 간다.
무사히 가기를 고대하며 기도하고
내 영혼 평안 해를 노래하지만
미끄러운 눈길에 미끄러지기 쉽다.
그 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교대하는 사람이 눈길에 오지 못하면
남아야 한다.
때로 이렇게 눈이 많이 오면 집으로 가지 못하고
그 곳에서 잠을 잔다. 그것은 고역이다.
이곳의 건물은 더운 바람이 위에서 불어오고 바닥은 차갑다.
덜덜 떨면서 잠을 청해도 오지 않고 어느새 시간은 지나 다시 일하게 된다.
환자들도 일하는 사람들이 무사히 올지 염려한다.
길 가다 홈 리스 사람을 보게 되면 참혹하다.
몸보다 더 두꺼운 옷을 입고 Grocery 카트에 가방들과 봉지들을 가득 실어도
혹독한 겨울 어디에서 밤을 보내고 이렇게 길에서 추위를 맞고 있는가?
한 철 겨울은 한 해의 겨울이고 그 겨울 속 눈 오는 날은 그 날이 전부다.
삶이 마치 하루인 것처럼.
황혼도 벌써 지나 눈 오는 밤,
새들이 잠들어 조용한 시간
모두 따뜻한 밤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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