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가물던 곳엔 폭우가. 눈구경 힘들던 곳에 폭설이..

by 나그네 posted Jan 13, 2011 Likes 0 Replies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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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예년에 없이 한파가 길게 이어지고 있지만, 지구촌 곳곳에 그야말로 기상이변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10년동안 가뭄이던 곳에 양동이가 쏟아 붓 듯 폭우가 쏟아지고, 눈 구경 힘들던 곳에 폭설로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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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범람한 강이 집도 차도,비행기도 모두 집어 삼켰습니다.

급류에 떠내려가던 승합차는 나무를 잇따라 들이받고 다른 차에 부딪히고 나서야 겨우 멈춰 섭니다.

[피해 주민 : 급류에 휩쓸려 차들과 함께 떠내려가는데, 너무 무서웠어요.]

늘 가뭄에 시달려 식수마저 부족했던 호주 동부 투움바 지역 등에 시간당 3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9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실종됐습니다.

120년 만에 최악의 상황을 맞은 호주는 태풍까지 몰아칠 것으로 예보되면서  국민들이 잔뜩 긴장하고 있습니다.

미국 남부에는 보기드문 눈폭풍이 몰아치면서 차들이 꼼짝없이 도로에 갇혔습니다.

눈길에서 히터가 과열돼 불길에 휩싸인 자동차도 보입니다.

[구조대 : 눈길이 너무 위험해서 시민들은 가능하면 집에 있도록 권고했습니다.]

평소 눈 구경하기 힘든 지역인데 최고 20cm에 이르는 폭설이 쏟아지면서 지금까지 3명이 목숨을 잃었고, 조지아와 미시시피 등 4개 주에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이번 눈폭풍은 점차 북상하면서 미 동부지역에 또 한차례 타격을 입힐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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