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1525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건물 포기한 삼성장로교회…신원규 목사 고백

[LA중앙일보]
"성전 야망의 덫…교인들 잃었다"
기사입력: 01.05.11 20:38

 

 

개척교회 초심으로 돌아가
외형보다 선교·구제 주력


LA인근의 대표적 준대형교회로 꼽혔던 삼성장로교회가 새 성전을 매입한 지 10년만에 건물을 포기한다.

이 교회의 신원규 담임목사는 4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예배당을 은행에 반납하고, 앞으로 교회 예산을 선교와 구제에 쓰기로 교인들과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교회는 오는 2월에 인근 비영리 단체 건물로 옮겨 렌트 교회로 다시 돌아간다.

이같은 결정은 그간 확장을 고집해온 부작용 때문이다.

1984년에 세워진 이 교회는 지난 99년과 2004년 각각 라하브라시의 본당과 브레아시의 기도원 건물을 차례로 매입하는 등 외적 성장에 치중하다 부채가 쌓여갔다. 성전 헌금에 부담을 느낀 교인들이 떠나면서 10년전까지 1500명이 출석했던 준대형교회는 교인수 350명의 중형교회로 퇴보했다.

운영에는 실패했지만 이 교회가 주목을 받는 것은 그 대처법이다.

신 목사는 교인들에게 “나는 지난 10년간 실패한 목회자였다”며 “내 욕심과 야망에 사로잡혀 성전에만 집착하다가 교회의 몸인 교인들을 잃고 말았다”고 과오를 시인하고 용서를 구했다.

교인들의 말에 다시 귀를 열었고, 개척교회 시절로 돌아가자는 교인들의 고언을 받아들였다. 정관을 새로 만들어 ‘향후 건물 매입이나 확장을 하지 않고, 매월 렌트비를 5000달러 이상 쓰지 않으며 교인 200명이 추가될 때마다 교회를 독립시켜 재정적 후원을 맡는다’고 결의했다. 세부 정관은 7일 오전 10시 교회에서 교인들과의 공개 좌담회를 통해 외부에 발표할 예정이다.

좌담회는 일반인도 참관할 수 있다.

한사코 인터뷰를 고사했던 신 목사는 “다른 목회자들이 내 전철을 밟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이야기를 꺼내놓았다.

-어려운 결정을 했다.

“올해로 목회 27년째다. 지난 10년간은 회당(성전) 건축만 했다. 내가 욕심을 부렸다.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교인의 영혼이라는 단순한 진리를 잊었던 세월이다.”

-90년대 말까지 급성장했던 교회였다.

“그때까지만 해도 초심을 잃지 않았던 것 같다. 개척 초기 많이 힘들었다. 난 주유소에서 일하고 아내는 바늘공장에 다녔다. 교인들의 아픔을 들어주고, 품어주는 목회를 했었다.”

-교회가 어려워진 이유는.

“교회가 커지면서 성도를 챙기기보다 외형적인 면에 더 관심이 가게 되더라. 성전을 사고도 기도원 욕심까지 냈다. 경영이 쉬웠겠나?”

-말못할 고충이 많았을텐데.

“지난 6년간 매달 17만달러씩 융자금을 갚아왔다. 성도들 사정은 어렵고, 건물 에퀴티를 뽑아 페이먼트를 내야할 때도 있었다. 선교와 구제에 쓰여야 할, 교인들의 피땀인 헌금을 은행에 고스란히 주는 꼴이었다.”

-건물 포기 결정을 내린 계기는.

“2009년 8월쯤 하나님의 징계가 오더라. 간이 안 좋아져서 반년 넘게 병상에 누워있었다. ‘한 번만 더 기회를 주시면 잘 하겠다’고 기도했다. 건강을 되찾고
나서 교인들에게 그 결심을 말했다.”

-교인들 반응은 어땠나.

“개척 교회의 뜨거움을 회복되는 기분이라고 하더라. 10년간 건축의 덫에 갇혀있었는데도 한결같이 나를 따라준 교인들이 고맙다. ”

-가장 반겼던 사람은.

“아내다. 이제서야 남편이 목회자의 본래 모습으로 돌아갔다고 기뻐했다. 말은 안 했지만 아내도 그동안 목사 남편과 교인들 사이에서 고민이 많았을 것이다.”
-지금까지 과정에서 느낀 바가 있다면.
“나같은 전철을 밟지 않았으면 좋겠다. 교회의 본질은 건물이 아니라 성도다.”

-후배 목회자들에게 조언한다면.

“목회자는 성도의 영혼을 중시해야 한다. 예배의 공간이 부족하다 생각들면 목회자의 그릇이 부족한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 그동안 난 그 기본적인 의무를 소홀히했다. ‘성도 몇천명을 주십시오’하고 바라기보다 지금 나를 의지하는 성도의 자녀 한 명 한 명을 가슴에 품는 목회자들이 되시라고 말하고 싶다.”

 

 

======

 

 

 

친구가 미주 중앙일보 Front Cover 에 실린 기사를

이멜로 보내온것을 이곳으로 옮겨왔다..

 

아마 안식교회처럼

사방팔방에 깔린 일요일교회당을

싼값에 빌려서 사용할수 있는 기독교 집단도 드물것이다..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교인들의 영혼이라는 사실만을 깨달아도

재정적으로 어려워하는 수많은 안식교회들이

많이 없어질것이라고 믿는다..

  • ?
    강철호 2011.01.13 10:46

    무조건 배짱으로 밀어 붙여서 엄청난 융자를 내고 분에 맞지 않는 교회를 구입하고

    부동산 버블이 붕괴하니 교회의 부동산 가치도 없어지고

    생각하는 똑똑한 교인들은 떠나가고

    그 안에서 남아있으며 신음한 교인들은 정말로 떠나지 못해 교회를 다니고


    마지막 까지 몰려 교회를  foreclosure시킨 것을 마치 대단한 용단을 내려 교회를 은행에 반납한 것 처럼 묘사하고

    뭐 자랑할 게 있어서 뻔뻔스럽게 사진까지 올리고...

    그것 또 뭐 대단한 일이라고 앞으로 200명씩 교인 늘어날 것을 예상하고




    그러니 교회가 정신박약아들의 집합소라는 얘기를 들어싸지

  • ?
    나그네 2011.01.15 23:30
    김 성 진

    그래서요???

     

    그래서 뭐가 어떻다는 겁니까???

     

    님의 포인트가 뭐냔 말입니다..

     

    그 누구나 인터넷과 신문과 TV 를 통해

    다 알수 있는 내용을 여기로 실어 나르는 나그네님의 포인트가

    도대체 뭡니까???

     

    포인트 있는 인생을

    사시기 바랍니다..

     

    ㅋㅋ..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29 김원일 2014.11.30 10402
공지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admin 2013.04.06 36652
공지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admin 2013.04.06 53664
공지 필명에 관한 안내 admin 2010.12.05 85451
14895 우리야 스미쓰의 아주 재미있는 처세법 1 강철호 2011.01.06 1111
14894 2011 년 - 새해 담배를 끊으려는 데 "작심 삼일" 되신 분들을 위하여 1 richard 2011.01.06 1090
14893 나를 반성하게 만든 노숙인의 메모 ( 출책 : 1 월 7 일 (금) -한국 - ) 8 잠 수 2011.01.06 1179
14892 유튜브로 인생역전한 미국 70대 노숙자 잠 수 2011.01.06 1174
14891 ( 명상록 ) 기쁨이 넘치는 삶의 비결 3 잠 수 2011.01.06 1001
14890 하와가 선악과를 따먹지 않았다면 - 빠다가이님 2 김주영 2011.01.06 1330
14889 바이블과 알람 18 아기자기 2011.01.06 1328
14888 재림마을에서==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우리들만 사는 세상 로산 2011.01.06 1079
14887 어린아이와 같이 되지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갈수 없다 3 OMG 2011.01.06 1729
14886 구제역을 잡다 로산 2011.01.06 1017
14885 검찰의 올가미 로산 2011.01.06 996
14884 요즘 귀가 가려워서 2 미혹 2011.01.07 1070
14883 교회에 등록한 이유 새마음 2011.01.07 896
14882 민스다 회원 족보 열람 12 fm 2011.01.07 1468
14881 카스다에 이런 글이 - 일독을 권합니다. - 김균선생의 화잇부인에 대한 글을 읽고 불암산 2011.01.07 1227
14880 ( 추억 여행 ) 바위 위에서 잠을 자고 -(출책 : 1 월 8 일 ( 토 ) 한국 - 다들 휴가 가셨나유 ) 5 잠 수 2011.01.07 1082
14879 "가정" - "만약"을 인용하여 성경의 문제를 다루는 분들에게 2 한소리 2011.01.07 1489
14878 김균장노님 우라이아 스미스 글 번역해 놨습니다 6 유재춘 2011.01.07 1466
14877 전생에 뭐길래 로산 2011.01.07 943
14876 나도 한번 9 바다 2011.01.07 1084
14875 사기꾼과 하나님의 대화(펌) 나그네 2011.01.08 1006
14874 새해 벽두부터 웃기는 짬뽕하는 장로 대통령 4 김원일 2011.01.08 1106
14873 도대체 왜 화잇이 아직도 이슈가 되어야 하는데? 13 모태36 2011.01.08 1555
14872 배신자 이야기 - 캔라이트와 스미스 1 김주영 2011.01.08 1191
14871 모든 어린이에게 다같이 무상 급식을 주어야 되는 이유! 3 아기자기 2011.01.08 1413
14870 기독교의 위기? 기회? 3 Windwalker 2011.01.08 1072
14869 강이 풀리면 3 바다 2011.01.09 1525
14868 새벽2시 법정에서 밝혀진 진실... 얼굴 새하애진 검찰 1 유머 2011.01.09 1300
14867 여성의 눈으로 보는 "엘 샤다이" 하나님 3 justbecause 2011.01.09 1121
14866 여기로 옮깁니다 1 유재춘 2011.01.09 1019
14865 변증가에서 신신학자로 - 로산님께 2 김주영 2011.01.09 1394
14864 이지익장로님의 저서 "하나님의 손안에" 라는 책을 읽고나서, 머루 2011.01.09 1107
14863 엉터리 시장 주제에-빈티지님 2 로산 2011.01.09 1226
14862 (급) 재림교회발전에 대해 생각 많이 하신분 조언부탁합니다. 6 초보교인 2011.01.09 1299
14861 "BBK는 MB 소유"…김경준, 美 법원에 청원서 제출 주권재민 2011.01.09 1654
14860 한명숙 인격살인 보도와 ‘노무현 데자뷰’...여론재판에 몰두하는 검찰, 알면서 받아쓰는 언론 1 주권재민 2011.01.10 1092
14859 여긴 반정부 친북 주체 사상파 글들이 꽤 많이 올라오는데 4 Royal 2011.01.10 1135
14858 [정치] 한명숙 전 총리 3차 공판 참관기 - 허위의 똥밭에 나뒹군 검찰의 진실 - 이 글을 Royal님께 드리나이다 4 주권재민 2011.01.10 1730
14857 공안( 경찰)국장을 감동시켜 집회 공식 허가를 받은 중국 어느 재림교회 Royal파 2011.01.10 1111
14856 사랑합니다 2 1.5세 2011.01.10 1173
14855 Songbird - Eva Cassidy 1.5세 2011.01.10 1554
14854 주권재민님 韓명숙씨의 과거 행적은 그가 공산주의자임을 나타냅니다 3 로얄 2011.01.10 1219
14853 여기 계신 분들의 모습은 어떤 가요? 4 하인 2011.01.10 1187
14852 김장군님 얼굴에 검푸른색, 사망과 통일이 임박?? ( 사진 참고) 로얄 2011.01.10 1172
14851 엘렌지 화잇 여사에 대한 다른 교회의 입장(모태36님 참조) 7 나그네 2011.01.11 1940
14850 도대체 신앙 생활 이란 게 뭐냐??? 2 반고 2011.01.11 1212
14849 나만 옳다고 주장하지 말라 3 잠 수 2011.01.11 1129
14848 인생길 가다보면 2 잠 수 2011.01.11 1175
14847 실망이 없는 삶처럼 불행한 삶은 없다 잠 수 2011.01.11 1141
14846 When I Dream - Carol Kidd 7 1.5세 2011.01.11 1862
14845 사랑을 해야만 하는 깨달음 1 로산 2011.01.12 1056
14844 장미꽃 명화 모음 1 잠 수 2011.01.12 2459
14843 ♤♣ 삶의 기도 ♣♤ 잠 수 2011.01.12 1096
14842 가장 멋진 인생 이란 4 잠 수 2011.01.12 1398
14841 평등한 아이들 만들기 2 로산 2011.01.12 1438
14840 미씨 유에스에이에 올려진 개신교에 대한 어느 여인의 의견.. 1 김 성 진 2011.01.12 2514
» 목회에 실패한 어느 목사의 고백.. 2 김 성 진 2011.01.12 1525
14838 늘 가물던 곳엔 폭우가. 눈구경 힘들던 곳에 폭설이.. 4 나그네 2011.01.13 1239
14837 추적60분 막내PD 징계통보에 "KBS는 쑥대밭" 유머 2011.01.13 1959
14836 조영일 박사님을 모시고 기독교교육학과 동문 모임을 갖습니다. 기독교교육학과 2011.01.13 1352
14835 동백 아가씨 지경야인 2011.01.13 1216
14834 정명훈하고는 다른 어떤 연예인 3 김원일 2011.01.13 1437
14833 지구 종말의 날들 로산 2011.01.13 1231
14832 루머에 멍든 사람들 3 로산 2011.01.13 1323
14831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과 경배를 드려야 할 이유를 오늘 아침 나는 경험했다 !!!... 할레루야 !!!... 11 file 김 성 진 2011.01.14 2503
14830 요즘 민초에 글 쓰기가 부담스럽다 10 로산 2011.01.14 1306
14829 중간단계 없는 진화론 9 바이블 2011.01.14 1347
14828 바보 멍텅구리.. 10 김 성 진 2011.01.14 1501
14827 유월절 어린양 그리고 만찬예식 3 로산 2011.01.14 1320
14826 세상에서 가장 악명 높은 안식일교인 5 김주영 2011.01.15 2117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225 Next
/ 225

Copyright @ 2010 - 2016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