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싸 하나님, 뽕짝 목사~ 아따 참말이여~

by 아기자기 posted Mar 27, 2014 Likes 10 Replies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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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직장인들이면 누나 한번쯤은 느껴보았을 불편,

그러면서도 감히 바꿀 생각들을 못하고 그냥 당연시하고 감수하는 것들이 있다.


그 중 하나가

은행에 갈 일이 있어도 업무시간 밖에 은행이 안 열어 불편하다.

물론 지금은 인터넷 뱅킹을 아무 때나 이용할 수 있지만

그래도 현금 인출 및 입금 등으로 은행에 가야할 일이 있다.

직장인들의 근무시간은 대부분 8-5 즉, 아침 8시에서 오후 5시까지이다.

그런데 은행 업무시간도 같은 8-5이다.


그러면 직장인들은 언제 은행에 갈 수 있나?

점심시간? 그래서 점심시간에 은행 창구 몹시 붐빈다.

쉬는 날 주말은 은행도 같이 쉰다.


병원도 마찬가지이다.

아프면 눈치 보이고 조퇴하고 병원에 가야한다.

이는 모두의 고정관념에서의 변화의 포기와

은행이나 병원의 우월감(?)에서 나오는 배짱아닐까?

그래서인지 요즘에는 저녁 늦게까지 영업하는 은행, 치과, 병원이 생겨난다.


교회는 어떤가?

예배시간 9:30 ~ 12:00

이것 바꿀려면 큰 홍역 한 번씩 치러야한다.

10시에 시작하면 안되나? 오후에 예배하면 잘못인가?

그 이외에 또 무엇이 있을까?


요즘 SNS에서 트로트 찬양을 하는 구자억 목사가 한창 화제이다.


왜 찬미가는 16세기, 19세기 서구 유럽의 유행가 가락에 맞추어서 부르면 되고

지금 우리가 사는 21세기 한국의 유행가 가락에 맞추어서 부르면 안 되는가?

이것은 아마도 은행이나 병원의 영업시간을 바꾸는 것 만큼이나 힘들 것이다.

하기야 아직도 복음성가도 안된다고 아우성인 이들도 있다.



다음은 구자억 목사가 직접 작곡 작사한 “아따 참말이여”



“아따 참말이여, 

믿을 수 없것는디 하나님 인간이 되셔 이땅에 오셨다고


아따 참말이여, 

믿을 수 없것는디 하나님 날위해서 대신 죽어 주셨다고


이리저리 사방팔방 둘러봐도 어디가 이쁜 구석 있어서

하나님이 친히 찾아 오셔서 그 목숨을 내 준단 말이여


근디 참말이여,

성경에 써 있든디 하나님 인간이 되셔 이 땅에 오셨다고


진짜 참말이여,

성경에 써 있든디 하나님 날위해서 대신 죽어 주셨다고



2009년 트로트 찬양 앨범 ‘Incarnation’을 발표하며 ‘구전도사’라는 이름으로

본격 트로트 찬양사역을 시작한 구 목사는 교회의 공 예배, 전교인 수련회, 경로대학,

각종 교회의 문화행사 등에 초대되며 일부 교계에서는 이미 ‘트로트 찬양사역자’로 인기를 끌어왔다고.



물론 아직은 예배시간보다는 예배 전,후 혹은

집회시간에 복음성가로 이용할 수도 있겠다.


한국사람이 가장 한국적인 트로트나 창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게 뭐 어떤가?

아프리카 원주민은 그들의 전통 가락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면

더 그들의 가슴에 잘 전달되고 공감되지 않을까?

변화를 거부하는 이유는 어쩌면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 사람의 고정관념 아닐까?


한국인이 트로트와 판소리, 창, 사물놀이 그리고 탈춤을 추며 예배하고 찬양하는 꿈을 꾸는 것은 과연 불경스러운 것일가? 


추) 민초님들 어찌 생각 하시는지 "추천" "비추천"으로 의견 표출해 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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