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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13 14:23

또 눈이 오네

조회 수 1261 추천 수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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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눈이 1 feet ( 30Cm ) 이 넘게 와 한번 치웠는데
다시 새 눈이 바람과 함께 쌓이고 있다.
어느 날, 눈이 오면 동네 강아지와 친구들과 함께 신 나게 놀던 적도
또 아이가 어렸을 때 park에서 눈 판을 타고 언덕을 내려오며 신 나던 적도 있었지.
눈과 함께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과 얼음 섞인 눈비는 길을 얼게 하고
동네는 어둠과 함께 아무도 없는 적막한 곳이다.
가로등 밑으로 눈발이 이리저리 바람과 함께 춤을 추면
나뭇잎 속에서 고개를 내밀다 나오던 새들도 추위와 함께 잠이 들었다. 
정부도 오늘은 문을 닫는다고 했는데 닫을 수 없는 곳들이 있다.
병원도 그 중의 하나다. 그곳의 사람들은
차들도 거의 다니지 않는 길을 지나 고속도로를 지나 일터로 간다.
무사히 가기를 고대하며 기도하고
내 영혼 평안 해를 노래하지만
미끄러운 눈길에 미끄러지기 쉽다.
그 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교대하는 사람이 눈길에 오지 못하면
남아야 한다.
때로 이렇게 눈이 많이 오면 집으로 가지 못하고
그 곳에서 잠을 잔다. 그것은 고역이다.
이곳의 건물은 더운 바람이 위에서 불어오고 바닥은 차갑다.
덜덜 떨면서 잠을 청해도 오지 않고 어느새 시간은 지나 다시 일하게 된다.
환자들도 일하는 사람들이 무사히 올지 염려한다.
길 가다 홈 리스 사람을 보게 되면 참혹하다.
몸보다 더 두꺼운 옷을 입고 Grocery 카트에 가방들과 봉지들을 가득 실어도
혹독한 겨울 어디에서 밤을 보내고 이렇게 길에서 추위를 맞고 있는가?
한 철 겨울은 한 해의 겨울이고 그 겨울 속 눈 오는 날은 그 날이 전부다.
삶이 마치 하루인 것처럼.
황혼도 벌써 지나 눈 오는 밤,
새들이 잠들어 조용한 시간
모두 따뜻한 밤이 되기를....


article-2558454-1B702F7000000578-902_634
North Carolina
  • ?
    박희관. 2014.02.14 13:06 Files첨부 (1)

                                  2.jpg

    보스톤에 이사간 그해 겨울에 2 주 가량을

    쉴세없이 내리는 눈을 치우다 치우다 지쳐서
    집안 으로 들어 온 남자는 갓난 아이를

    돌보고 있는 와이프를 보고 말했다.

    난. 눈이 정말 싫어.!!!

    그해 가을에 할아버지가 심장마비로 

    갑자기 돌아가셔 홀로남은 옆집 할머니 는
    그겨울 에 끈임 없이 내리는 눈을 

    무겁게 쌓이지 않도록

    눈이 내리는 족족 

    밤새도록 치우며서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생각 나신듯 가끔씩

    서서 서럽게 울었다.

    남자는 그광경을 

    창문밖 으로 내다 보면서

    가로등 불빛을 받으면 

    무거운 눈을 치우는 그할머니의 힘겨운 모습에 

    알수없는 마음의 부담이 생겨

    남자는 옷을 다시 차려입고 밖으로 나가서
    할머니집의 넑은 parking Lot 과 도로의 경계에 쌓인

    성벾 같은 눈들을 안간힘을 다하여 치웠 줄때

    할머니가  남자곁에 와서 고맙다고 울먹인다.

    생전에 할아버지가 모든 집안일을

    다해 줬는데 하면서 

    다시 눈물을 흘린다.!!!

    남자는 그동안 쉴새 없이 내리는 눈들을

    치우느라고 지쳐 있기도 하고 

    또 할머니의 신세 한탄을 듣고 있자니
    할머니가 불쌍 하기도 하여 

    남자도 할머니 도  같이 울었다.

    아~ 옛날이여.~~

    그해 겨울은 거기에 살던

    모든 사람들을 울게 했다.

    눈이 싫어.!!!

    눈이 싫은 남자는 오늘 여기에 산다 .


    다행히 눈이 빗껴 갔다.^^

  • ?
    아이고 허리야 2014.02.15 16:30
    눈마이와서
    눈치우려니
    눈물이난다......
    눈 웬쑤 같은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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