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손석희 침묵 "방법이 없단 얘긴가요…" 10초간 말 못잇고 침통

by newsEn posted Apr 16, 2014 Likes 0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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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아나운서, 괜찮은 아나운서같다

 

 

jtbc 손석희 침묵 "방법이 없단 얘긴가요…" 10초간 말 못잇고 침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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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가 'JTBC뉴스9' 진행 중 생존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전문가 평가를 듣고 말을 잇지 못했다.

손석희는 4월 16일 방송된 'JTBC뉴스9'에서 부산대 조선해양공학과 백점기 교수와 전화인터뷰를 진행했다.

손석희는 "제일 중요한 질문일 수도 있다. 그런데 참 질문하기가 어려운 것이기도 하다"며 "아까 강재경 대장께서는 배에다가 공기를 주입하는 작업을 곧 시작하려고 한다고 했는데 실제로 공기를 주입해서 그 안에 누군가 생존자들이 많이 있다면 그 공기의 덕을 볼 만한 공간이 남아 있다고 보냐"고 물었다.

이에 백점기 교수는 "결론적으로 아주 희박하다"며 낮은 생존가능성을 점쳤다.

손석희는 연이어 '만약'을 염두에 둔 질문을 했지만 백 교수는 "지금 배가 기울어지는 상황에서 예를 들어 똑바로 서 있을 때는 움직이기가 어려운데 여러 개의 방의 객실을 다 갑자기 내려가서 문을 닫는다는 게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답했다.

백점기 교수 답을 들은 손석희는 약 10초간 말을 잇지 못했다. 방송사고에 가까운 상황에 백 교수는 "여보세요?"라며 당황해했다.

손석희는 "네, 네"라고 간신히 답한 뒤 "지금 말씀은 방법이 없다는 얘기냐"고 물었다. 백교수는 "확실한 방법은 이미 크레인을 이동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가능하면 빨리 이동해서 통째로 들어올리는 방법"이라고 답했다.

한편 4월16일 오전 9시께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세월(SEWOL)호 여객선이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조도면 병풍도 21km 해역에서 침몰했다. 중앙재난안전본부 측은 16일 오후 7시 현재 174명이 구조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중앙재난안전본부 측이 밝힌 사망자는 4명, 미확인은 284명이다. (사진=JTBC 'JTBC뉴스9' 캡처)

[뉴스엔 정진영 기자]

정진영 afree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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