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밑에 제가 쓴 글에 답을 주신 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어 글을 남깁니다.
교회를 기업운영하듯 운영해서 교회가 어려워졌다?
저는 좀 다르게 보는데요. 기업도 그렇듯이 교회도 하나의 조직입니다.
기업과 교회의 차이는 영리조직과 비영리조직의 차이 일 뿐 둘다 management가 필요하죠.
교회운영하는 방법은 기업을 운영하는 것과는 완전히 다르다? 이것은 정말 잘못된 생각이라고 봅니다.
마치 교회는 성스러운 목적을 추구하는 조직이므로 "세속적인 management"가 아닌, 운영하는 어떤 다른 방법이 있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요. 이렇게 생각한다면 이건 경영학적 이해가 정말 부족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기업을 경영하는 마인드로 교회일을 해서 모든 문제가 초래되었다? 이렇게 말하는 것은 세상의 의학, 하나님의 의학 이렇게 구분짓는 것과 차이가 없습니다. 세상의학은 뭐고 하나님의 의학은 뭔가요? 결국 세상의학도 하나님이 만드신 것 아닙니까? 모든 인간은 하나님의 피조물 아닌가요? 우리 교인이 아닌 사람들이 발전시킨 첨단의학을 통해 S.D.A 의사들과 의료기관들도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럼 그것은 하나님의 방법이 아닌 방법을 쓰고 있는 것 입니까?
인적자원관리, 경영전략 등의 주제 관련 경영학자들이 쓴 저서들을 생각해 보십시오. 경영학에서 가르치려고 하는 것은 결국 어떻게 하나의 조직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스스로 세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조직이 어떻게 처한 위기 가운데 살아날 것이며, 이를 넘어서서 어떻게 조직이 주어진 환경 안에서 thrive하게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인 것입니다. 우리가 왜 지금 교회에 대해 걱정하고 있습니까? 교회라는 조직이 제대로 앞으로 나아가고 있지 못하다고 판단하기 때문 아닌가요?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이 조직을 잘 manage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것이 상식적으로 그 다음에 생각해야 할 주제인 것 입니다.
교단의 병원들을 목사들이 운영하면 적자가 나는데
왜 무신론자인 경영자가 운영하면 흑자가 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