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등식이 버젓이 통용되고 있는 것 같은 불길한 느낌이다.
김균장로가 올리신 글을 보고
'꼭 무슨 회사 같다' 라고 했는데
사실은
그보다 더 이상해 보였다.
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면서
이제는 액수까지 노골적으로 제시하며
사업을 독려하는 교회
대단히 죄송하지만
무슨 사이비 종교단체 같은 느낌에 섬찟해진다.
우리에게 교회란 무엇이었나?
결국
적자 내는 무슨 병원, 허덕이는 무슨 학원...
이런 것들의 총합이었나?
정말 그분들은
중앙에서 어떤 프로그램을 제시하고
무슨 센터와 교육원을 만들어 돌리고
그것이 교회가 가야할 길이라고 생각하고 있는가?
자꾸 이질감이 느껴진다.
요즘 우리 동창들 말마따나 내가 미국사람이 되어서 그런가?
교단, 재단은 안보이고
오로지 교인들이 시퍼렇게 살아 있는
그런 교회는
꿈
이
었
나
?
이제야 그 모양새를 알게 되셨나요?
통일교나 안식교나
교회 뒷쪽편으로 영리를 목적으로하는 기업들이 줄줄이 엮여있는게 안 보입니까?
교회는 구색맞춤으로 맨 앞 쪽에 놓고 그 뒤로 연결되어 있는
회사들,
병원들,
학원(학교들)
그 조직을 살펴보면,
총책 인사권을 장악하고 있는 기업 총수가 보이지 않습니까?
모든 교회들도, 헌금 (수입)을 정기적으로 위로 올려 바치는 SYSTEM으로
매월 일정액을 목회자들에게 내려보내는 제도적 장치가 잘 되어있고,
회사마다,
병원, 학교마다
그 수입과 이윤이 한곳으로 모여 재단을 만들고
중앙집권적으로 통제 운영하는 사회 조직.
이 속에서는
실제로 신앙의 자유가 없지요.
통일되고 , 통제된 기구와 활동 영역 속에서의 자유이지요.
모두 이 거대한 조직을 위해 열심히 자기의 역활을 다할 뿐이지요.
같은 색갈, 같은 목소리를 내야만
자기네 식구로 인정(인식)해줍니다.
이 조직의 비리나 부조리,
비합리적 운영을 꼬집어 비판하기라도 하면,
곧 바로 사탄으로 몰리고
조직을 흔드는자로 낙인찍히지요.
그냥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따지지 않고
잠자코, 순응하고 붙어 있기만하면
그런대로 살아갈 수가 있지요.
신천지나
통일교 사정도 이와 비슷한 환경이지요.
자체정화운동이나
조직개편등
뼈를 깍는 비판을 통해서
새롭게 거듭나는 교회를 기대해 볼 수가 없습니다.
모두 전통과 교리에 묶여
고정관념으로 굳어진지 오랩니다.
이 교단(재단)이
일종의 우상(바벨)이 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확실한 것은
일요일교회 처럼
교회 뒤에 숨겨진 기업들이 전혀 관련이 없이
독자적으로 자율적으로 교회를 이루고
일괄적인 신앙이 아닌,
자율적 신앙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교회는,
다른 조직과 함께 붙어가는게 아닙니다.
교회는,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기업과
또, 그 인사권, 운영권을
함께해서는 안됩니다.
여러분들이 보고 계시는 통일교를
어찌 생각하십니까?
그 교리는 제쳐 두고라도
교회가 그렇게 기업(회사)들과 연계되어서
함께 굴러가면 되겠습니까???
교회의 순수성을 잃게 되는겁니다.
이 안식일교회도
저쪽 외부에서 보면
통일교나 꼭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