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사람들

by 김주영 posted May 11, 2014 Likes 0 Replies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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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본 Lincoln   이라는 영화의 원전뻘인

Team of Rivals 라는 책을 읽고 있다. 

 대통령 전기 전문가로 일찌기 퓰리처 상을 받은  도리스 굿윈 (Doris Goodwin) 의 역작이다. 


이 책은 

1860년 공화당 대통령 후보 지명전에 나온 

네 사람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윌리엄 헨리 스워드 (William H.Seward)

새먼 체이스 (Salmon Chase)

에드워드 베이츠 (Edward Bates)

그리고 아브라함 링컨


이 넷 중  링컨은 대통령 (후보) 이 될 가능성이 가정 적어 보이는 사람이었다. 


굿윈은 스워드, 체이스, 베이츠의 이야기를 소상히 다루고 있다. 


셋 다 경력과 경륜이 받쳐주고

존경을 받는 정치가들이었다. 

개인적으로 성실하고 훌륭한 인격자들이었다. 

노예문제에 있어서도

링컨보다 훨씬 진보적인 주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었다. 


선거에 두번이나 낙선하고 

초선 국회의원으로

전국적 명성도 없는 링컨보다 

훨씬 대통령감인 그들이었다. 


어떻게 이들을 제치고 링컨이 후보가 되어 대통령이 되었는지는

더 읽어 봐야 알겠지만


링컨의 위대함은

이 라이벌들을 자신의 내각에 중요한 위치에 기용했다는 것이다. 


스워드는 국무장관

체이스는 재무장관

베이츠는 법부장관이 되어

링컨의 지도 아래 

남북전쟁을 치르고 

노예해방을 한다. 


이 세 사람은 

처음에는 링컨을 대수롭게 여기지 않았으나

나중에 그의 지도력과 인격에 감동하여

충실한 조력자가 된다. 


자신보다 똑똑하고 명망있는 사람을 쓸 수 있는 것

진짜 리더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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