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29일 현재 www.kasda.com 의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내용입니다. 박진하라는 분이 올린 글입니다. 좀 혈기가 왕성하신 분 같습니다. 댓글을 박두일이란 분이 달았는데, 뭐라고 댓글을 다실지 궁금하군요. 사진에서 포스가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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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밥 먹고 그렇게도 할 일이 없으십니까? 정말 인생 불쌍히 사십니다.... [1] | 박진하 | 2014.04.29 | 120 |
선교지에서 새벽 미명에 이 글을 씁니다.
저도 세월호 참사 뉴스를 보며
처음 일주일 내내 많이 울었습니다.
정말 가슴 속 깊이 스며드는 슬픔과 아픔에
가슴 먹먹하여 잠을 이룰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열흘 이상 온 나라가 세월호 참사로 인해
아수라장이 되고
특히 어린 학생들이 피지도 못한채
어른들의 잘못으로 죽어버린 이 참사 앞에
정말 그리스도인을 떠나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
할 말을 잃어버릴 정도입니다.
특히, 어젯밤 뉴스를 보면서 생생히 전파된
세월호가 물 속에 빠져 들어가는 그 위험천만한 위기 속에서도
천연덕스럽게 대화를 나누는 어린 학생들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어른들의 무지와 잘못 때문에 무참히 죽어 버린 내 자식같은
그 어린 생명들 때문에 밤새 깊은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학생들이 구명조끼를 서로 건네며 "우리 이러다가 죽는 것 아냐?"라며
대화를 나누던 처음 몇 십분..... 그 때 단 한 사람이라도
"어서 속히 갚판 위로 모두 올라 가라"는 한마디만 했었어도
수백명의 사람들을 살릴 수 있었을텐데라는 아쉬움에.....
그 와중에도 계속 "꼼짝하지 말고 그 자리를 지키라"는
그 어리석고 무지한 어른들의 음성을 들으면서
너무 화가 나서.... 혼잣말로 중얼거리며 내 입에서 욕이 나옵니다......
선박 회사 주인인 그 나쁜 놈들의 끝없는 탐욕과 안전 불감증,
수백의 어린 생명들을 배 안에 놔 둔채....자기들만 살겠다고
제일 먼저 구명 보트에 올라탄 저 극악무도한 선장과 선원들...
어른들의 잘못과 무지, 그리고 위기대처 능력에 한계를 드러낸
무능한 정부와 군과 해경 등.... 저 역시 분노를 느끼고
저들의 한 없는 무력함에 기막힐 따름입니다.
비가 오는 굳은 날씨 속에서도
저들을 추모하는 끝 없는 행렬을 보면서
모든 것을 뛰어 넘는 사람 사랑과 인간애를 봅니다.
그런데 지금 카스다 게시판을 보면서
대한민국이 당한 이 참사 앞에
순수한 인간 사랑과 그리스도인의 긍휼의 마음으로
자신들이 느끼고 경험한 것을 통해
이웃들이 당한 격하고 견뎌내기 힘든 아픔과 슬픔에
함께 동참하는 글이 아닌,
편파적이고 정치적 목적을 가진 글들만 퍼다가 올리는
몇 분들이 있어 염려가 됩니다.
지금 몇 분들이 열심히 퍼다 올리는 그 뉴스와 동영상들은
우리가 포털 사이트 등을 통해 날마다 접하는 것들입니다.
그것들은 냉철한 이성으로 현실을 보지 않고
정치적 목적과 다른 저의를 가진 동영상과 글들이 대부분입니다.
왜 그런 글들만 퍼다가 교회 게시판에 올리는 것인지요?
우리는 눈이 없고 귀가 없어 다음이나 네이버 등에서
그러한 뉴스와 영상, 글들을 못 볼 줄 알고 그러는 것인가요?
전 국민적 슬픔으로 온 나라가 깊은 시름 속에 잠긴 이러한 때를
마치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고 정부와 대통령을 비난하는
절호의 기회로 삼는 파렴치하고 정신 나간 일부 사람들을 보면서
과연 이들이 진정 아침이면 하늘을 향해 기도하고
안식일을 지키켜 진정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성도들인지를
엄중히 묻고 싶습니다.
왜 들 이러십니까?
저들의 슬픔, 저들의 억울한 죽음, 저들의 기막힌 현실을
외면하거나 관심을 갖지 말라는 것 절대 아닙니다.
정말 우리가 그리스도인이고 진정 재림 성도들이라면,
지금은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고 대통령을 욕하고 비난하고
현 정부를 이 사건을 악용하여 곤란에 빠뜨리려는
저 세상의 일부 정치가들이나 친북좌파 세력들과 같은
그러한 짓을 적어도 이 게시판에서는 하지 말아야 합니다.
진정 우리는 재림 성도로서 하늘 시민으로서
대한민국 전체가 슬퍼하고 가슴 아파하는 이러한 참사 앞에
숙연히 그리고 진심으로 그들과 함께 그 고통에 함께 하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이웃 사랑과 자비를 실천하며
이러한 어려운 난관을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 정부가
잘 헤쳐 나가고 이겨 낼 수 있도록
진심한 마음으로 대통령과 정부를 위해 기도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진실한 성도들은 그 정부가 어느 정부이든
그 대통령이 누구인든 상관 없이 국가가 당한 재난과 슬픔 앞에
오직 우리의 한 일은 진심으로 대통령과 정부를 위해 진심으로
울며 기도하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을 찾은 것입니다.
제발.... 재림 교회 게시판을 정치화하지 말기 바랍니다.
한 두번도 아니고...
국가에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직업 삼아
이곳에 나타나서 정부와 대통령을 비난하는 일에만 골몰하는
몇 분들 정말 지겹고 역겹습니다.
밥 먹고 정말 할 일이 그렇게도 없습니까?
자신들이 선택하지 않은 대통령이 미워서
혹은 본래부터 박정희 이름만 나오면 증오와 분노를 나타내는 것이
습관화되어 그 딸까지 죽이지 못해 안달이 난 사람들일지라도
그저 한 두번이면 나같은 사람이 절대 이렇게 나서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게 뭡니까?
교회 게시판에 틈만 나면 정부와 대통령 죽이지 못해
악의적이고 편파적인 글과 동영상들만 골라
선량한 성도들을 선동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이명박 정권 초기 '광우병 촛불 시위', 박근혜 정부 초기 '부정 선거 촛 불 시위'에
이제 세월호참사를 빌미로 박근혜 대통령 하야 촛불 시위라도 선동할 작정입니까?
지금 정부와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비난에 열중인 몇 분들에게 묻겠습니다.
님들이 과거 김대중, 노무현 정부 하에 일어난 국가적 재난과
수 많은 인명 피해 때에도 지금과 같이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들을 향하여
비난과 비평에 열중하고 그 정부들을 향해 이렇게 분노했었는지를......
절대, 천천만만의 말씀이지요?
그것은 절대 안 되는 일이지요?
내가 님들의 그 사상을 잘 압니다.......
정치적 사상의 틀에 갇혀 무조건, 무턱대고 대통령이나 특정 정치인,
혹은 자신들이 지지하지 않은 정권과 정부, 특정인에 대한 마음 속 깊은 곳의
증오와 분노, 미움 이 모든 것의 진정한 근원이 어디인지를 확실히 알기 바랍니다.
하늘을 사모하고 주의 재림을 기다리며 하늘에 적합한 품성 건설을 위해
늘 분투하는 참된 그리스도인들은 절대로 그러한 마귀 사상에 동조하지 않습니다.
과거 카스다에서 틈만 나면 재림 교회의 정통적 교리와 신조,
역사와 신학, 예언과 선지자를 비난하고 비평하고 부정하고
교회 지도자들을 욕하고 교단의 비리나 잘못이나 캐 내던 분들
그 분들이 틈만 나면 당시 이명박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고
그 정부를 언제나 직업처럼 비난하던 분들
그 분들 중 몇 분이 지금도 여전히 다른 이름들로 가장하여
이곳에 드나드는 것으로 사료됩니다.....
한 두분은 우리 교인이 맞지만 한 두분은 그 이름도 실명인지
아닌지가 분명치가 않은 사람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 사람들이 실명인 것처럼 가장하여 사용하는 가짜 이름들의
변천사(?)를 나는 훤히 알고 있으며
그동안 그들의 정체가 드러난 적도 몇 번 있었습니다.
그 사람이 하는 짓을 보면 똑같습니다.
아무리 다른 사람인 것처럼 해도 역시 숨길 수 없습니다.
왜 인생을 그렇게 불쌍하게 사시는지요?
그렇게도 밥 먹고 할 일이 없은 것인지요?
그렇게 평생을 자신이 살고 있고 자신이 평안힌 신앙 생활을 하는
대한민국의 다수의 국민들이 선택한 대통령과 정부를
비난하고 욕하고 비평하여 과연 얻는 것이 무엇일까요?
그 분들....
그렇게 정치적 글을 올리시는 것 그분들이 자기 집 삼아 머무는
그 게시판에서 실컷 날마다 하시면 됩니다.
그러나 여기 카스다까지 와서 그러시면 안 됩니다.
교회 게시판은 교회의 얼굴입니다.
재림 교회의 얼굴을 치우친 정치적 사상으로 더럽히지 말기 바랍니다.
국가가 당한 참사와 국민들이 격고 있는 극한 슬픔에 동참하되
우리는 어디까지나 중립적이어야 하고
우리는 이럴 때 일수록 대통령과 정부를 위해
진심으로 기도할 때입니다.
박진하 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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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목사님의 좋은 충고의 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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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글을 검색해 보시면 알겠지만...
제가 글이나 영상을 올리면서 제 신분은 감추지 않았다는 것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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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글(판단에 따라 달라지겠지만)은 제가 쓰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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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대선 때 이 게시판에 노골적으로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글들을 올라올 때 저는 침묵했고,
사회적 문제, 이를테면 광우병사태, 국정원 조작(법원에서 그렇게 판결했으니 조작이라 쓰겠습니다.), 밀양사태, 제주도 해군기지 문제 등등등... 한국사회에 일어나는 거의 모든 문제에 있어서 침묵을 했던 것을 제글을 검색해 보시면 아시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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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천안함 사건에 대해선 몇 번 제 머리로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의혹들이 있어서 아직 이곳 미주 교인들이 접하지 못했을법한 동영상들을 몇 번 올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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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마저도 관리자님에 의해 글이 삭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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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순수한 동기와 다르게 글이 내려가는 것을 볼 때 그냥 누군가 아무 이유 없이 귀싸대기를 한 대 저에게 때리는 듯 느껴졌습니다.(박진하목사님은 그 기분 잘 아실듯...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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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도 게시글 삭제에 대해 저는 침묵을 지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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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세월호사건을 대하면서 저의 동영상과 글이 다시 잦아 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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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이유는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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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통해 제가 접한 진도에 내려온 희생자 가족들의 하나같은 아우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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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언론이 현장의 일어나는 일에 대하여 정부와 언론이 조작한다...진실을 국민들이 좀 알아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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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죽하면 실종자가족들이 모든 주류 언론을 거절하고 아주 작은 인터넷 방송에 의지하는 모습을 보였겠습니까?(또 종북좌파가 피해자 가족들을 충돌질해서 그렇게 되었다고는 생각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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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에서나마 진도에 있는 피해자 가족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돕는 길은 이곳 미주에 거주하시는 분들에게도 그곳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정직하게 알리는 일이라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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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내가 선택한 그 매체들의 특성상 노골적 정부비판이 영상에 섞여있긴 했습니다만 보는 사람들이 그것들을 잘 걸러 내리라 생각했습니다.(그 메체들이 갖는 반정부적 태도에 저도 상당한 문제가 있다고 보았지만 불가피하게 콘텐츠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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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같이 젊은 사람도 특별히 시간을 내어 인터넷을 한참 뒤지지 않으면 찾지 못하는 정보들이 참 많더군요.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대개 주변에 계신 연세 드신분들은 그런 인터넷 정보를 볼 기회가 없이 TV방송에만 의지해 정보를 얻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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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진 정보를 얻는데 혹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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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쪽을 고르게 들어보고 판단하는 것이 더 옳은 판단을 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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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뉴스에서 나오는 영상들을 다 보고 계신데 또 여기다 올릴 필요가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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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보니 제가 종북좌파처럼 보여질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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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정리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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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2주가 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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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해결하기엔 너무 큰 문제가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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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쪽에도 해피아처럼 그들만의 세력이 있다는데, 안전 불감증에 걸린 한국이나 중국(시간 나시면 중국 원자력 발전소 검색 한 번 해보세요. 기절합니다!)에서 한 곳만 잘못돼도(분명히 그런 사건이 멀지 않은 미래에 일어날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끝장나니 이번 사건은 조크에 지나지 않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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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미래에 일어날 일에 대해서 기절한다고 하지 않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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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은 시간이 이 사건 때문에 사용되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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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은 책들, 해야하는 일들, 그 많은 것들이 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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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말이 맞습니다.
할 일이 정말 많은데 엉뚱한 일에 시간을 낭비하면 안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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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전해야 할 '세천사의 기별'이 있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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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다시 침묵 mode로 바꿔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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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 내 게시물이 성가셨다면 이 자리를 빌려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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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현장에서 건강하시고 성령하나님의 충만한 역사가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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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안 다셔도 됩니다.
성가신 답글이 자꾸 올라와서요...
박두일집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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