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포드 대학교에서 엘렌 화잇을 선지자로 인정한 책이 나온다면서요"

by 김주영 posted Apr 05, 2014 Likes 0 Replies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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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분이 문의하셨다. 


Oxford 대학 출판사에서


Ellen Harmon White

-American Prophet- 


이라는 책이 7월에 출판된다고 한다.

아마존닷컴등에서 미리 사실 수 있다. 


이 책은 여러 저자들이 각 장을 집필한 것을 모아놓은 책이다. 


저자들은 모두 현직 안식일교단 대학의 교수들이거나

이전에 안식일교인이었다가 지금은 교회를 떠난 학자들이다. 


교단내외의 학자들이 2009년 10월 22-25 (대실망 기념일) 에 메인주 포틀랜드에 모여서

밀러주의에 대한 세미나를 했다.  (남주혁 교수가 실무자로 참여했던 터라 알게 되었다)

여기서 엘렌 화잇이 교회 밖에서는, 특히 학계에서는 거의 전혀 알려지지 않은 인물임을 주목하고

학문적으로 그녀와 그 시대를 조명해서 알리자는 일을 추진했다고 한다. 

Ellen White Project. 


그 결과로 나온 책이다. 


Oxford 대학교 출판사 같은 유명한 곳에서 나오게 된 것은 아마

저자/편집자중 한사람인 Ronald Numbers  같은 이의 영향력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Numbers  는 카스다에 몇년 전에 소개한 적 있는

과학사 학자다.  위스칸신 대학의 석좌교수. 

대총회장의 손자로서 안식일교회 대학을 나오고 버클리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로마린다에서 가르치던 중

엘렌 화잇의 건강기별의 역사성을 연구하다가

교단에서 쫓겨났다. 

창조론/진화론의 역사에 관한 책들을 출판한 , 그 방면에서는 세계적 권위다. 

비록 교단을 떠나 지금은 안식일교인이 아니지만

자신의 뿌리가 있는 교회와 그 선지자를 학계에 알리는데 큰 도움을 주는 것 같다. 


이 책은 '학문적으로' 엘렌 화잇과 그의 시대를 이야기하고 있다. 


마치 죠셉스미스 (몰몬) , 메리 에디 베이커 (크리스찬 사이언스) 같은 미국의 선지자들을 연구하는 것처럼

엘렌 화잇을 그렇게 연구하는 책이다. 

스미스나 베이커에 관한 연구가 많이 이루어진 데 반해

엘렌 화잇에 대해서는 거의 전무한 편이었다. 

(Numbers 가 오래 전에 출판한 Ellen White - Prophetess of Health 가 아마 유일한 것?)


또한 19세기의 미국의 여성운동가들이 여럿 알려져 있지만

엘렌 화잇은 거의 전혀 일반에 알려져 있지 않았다. 


그래서 이런 책을 통해

미국 종교사, 사회사의 관점에서 엘렌 화잇을 소개하는 책이라고 보면 된다. 


제목 때문에


"옥스포드 대학에서 엘렌 화잇을 선지자로 인정했다!"

라고 하는

그런 차원이 전혀 아니다. 


그런 기대? 를 가지고 이 책을 읽으면 매우 실망할 것이다. 


관심이 전혀 다른데 있는 책이다. 


혹시 교단이나 목사님들 중에 그런식으로 선전? 하는 분들이 없기를 ^^


몇년 전 K 옹 해프닝이 생각나서리 ... 노파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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