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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boat ethics, 소위 구명보트 윤리.
신에게 잘 보였다가 세상 끝날 때 구원받겠다는 기독교 윤리관을 두고 하는 표현이다.
안식교가 그 대표적인 한 예일 터.
사실 저 선장 많이 괴로울 거다.
나는 저렇게 하지 않았으리라는 법 있나.
더구나 내가 비정규직 선장이었다면.
저런 행태를 보이지 않을 만큼 강인한 영적 훈련,
"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에 걸맞은 실천이 가능한 자질,
나에게 있는가.
당해봐야 알겠지만 자신 없다.
지금 많이 참회하며 밤잠 설치고 있으리라 추측되는 저 선장의 치욕스런 사진을 우려먹기
그래서 많이 미안하다.
아직 상 중인 유가족들에게도 그렇다.
그러나,
저 모습이 바로 우리의 신학이고 신앙이다.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가,
우리.
우리의 신학, 우리의 신앙,
치욕스럽다 하지 않을 수 있는가.